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풍경 :
추석이라 목장 식구들이 많이 빠졌습니다. 목자 형님도 명절로 자리를 비워서 불가피하게
부목자가 목장을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95또래 김우용, 같은 또래 양초명 목원을 포함해서
3명이 할리스 카페에서 목장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눔 :
95 김우용
책망을 듣는 것이 참 힘들다.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재수 생활을 하고 있어
책망을 들을 일이 많이 없다. 예전에는 아버지한테 참 많이 혼났는데, 아버지가 우리들교회 나오고부터
많이 변하셨다. 그런데, 재수학원을 다니면 성적 가지고 기분이 상하는 일이 종종 있다. 최근에도
공부를 잘 못하는 친구녀석이 성적을 가지고 까불때가 있다. 그럴 때 기분이 안 좋다. 싫은 소리를 잘
못 듣는 편인 것 같다. 그러면 정죄하는 마음이 든다. 남한테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인데, 가끔 화가 날 때가
있다. 중학교 때도 지나가던 학생들한테 물풍선 던지는 장난을 치던 친구들한테 물풍선을 맞은 적이 있는데,
너무 화가나서 창문을 쳐서 깨뜨린 적이 있다. 그런 것들이 좀 해결됐으면 좋겠다.
재수하는 것이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힘들지는 않다. 이번에 어떻게든 대학을 가야하기 때문에,
대학이 좋든 아니든 어디든 가야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 듯하다.
어머니의 신앙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가 신앙의 좋은 표본이 된다.
95 양초명
남을 정죄하는 마음이 해결이 안 된다. 교회에서도 불신교제, 불신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데, 주변에서
"어릴 때 불신교제 해보는 것도 경험이다", "자유롭게 연애해봐라" 라고 얘기하면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교회에서 불신결혼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그렇게 많이 봤는데, 직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더욱 마음에 정죄감이 든다. 집에서도 공부안하고 뺀질 거리는 동생에 대한 정죄감이 있다.
동생이 츤데레 스타일인데, 그래도 나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말씀을 들으면 전부다 내 이야기 같다. 신기하게 귀에 쏙쏙 들어온다.
하루하루를 굉장히 바쁘게 산다. 추석 때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만 한다. 학교에서도 멘토링, 과외, 근로 등 프로그램에 3개를 참여하고, 노래 하는 것을 좋아해서 축제에 무대에 나가 노래를 부를 생각이다.
거기다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 최근 기관지염에 걸렸는데, 병원에서 많이 못 쉬어서 그렇다고 한다.
뭔가 하나를 내려놓아야 할 것 같긴 한데,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모르겠고 딱히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들지는 않는다.
92 이제혁
지지난 주에 처음 만난 우용이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 놀랐다. 첫 날에는 하나님이 계신지도 잘 모른다고 그랬고, 말도 많이 없었는데, 오늘은 말도 잘하고 말씀을 적는 모습과 큐티책까지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감동이다. 스스로는 완벽하지 않은데, 완벽하고자 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고, 그 기준을 남한테도 들이대다 보니 정죄감이 굉장히 심하다. 그게 군생활을 겪으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혼나고 깨지면서 많이 훈련이 된 것 같다. 그러나 정죄에 대한 마음은 여전하다. 특히 가족의 신앙에 대한 정죄감이 있다. 남과 스스로에 대한 정죄감이 많다 보니 책망을 듣는 것이 쉽지가 않다. 말씀의 다윗처럼 주변에서 내 이야기를 해도 그게 내 이야기로 들리지가 않는다. 목사님이 나때문에 애통하신 것같다. 말씀을 내 이야기로 듣는 초명이가 참 대단한 것 같다. 나도 부모님이 집에서 동생을 봐줄 환경이 안되다 보니 동생이 나를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 서로 의지가 되는데, 격려해주고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만 해도 사이가 많이 돈독해진다. 동생한테도 내 기준을 들이대서 잔소리하는 것을 좀 고쳐야 한다.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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