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닌 것"
사무엘하 13:20~39
■ 설교 요약
화가 날 때 생기는 분노 호르몬은 15초면 정점을 찍고 분해 된다. 15번 기분 좋게 하는 것보다 1번 기분 안 좋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들은 파괴적인 분노를 갖고 있다. 암논과 압살롬은 다말을, 다윗은 아들들을 사랑했으나 사랑이 아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것을 진짜 사랑이라 착각한다.
1. 분노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20~22절)
세상 사람들은 원수를 갚아 주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착각한다. 다말이 처량하게 지낸 것은 오히려 축복이었다. 영생을 맛볼 수 있었으니까. 암논과 압살롬은 끝까지 이 가난한 마음을 알지 못했다. 다윗은 다말을 범한 암논에게 화가 났지만 자신이 지은 죄가 있었기 때문에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통치해야 하는 입장이었으나 중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책망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암논을 정말로 사랑했다면 다윗은 그에게 합당한 징벌을 내렸어야 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고 이는 직무 유기다. 다윗은 권세가 있어서 순식간에 죄를 지을 수 있었지만 압살롬은 권세가 없었기 때문에 살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압살롬은 암논 뿐 아니라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은 다윗에게도 화가 났을 것이다.
좋은 부모는 늘 옆에 있어줄 수는 없어도 적절한 때에 책망과 통제를 해주는 사람이다. 형제를 실족하게 할 만큼 분노하는 것도 죄다. 건강하게 분노를 표현해야 한다.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도 용서하지 못하고 상처를 입힌다. 압살롬은 분노를 표현하지 못했다. 다윗의 분노보다 더 무서운 분노이다. 믿는 우리는 만 달란트 탕감 받은 자이다. 백 데나리온 찾으러 다니지 말자.
2.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23~36절)
하나님은 늘 충분히 시간을 주신다. 그 시간에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날 해코지 한 사람을 10년 넘게 미워해서는 안된다. 압살롬은 그 오랜 시간 동안 다윗을 미워했다. 미움의 마음으로 기도하면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고 응답도 되지 않는다. 분노를 갖고 있으면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게 된다.
엡) 1. 거짓으로 대하지 말라 2. 진실로 표현해라 3. 분을 내라 4. 분을 품지 말라 5. 분을 품는 것은 다윗에게 틈 주는 것이다. 경청하면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26절. 집 안에 위기와 살기가 있었음이 드러나는 대목
내적 성전 짓겠다 하고는 밧세바와 간음하니 하나님은 다윗에게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을 사용하셨다. 압살롬 앞에서 암논은 자신의 죄를 다 잊고 즐거워하며 취했다. 다윗이 왕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암논을 처벌하지 않으니 압살롬은 자신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명분을 만들었다. 자신만 의로운 것. 치밀한 복수였다. 이러한 것이 사랑이라 말하며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 압살롬은 이렇게 속으로 칼을 품고 있었으면서도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다. 이렇게 겉이 nice한 사람이라고 속으면 안된다. 다윗은 언젠가부터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있다. 압살롬의 보복 심리 또한 모르고 있다. 자식 문제 앞에서 다윗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암논이 다말을 범하고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는 데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자식=자기애. 암논은 맏아들이라 슬프고 압살롬은 사랑하는 아들이라 슬프고.
32절. 간사한 요나답의 재등장. 암논을 죽이려는 압살롬의 계획을 다 알고 있었으면서 다윗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아첨하는 사람을 분별해야 한다. 암논만 죽었다고 얘기하면 다윗에게 위로가 될 것임을 알았던 간사한 요나답.
36절. 자식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 폭풍 눈물을 흘리고 있는 다윗. 자식으로 다윗을 훈련 시키시는 하나님의 모습.
