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요즘 상담과 양육을 병행하면서 나 자신을 들여보는것에 대해 많이 힘들다. 초기 상담시에는 내 문제라기 보다는 타인에 대한 분노가 더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내 문제라는 것에 대해 인정하게 되고 있는것 같다.
B - 목장에 나오기 까지가 힘이 들었다. 내가 목장에서 바라는건 함께 울어주고 기도해 주는 공동체 였는데 오히려 내가 계속 소외감을 느끼며 공동체에 마음을 붙이지 못했다. 아빠와 하나님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말에 내가 그동안 어렸을때 부터 아빠에게 인정 받고 싶었던 딸이었고 항상 아빠 마음에 들기 위해 눈치껏 한다고 했어도 항상 아빠에게는 칭찬보다 혼이 나야 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최근에 생긴 사건 역시 내가 아무리 해도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내가 싫으면 목장도 안나왔을텐데.. 항상 내가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적용으로 여기며 목장에 나오게 되었다.
C - 내안에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줄 알았는데 .. 예배 드리는중 문득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 났다. 다른 사람의 빈자리를 대체 직원이 와서 업무를 보는데 그 직원이 일을 너무 잘해 오히려 기존의 사람들이 마치 능력이 없는냥 비춰져 한소리를 들었었다. 그런데 그때에 나도 그 직원으로 인해 내가 일을 못하는 사람으로 보여질까봐 싫은 마음이 들었는데 이것 역시 내가 일 잘한다는 인정 받고 싶은 내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던것 같다.
D - 1 영화에서 미안하다는 사과도 상대방이 받을 준비가 되었을때 하는 거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문득 년전 내 실수로 인해서 상처르 주었던 사건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내 실수에 비해 과대하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 했던것도 있었고 공개사과도 했었지만 과연 그 사과가 상대에게 진정으로 받아 들였을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기회가 되면 진심으로 다시 사과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E- 주말에 부산에사는 동생이 엄마를 보러 와 있었는데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동생이 느껴보고 나의 수고를 인정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결혼식에 가서도 수시로 엄마 식사는 잘 챙기는 별일은 없는지 자꾸 물었고 형제들이 아픈 엄마를 내가 돌보는 것에 대해 당연히 생각하지 않고 내가 얼마나 엄마를 위해서 나의 시간을 허비하는지에 대해 알아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F- 큰 사건이 없는 것도 있지만 내가 아직 공동체에 마음을 열지 못해서 목원들에게 미안하다. 하나하나 마음이 쓰이고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전체를 두고 봤을때는 아직 내가 벽을 치고 내 이야기를 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또 지난주와 같은 쓸데 없는 나눔을 할거 같으면 목장에 오기가 미안해서 피하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