"인구조사"
삼하 24:1-9
■ 설교 요약
사무엘하는 다윗의 인구조사라는 죄 짓는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삼위 하나님을 찬양하던 다윗이 세력 과시를 하는 죄 짓는 모습으로 끝나는 것이 슬프기까지 하다. 마지막에도 이렇게 죄를 짓는 다윗을 보니 인간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다윗이 위대한 것이 아니다. 오직 일생동안 다윗의 승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 가능한 것 이었다. 다윗의 인구조사는 무슨 죄이며 무슨 의미가 있을까?
1.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시다. (1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전에도 진노하셨고 지금 다시 진노하셔서 전염병으로 7만명이 죽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100% 옳으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치시기 바로 전에 이스라엘 땅에 3년 간 심한 기근을 주셨다. 기근의 원인은 사울왕이 기브온 족속을 심하게 억압하고 죽였기 때문이다. 사울이 알아 듣지 못하기에 알아 먹을 다윗에게 물었다고 했다. 다윗은 그 문제를 잘 처리했는데 그 이후에 밧세바와의 범죄인 음란과 살인을 저질렀다. 13-20장까지 자녀들의 강간, 살인, 반역 앞에 다윗은 철저히 무능력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회개를 했다. 언뜻 보면 다윗 혼자 죄 짓고 대가를 치른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께서는 왕의 잘못은 백성의 잘못이기도 하다는 것을 마지막에 확실히 말씀하신다. 백성의 죄는 압살롬에게 #51922;겨서 다윗이 궁을 떠날 때 다윗을 따르지 않고 압살롬을 따른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으신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고 그의 아들 압살롬은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은 자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왕이 되고자 반역을 일으킨 대적자였다. 물론 많은 백성들은 자신들은 잘 알지 못했다고 했겠지만, 성경은 분명 압살롬이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훔쳤다고 했다. 외모와 언변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것이다. 백성들은 신장과 외모가 탁월해 선택한 사울 왕에게 무서운 통제와 압박을 당했는데 이번엔 세상의 전형인 압살롬의 외모를 못 벗어나고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다윗에게 반역을 한다. 그 이후에도 잡류에 불과한 세바를 온 이스라엘과 사울 족속이 따랐다. 다윗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윗을 배반한 것은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기에 백성을 치리하셔야 했다. 기근의 문제와 인구조사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징계에 목적이 있다. 백성들이 사무엘을 좇다가 사울을 좇고 다윗을 따르다가 압살롬을 좇았다. 몸은 믿는 예루살렘 고향에 돌아왔는데 여전히 세상 왕의 연호를 쓰고 있는 모습과 같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는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길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명예와 권력과 재물에 마음을 두고 하나님을 반역한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세우신 왕을 배반하는 일에 끊임없이 동참했던 것이다.
적용) 세상의 통치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하나님이 진노하실 일이 무엇인가?
2. 하나님께서 다윗을 격동시키셔서 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 죄에 대해 진노하시고 죄를 묻고자 다윗을 격동시키셨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허용하신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그것을 행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단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막지 않으신 것이다. 다윗이 인구 계수 하겠다는 마음은 교만함에서 시작된 마음인데 그것을 막아주시지 않았다. 모든 백성의 마음을 도적질한 압살롬에게 백성들의 마음이 향했었던 것을 알기에 한편으로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압살롬에 의해 쫓겨 갈 때 다윗은 수치스러워도 회개하며 갔기에 해석이 되었다. 그러나 평정이 되고 시간이 지난 후일지라도 밧세바 사건의 상처와 열등감이 올라올 수 있다. 지난 시간의 상처를 잊어 버리려고 해도 자기 죄의 결과니까 격동이 될 때도 있다. 다윗이 열등감이 들 때 상처가 다시 비집고 올라와 백성들이 얼마나 자신에게 돌아왔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 다윗에게 열등감이 들고 두려움이 생기니 이때 사단이 틈 타서 격동이 됐다. 시험은 욕심 때문에 받는다. 격동, 감동, 충동이 같은 단어니 분별이 어렵다. 격동된 것과 충동된 것을 감동으로 포장하기도 한다. 이렇게 고난의 아이콘인 다윗도 격동되는 때가 있었다.