3. 편애는 사랑이 아니다. (34, 37~39절)
편애 받은 자녀는 부모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내면적으로 좌절하고 큰 분노를 품고 살게 된다. 사실대로 말하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는 자녀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실제 모습)을 보고 배운다. 계속 도망 가는 압살롬. 외갓집으로 도망 갔는데 이렇게 믿을만한 외갓집이 없었다면 살인을 계획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상적으로 좋은 환경은 죄 짓고 피할 길을 마련해준다. 편애와 불신 결혼이 낳은 결론이다. 다른 나라로까지 도망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암논이 죽은 것에 대한 슬픔은 점점 가라앉고 압살롬을 보고 싶어하는 다윗. 그러나 압살롬은 다윗의 인격적인 용서를 원했다. 사랑이 떳떳하지 않으면 정으로만 흐르고 분별하지 못하게 된다. 자식 문제 앞에서는 금식도 하지 않는 다윗. 다윗은 통곡하면서도 그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다.
■ 적용 나눔
1-1. 분노하고 죄에 대해 징계했는가?
이혜영(92)
오빠가 26살인데 군대를 늦게 가서 아직 군 복무 중이고 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상태다. 학점이 좋은 것도 아니고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은데 휴가 나오면 술 마시고 외박하기 일쑤다. 그런데 부모님은 그런 오빠를 징계하지 않으시고 용돈도 달라는 대로 다 주신다. 왜 징계하시지 않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이나래(89)
몇 년 전, 동생이 온라인 스포츠 토토를 접하고 나이에 맞지 않게 큰 돈을 벌었었다.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반복하여 접속하다가 부모님과 내 돈에 손을 대기까지 했다. 아빠가 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날도 가게 돈에 손을 대 심하게 분노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바로 부모님께 알렸는데 사실 그 정도까지 동생의 중독이 깊어지는 데는 내 탓도 있었다. 부모님께 알리면 징계하실텐데 집이 시끄러워질까 몇 번 덮어주고 감춰줬던 나였다. 진짜 사랑이 아니었음을 느낀다.
1-2. 분노를 표현하는가?
이혜영(92)
친한 친구가 있는데 자꾸 약속 시간에 늦는다. 심하면 한 시간 반까지도 늦는다. 교통카드를 놓고 와서 다시 집에 들러야 했다는 등 항상 그 친구에게는 이유가 있지만 반복되니 화가 났다. 그러나 한 번도 그 친구 앞에서 분노를 표현한 적이 없다. 이 문제로 남자친구와 헤어지기까지 한 그 친구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 이해해주는데 남자친구가 이해를 못 해줬다는 말을 들으니 더 내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서야 무시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 화가 나기도 했다. 같은 과 친구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그 때는 좋다가도 약속만 잡으면 그러니 미워져서 괜히 부탁도 거절하고, 다른 사람이 했으면 괜찮을 일도 그 친구가 하면 괜히 싫기도 하다.
서현영(93)
부모님의 이혼과 아빠의 재혼으로 초등학교만 일곱 군데를 다녔다. 그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웠고 초등학교 친구도 딱히 없어 불만이었지만 한 번도 그에 대한 화를 아빠께 내 본 적이 없다. 아빠가 인생에서 하시는 선택들이 무서워서 표현 할 수 없었다. 고3 이후로는 아빠와의 관계가 개선되어 조금씩 표현을 하는데 요즘은 이 좋은 관계가 깨질까봐 또 화를 내지 않는다. 표현해야 내 감정이 사그라들것 같은데 그러질 못한다. '화 내면 나쁜 어린이'라는 부모님의 어릴 적 말씀이 머리에 너무 박혀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아빠로부터 사과 받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혼자 분노할 때가 있다.
이나래(89)
대학교 2학년 때 만난 한 친구를 여러 사건을 통해 신뢰할 수 없게 되었고 몇 날 며칠을 이 친구만 생각할 정도로 화가 나기도 했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다. 피하고만 싶었는데 무슨 인연인지 교환학생까지 미국으로 같이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도 사건은 끊이질 않았는데 주위 사람들도 그 친구가 이상하다고 인정해주니 더 착한 아이로 남고 싶어 그 친구에게 분노를 표현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늘 찝찝하게 마음 한 켠에 그 친구가 남아 있다. 요즘도 가끔 연락이 오는데 하나님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굳이 표현을 해야 하나-라는 마음으로 만남을 피하고 있다.
