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사무엘하 19:9~39
■ 설교 요약
누군가에게 거절 당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전쟁에서 이긴 다윗이었으나 이스라엘 공동체로부터 거절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다윗은 그래도 돌아가야 했다. 왜?
1. 다시 세워야 하는 나라가 있기 때문이다. (9~15절)
다윗 가문은 하나님 나라의 것이기에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쳐들어가는 것은 왕의 태도가 아니다. 백성을 공감해 주고 배려하는 모습이 다윗에게서 보인다. 압살롬이 죽었는데 왜 왕을 다시 데려오지 않느냐는 백성들의 변론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다윗은 자신의 유익이나 명예보다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썼다.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의 유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애쓴다. 밧세바와의 비리를 아는 요압이기에 다윗은 요압이 어렵다. 나에게도 요압과 같은 사람이 있는가? 다윗은 드디어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됐다. 내 형제, 골육, 친척을 외친 다윗과 지역주의의 사울이 뭐가 다르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너무 힘들 때 자신의 지파 보고 일어나라 응원한 다윗과 왕으로 잘 살고 있으면서 자신의 유익 위해 지역 감정 부추긴 사울은 다르다. 요압은 다윗을 이해하지 못한다. 언제나 선택해야 하는 리더의 자리는 참 어렵다. 늘 이해해 주지 못하는 부류가 있어 외롭다. 이스라엘을 세워야 하는 다윗으로서는 최선의 결정이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Q. 다시 세워야 할 무너진 집과 사람은?
2. 돌아가려 할 때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16~39절)
① 기회주의자 시므이와 시바 (16~23절): 시므이는 다윗을 엄청 저주하다가 베냐민 지파 천 여명을 데리고 다윗을 마중 나왔다. 시므이는 늘 요셉 지파 중에서 자신이 가장 먼저 나왔다고 주장했다. 공개적으로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시므이는 사실 죽을까봐 아부한 것이다. 그래도 다윗은 고마워했다. 모든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저주할 때는 그렇게 하나님을 빙자하더니 죄 고백할 때는 하나님을 언급도 하지 않는 시므이다. 이는 진정한 회개라고 할 수 없다. 시바는 사울의 종이었다. 다윗은 사울을 계속 용서했듯, 시므이와 시바를 또 용서했다. 인간 관계에서 용서하기 위해서는 안 좋았던 기억들을 다 받아들이고 내 마음과 같은 마음의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Q. 인생 살며 시므이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가? 상대방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마음에 없는 말을 한 적이 있는가? 배반 당한 적이 있는가?
② 나의 환궁을 슬퍼하는 므비보셋(24~30절): 시바의 모함으로 다윗은 므비보셋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악인인 시바는 용서하고 선한 므비보셋에게 땅을 나눠 주라고 한 다윗을 결정이 이상한가? 다윗은 시바를 무조건 배신자라고만 여기지 않았다. 어쨌든 시바는 압살롬이 아닌 다윗의 편을 들었다. 므비보셋에게는 하나님과 다윗 왕 자체가 상급이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통해 세상의 돈과 권력과 명예가 행복이 아님을 깨달았다. 이 것을 알아야 어떤 사소한 순간에도 행복할 수 있다. 싸움이 없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이 평화이다.
Q. 므비보셋처럼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체가 있는가?
③ 공기 같은 바르실래(31~39절): 다윗이 같이 가자고 하니 다섯가지의 이유를 들며 바르실래는 거절한다. 그 중심에는 곧 죽을 것이라는 이유가 있다. 반드시 죽을 것이란 것을 기억하며 살아간다면 현재가 아주 소중해질 것이다. 바르실래는 자신의 주제를 알았다. 주제를 알고 살면 별이 되는 인생으로 남는다. 바르실래는 일생 동안 생색 내지 않고 자신의 부를 잘 베풀었다. 요나단과 바르실래는 다윗이 살면서 가장 의지하고 싶어했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다윗을 따라가지는 않았으나 자식을 예수의 왕조 다윗에게 맡겼다. 우리 집에도 완전하신 예수 그리스도 왕이 오셔야 한다. 성도는 세상의 힘에 의해 고난 당하더라도 십자가 길을 걷는 사람이다. 나를 돕는 사람, 배신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내 옆에 있겠으나 주님은 결국 내 안에서 승리하신다.
■ 적용 나눔
1. 다시 세워야 할 무너진 집과 사람은?