적용) 격동되고 충동된 것을 감동으로 포장하며 합리화한 적이 있는가? 상처가 별이 되고 있는가? 아직도 상처가 상처 되고 있는가?
3. 인구조사의 실체는 넘버 게임이다. (2-9절)
현대인의 사탄의 궤계는 수다. 이제까지는 사단의 사주에 따라 이방 세력이 방해했는데 다윗왕국이 확연해지니 사단도 다윗에게 직접적 방해공작을 한다. 전혀 안 그러리라 생각되던 다윗이 내가 잘했다고 하고 싶어 수를 자랑한다. 넘버게임에 말리게 되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구조사 하라고 한다. 요압이 말리는데도 재촉까지 하면서 명령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을 얼마든지 백배나 더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요압이 바른 말을 했는데 다윗이 듣기 싫어한다. 성경적인 충고지만 요압이 다윗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전달이 안 된다. 말을 안 듣는 것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서이다. 믿음이 신실하지 못할 때 사랑 없는 충고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다윗의 인구조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만 알면 되는데 내가 열심을 내서 알고 싶어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시사한다.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베푸시는 구원을 보라고 했는데 나의 열심이 하나님의 열심을 앞서서 문제가 생길 때가 많다. 숫자를 계수하면서 잘하는 대로 못하는 대로 열등감과 우월감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너무 어렵다. 지금까지 다윗의 전쟁은 하나님이 붙이시면 이기고 진노하시면 졌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가다가 계수를 하니 적군이 우리군보다 훨씬 많다고 하면 두렵고 주눅이 들어 싸우지를 못한다. 모세도 인구조사를 했으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가 담긴 인구조사였다. 순수하게 한 것인지 열등감 때문에 과시하고자 한 것인지가 다른 것이다.
4-9절. 아홉 달 이십일 동안 시간 낭비, 인력 낭비, 물질 낭비가 이어진다. 사단에게 점령 당한 생각일수록 빨리 행하고 싶어 하는 것이 인생이다. 혈기, 욕심이 이에 해당된다. 좋은 생각은 빨리 적용해야 하는데 오래 신중하게 생각하다가 적용을 못할 때가 많지만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들은 말릴까봐 빨리 저지르는 것이 욕심이고 혈기다.
적용) 두려워하는 숫자는 무엇인가? 아이들 성적인가 연봉인가 치솟는 주가 지수인가?
■ 적용 나눔
#1. 오랜만에 교회 왔는데 설교 들으면서 깨달은 것은?
A자매
교회에 오래 다니신 집사님께서도 자기 믿음의 현주소가 이렇다면서 믿음이 없어도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남들한테 잘하는 사람이 더 좋아 보인다고 하셨다는 말씀에 나도 저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안해지니까 불안한 다윗의 모습도 공감 됐고 내가 그 상태구나-싶었다. 말씀 통해서 이게 내 죄구나- 깨달아졌다. 공부하면서 처음 배우는 과목들이니 당연히 모르는건데 더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 이전에 공부 안 했을까?' 생각하며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했다. 그 기간이 길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요즘은 괜찮고 매일 큐티도 하고 있다. 열등감 때문에 넘버 게임을 한다고 하는 것이 소름끼쳤다. 내게 열등감이 있구나- 깨달았다.
댓글/처방:
나도 공부할 때 너무 눌려서 예배 빠지고 예배 갔다온 것처럼 목장만 가거나 그랬는데 그런다고 해서 마음이 채워지지는 않더라. 오면 좋은데 오기 전까지는 시간 때문에 불안했다. 오늘 목사님께서 넘버 게임을 한다고 하셨는데 비교 안 하면 되는데 자꾸 숫자로 비교하다 보니 열등감이 폭발하게 된다. 지금 하는 공부가 넘버 게임일텐데 흔들리지 않고 목장에 잘 붙어 가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
#2. 내가 두려워하는 넘버 게임은?