2-1. 폭풍 눈물 흘리는 부모가 있는가? 나는 부모님을 위해 폭풍 눈물 흘리는가?
서현영(93)
부모님이 날 위해 항상 기도하신다는 것을 알아서 든든하다. 엄마는 나의 배우자를 위해서도 기도하시는데 그것이 참 안심된다. 엄마는 다른 교회에 출석하시지만 애주가이시고 아빠는 우리 교회 출석하시다가 동생 사건으로 목장 분들과 트러블이 생겨 두 달간 교회, 목장 모두 출석하지 않으시는 중이다. 그래서 부모님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느낀다.
이나래(89)
이전에는 기복적인 기도를 하셨을 수도 있는 부모님이시지만 늘 나를 위해 폭풍 눈물을 흘리실거라 생각한다. 나도 요즘에는 부모님을 위해 기도한다. 씩씩해보이는 엄마보다는 좀 더 넘어지기 쉬워 보이는 아빠를 위해 더 눈물의 기도가 나온다.
2-2. 죄책감 때문에 폭풍 눈물을 흘리는가, 아니면 내 죄 때문에 폭풍 눈물을 흘리는가?
서현영(93)
죄책감과 죄를 비교하자면, 내 죄 때문에 울 때가 더 많다. 그러나 사실 상처가 생각나면 화 나고 억울해서 눈물을 흘릴 때가 더 많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주로 그러는 것 같다.
이나래(89)
경건의 모습이 이익의 재료로 쓰이면 안되는데 예배 드리는 내 모습이 진정으로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아 눈물의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과 정말 친해지고 싶고, 하나님께 올인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폭풍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님은 정말 대단하시다. 난 언제쯤 목사님처럼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게 될까?
3. 편애의 여파가 큼을 아는가? 불신 결혼은?
서현영(93)
아빠는 날 편애하셨고 그만큼 내게 거는 기대도 크셨다. 특히 공부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고등학교 입학하여 첫 성적을 받은 후 좌절하여 아예 공부를 놓았던 적도 있었다. 편애를 받은 나였지만, 실제로 지금 동생이 나보다 훨씬 더 건강한 것 같다.
이나래(89)
부모님이 나나 동생 중 누구 하나를 편애하지 않으셔서 편애에 대한 상처는 없다. 주위를 보면 편애를 받은 사람이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하는 건 확실하다. 우리 교회에 출석하기 전부터 불신 결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너무 강하다 보니 역으로 하나님만 믿는다 하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또, 평소에 신앙심이 깊어 보였는데 막상 불신 교제를 하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괜히 배신감을 느끼곤 했다. 건강한 신 교제, 신 결혼을 하고 싶다.
■ 기도 제목
이혜영(92)
- 기도와 말씀 묵상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기를
- 하나님을 우선 순위에 두기를
- 마음의 여유 가지고 조급해하지 않기를
- 가족 위해 더 많은 시간 기도할 수 있기를
서현영(93)
- 진짜 사랑을 분별할 수 있기를
- 학교 즐겁게 다닐 수 있기를
- 동생 사건이 하나님의 뜻대로 해결 되기를
이나래(89)
- 회사에서 좀 중요한 일이 있는데 분노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잘 끝낼 수 있기를
- QT하고 기도하는 시간 날마다 가질 수 있기를
-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시는 배우자를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기를
- 주일학교 섬기는 것 결단할 수 있기를
장연주(87)
- 바쁜 회사 생활 중에 영육간의 건강 지켜주시기를
- 여전한 방식의 생활 예배 드릴 수 있기를
- 신 교제와 이직 문제 하나님의 뜻 물으며 결정할 수 있기를
공통 기도 제목
- 다음 주에는 모든 목원이 출석하여 더 풍성한 나눔을 할 수 있기를
-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한 주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