박예진(89)
목장이 달라질 때마다 그 때의 고난이 다르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 또한 다르다. 이번 목장에서도 치료해주시는 것이 다른 목장 때와 다른 것 같다. 미국에서 지낼 때, 사정이 있어 당시 남자친구와 같이 살았고 미국에서의 기억은 모두 그 친구와 함께다. 그 친구는 내가 대외활동을 하는 것을 싫어했고 난 유학을 갔기에 그런 대외활동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 때 대외활동하며 알게 된 오빠를 오늘 교회에 데려왔는데 이 오빠는 당시 내게 호감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이 오빠는 그냥 오빠여서 그 어느 관계도 끊을 수가 없었다. 그 이유로, 유학생 사회에서 나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내 앞에서는 별 말 없었던 사람들이 뒤에서는 내 얘기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나중에 알고는 사람이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미국에서 지내며 정말 힘들었던 사건도 있었는데 그 일을 겪으며 당시 남자친구에게 위로를 받고자 했고 세상 친구들에게 동정과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에 죄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느 것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그 때의 일이 생각날 때면 그저 회피하고 싶을 정도로 아프다. 하나님께서 많이 치료해 주시는 것을 느껴서 감사하다. 오늘 저녁에 그 때 미국에서 다니던 학교 동창들과의 송년회가 있다. 의남매처럼 친하게 지내다가 별안간 연락이 끊긴 오빠를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될 텐데 그렇게 연락을 끊어 버린 이유에 대해 묻고 싶으면서도 내가 짐작하는 이유를 말할까봐 겁이 난다. 사람으로는 이 아픔이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깨달아져 감사하다.
이혜영(92)
아빠와의 관계를 다시 세워야 할 것 같다. 아빠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나한테는 콱콱 박히는데 그 여파를 아빠는 짐작조차 못하시는 것 같다. 재작년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위해 미리 좋은 식당을 예약 했었다. 입금까지 끝냈는데 아빠는 너무 멀다며 안 가셨고 환불도 받지 못했다. 평소 밖에 나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아빠지만, 그래도 그 날은 너무나도 섭섭했다. 지금까지도 그 식당이 있는 동네에 아빠가 가신다고 할 때마다 '그 때는 멀다고 안 가셨으면서..'의 마음이 든다. 그 날 이후로 거의 한 달 간을 아빠와 얘기하지 않았고 기념일을 챙겨 드리지도 않았다. 이번주에 그렇게 화가 나는 일이 있었다. 아빠가 출석하시는 교회에서 성가대로 섬기기 시작하셨다는 말을 듣고 기뻐서 "우리들교회 QT 책을 드릴테니 묵상하실래요?" 라고 여쭤 보았다. 그런데 대뜸 아빠는 "여자가 목사 하는 교회는 다니면 안된다"고 하시더라. 너무 속상했고 화가 났다. 그에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말이 생각나지 않아 더 속상했다. 엄마는 아빠 성격이 그러신거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하시는데 뭐라고 아빠께 말씀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용서가 되지 않는다.
이나래(89)
지난 한 주 사이에 많이 무너진 영적 지수를 다시 세워야 한다. 지난 주 나눔에서 살면서 올해 가장 말씀을 잘 깨닫고 있다고 했는데 바로 무너져 버렸다. '내가 잘하고 있다, 내가 신실하다, 내가 착하다' 등의 의가 아직도 죽어지지 않았음을 느낀다. 새벽 설교 듣는 것으로 큐티는 끝났고, 거래처 과장님을 미워하느라 수요 예배에 집중하지 못했고, 팀장님 핑계를 대며 가장 친한 친구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 가보지도 않았다. 팀장님이 자신의 개인적인 일로 휴가를 못 쓰게 하시기도 했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올해 남은 휴가 하루를 지방 다녀오는 데 쓰고 싶지 않다는 이기심이 있었다. 되었다 함이 없다고 하지만 조금은 되었다고 생각한 내가 얼마나 악하고 연약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느낀다.
2. 상대방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마음에 없는 말을 한 적이 있는가?
이은수(90)
직장에 서른 살인 언니가 있다. 전에 심한 교통 사고로 퇴사했다가 다시 입사한 분이다. 지난 주에 각자 3회씩 진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언니가 2회만 하고 다음 사람에게 넘기길래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이에 그 언니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기분이 좀 상했던 것 같아 나중에 사과했다. 일부러 상대방이 기분 좋게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관계가 좀 꼬인 것 같으면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 주고 끝내려 한다.
■ 기도 제목
공통 : 신교제/신결혼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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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90)
- 일 잘 할 수 있기를
이혜영(92)
- 믿지 않는 친구들이 내가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핑계가 되지 않기를
- 아빠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서현영(93)
- 공부할 때 지혜 주시기를
- 자존감이 회복 될 수 있기를
- 규칙적인 생활 할 수 있기를
이나래(89)
- 세상 욕심 (외모, 스펙 등) 내려 놓을 수 있기를
- 친구 사건이 그 가정의 구원의 사건이 될 수 있기를
- 군대에서의 사건을 통해 동생이 자신의 죄를 볼 수 있기를
- 영적 지수 세우는 한 주가 되기를
장연주(87)
-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무너진 부분 세우는 데 집중할 수 있기를
-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명의 자리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 건강이 회복 되기를
- 관계와 시간 분별 잘 할 수 있기를
- 목원들 위해 마지막까지 기도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