B자매
학점이다. 지금 선택한 전공이 감사하게도 적성과 정말 잘 맞는다. 친구들이 자꾸 물어보니 답해주며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런데 그렇게 그 친구들이 부탁하고 물어보고 이랬으면서 미팅 대타 구하려 하니 다들 약속 있다고 거절하고 서울대라고 하니 또 다 한다고 하더라. 화가 나서 이제는 친구들한테 도움 안 주고 내 공부에만 집중하겠다고 엄마께 말씀 드렸더니 악하다고 하시더라. 나눌 것만 있는 인생이 되라고 하셨다 하는데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걱정도 되더라. 이렇게 잘난척 해 놓고 막상 시험 성적 잘 안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 4.5 맞아서 장학금 받는 선배가 너무 부러웠다. 친구들이 노트를 매일 보여 달라고 하는 것도 짜증났는데 엄마가 장학금 안 받아도 되니 여유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잘 되지는 않지만 내려 놓고 있는 중이다.
C자매
학점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자퇴를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학점 잘 받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금요일에 교양 수업 듣는 것이 하나 있는데 다큐멘터리를 보여주시길래 내내 딴 짓했다. 그런데 다큐멘터리 끝나자마자 pop-quiz를 보더라. 망했구나-싶었다. 반수와 편입 생각 중인데 정보가 많이 없어서 학원 가서 알아보려 한다.
#3. 요즘 격동 되고 충동되는 것은?
D자매
유치부 섬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가기가 싫다. 아이들을 돌봐야 해서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 힘들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좀 피곤하다. 그래서 오늘도 딱 그 시간에 내가 원하는 모임에 갔다가 예배 드리러 왔다. 또 통번역팀에서 섬기는 것도 좋았는데 지난주는 싫은 마음이 들더라. 겸손해서 내가 피해 입힐까봐가 아니라 영어 잘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 최고가 될 수 없는 자리니 그냥 피하고 싶은 것이다.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동안 최고가 될 수 있는 자리에만 속하려 했고 그랬기 때문에 내가 세상 욕심을 버렸다고 생각한 것이다.
댓글/처방:
감정 소비하는 게 힘 빠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기적인 마음이다. 감정도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 것인데 그것을 드리는 것이 적용이다. 내가 가고 싶은 곳만 가고 어울리고 싶은 사람과만 어울리는 것은 훈련이 아니다. '여기가 좋사오니'의 마음이 드는 것은 교만함이고 생색 내는 것이다. 성실한 것이 장점인줄 알았는데 보니 하고 싶은 것만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지금 섬기고 있는 모든 부서에 붙어 있는 것이 적용이고 최소 6개월 이상 붙어 있으면 지경이 훨씬 넓어질 것 같다.
■ 기도 제목
공통: 세상 통치에서 벗어나 상처가 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돕는 사람 만날 수 있길 원합니다. (信만남♥)
정다은(95)
- 신입생 환영회(금) 아무 탈 없이 잘 넘어갈 수 있기를
- 물리 보충반/교양 수업 시간 배치 잘 해결될 수 있기를
정지선C(96)
- 양육 과제 잘 할 수 있기를
- 하나씩 세상 욕심 내려 놓을 수 있기를
- 할아버지의 구원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 적용 잘 할 수 있기를
김소연(95)
- 양육 과제 잘 할 수 있기를
- 전공과목(민법총칙) pop-quiz 보는데 잘 볼 수 있기를
이나래(89)
- 양교 과제 시간 분배 잘해서 할 수 있기를
- 통번역팀, 유치부, 소개팅남에 잘 붙어 있을 수 있기를
- 동생의 신앙 생활을 위해
이혜영(92)
- 학원남에게 교회 같이 가자고 얘기해 볼 수 있기를
- 열등감 때문에 넘버 게임 그만할 수 있기를
- 오빠의 구원에 관심 가지고 믿음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