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와.. 부목자되고 두달만에 목보를 씁니다.
그간 부목자들이 목보를 안쓰면 대체 왜 안쓰나 싶고, 비난하곤 했는데
참 제가 그럴만한 자격도 없음을 하나님께서 저를 부목자로 삼으시며 일깨워주십니다.
저의 하나님은 저를 좀 거칠게 다루시는듯..
2014년 3월 23일
사무엘하 1:1-16 사울이 죽은 후에
사울이 죽은후, 다윗이 정권을 잡기까지 삼위 일체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윗을 도우셨는지 말씀하십니다.
1.나의 사울이 죽어야 나의 다윗이 시작된다.
한사람의 죽음(사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새 시대가 시작된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죽음은 진짜 사람이 죽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내가 갖고 있는
세상적인 욕심도 포함이 되겠습니다.
내 인생에서 없어져야할 사울은 무엇이며, 그 사울은 죽었는지, 죽고 있는지, 죽어야하는지 묻고 계십니다.
2.사람에 대한 분별의 능력이 필요함을 아말렉 청년에 대한 다윗의 물음을 통해 보여주십니다.
-1. 어디서 왔느냐
-2.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3. 네가 어떻게 아느냐
이러한 물음에 아말렉 청년은 '나는 이방인 아말렉 사람이다'라며 믿지 않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내가 나의 유익을 좇기 위해 아말렉 청년처럼 행동한 적은 없는지, 하나님을 이용한 적은 없는지 물어보십니다.
3.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인간의 능력으로 관장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죽음마저도 하나님의 사명에 이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조금만 힘들어도 '죽고싶다'와 같은 표현을 하며 하나님께서 사명으로 주신 생명에 대해 경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물어보십니다.
최지원(목자)
회사는 잠깐 한가하던 한주였다. 다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났었다.
나는 왜 상대방에 대해 잘 이해해주지 못하는가라는 질문과 동시에 상대는 왜 이런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스스로가 누군가에게 잘 기대지 못하고, 남들의 이야기에 전심으로 귀를 기울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닥쳐오는 상황을 그저 보고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보면서 3가지의 질문을 던지며 분별을 하는 다윗의 모습이 나 자신에게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회사에 새로 들어온 신입을 보면서 다윗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울의 모습이 자신에게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승환(부목자)
결혼준비가 많이 힘들다. 지금까지 잘 버텼는데 슬슬 지치는것 같다. 그와중에 여자친구가 아팠고, 회사일에도
치이며, 가족간에도 사소한 말썽이 있어서 한시도 숨을 돌릴틈이 없다. 게다가 주일에 섬기는 부서를 오면 아이들을
보살피느라 진땀을 뺀다. 그와중에 오늘의 설교말씀은 나에게 너무 무겁게 다가온다. 나는 과연 다윗처럼
분별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가? 그것이 가능하기는 한 이야기인가? 의문이다. 여러가지일로 피곤하기에
다 관두고 싶은데 분별이라니..
From 목자
스스로가 회복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실력이 없다 쳐도 들은 말씀이 있으니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것임을
알고, 믿어야 하지 않을까.
새로운 문제들은 언제나 생기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빨리 회복하는 것에 대해 구해야하 할 것 같다.
속해있는 모든 곳에서 스스로가 리더임을 인지하고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을 대해야 한다.
다윗이 더이상을 울 기력조차 남지 않을때까지 울고, 하나님의 회복에 힘입어 다시 나아가듯 말이다.
이종률(목원)
학원다니고, 여자친구만나고, 학교다니고 그리고 양육과제하고. 무난한 일상인 한주 였다.
지난주에 목장에 방문한 여자친구가 목장에 대해 '매우'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덕분인지 저녁식사를 하며
여자친구의 과거에 대해 '나눔'을 들을 수 있었다. 다시 교회에 올 생각이 있다고 한다.
여전히 사소한 일들에 대해 분노를 참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보인다. 양육을 하면서 그 모습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많은 반성이 된다. 왜 사소한 상황에서 잘 참지 못하는 것인가. 같은 문제로 넘어지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다. 그래도 양육과 예배를 통해 변해가는 나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께서 기뻐하신다.
From 목자
분노를 참지 못하는 상황에 예수님께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애매의 고난을 당하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감내하고 받아낼 수 있다면 삶이 좀더 다른 방향으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머님께서 변해가는 아들의 모습에 기뻐하시는 것은 좋은 일이나, 아들과 엄마 사이의 선은 지켜져야 한다.
객관적 분리가 필요하며 그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양영수(목원)
여전히 회사일이 많다. 충분히 잠을 자지못해 힘든 상황이다.
회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신경쓰인다. 아버지가 평생 일궈놓은 회사가 내부자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 아버지가 걱정이 되고 아버지의 회사는 걱정이 되지만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는 큰 걱정이 없다.
그 와중에 일가 친척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 나의 생각으로는 좀더 형편이 나은 쪽에서 양보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From 목자
가족들의 일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하다. 치우친 시선으로는 다른 친척들에 대해
비판하는 마음을 키울 뿐이다.
또한 아버지(아버지의 회사)와 자신을 독립시켜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아버지와 회사에 어떤일이 생기건
나 자신이 중심을 잡고 말씀으로 서있음으로 장차 있을 일들을 대비하고 헤쳐나갈 준비가 된다.
매번 목장에서 회사와 기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로부터 분리해서 자신만의 가치관과 틀이 필요하다고 본다.
From 부목자(승환)
목자의 처방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을 회사나 아버지와 분리해서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이도우(부목자)
시험이 떨어진 상황이 여전히 인정되지 않는다. 이런 내모습이 비참하고 실패자라는 낙인만이 남은 것 같아 두렵다.
그리고 머리로 다시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세번의 실패가 남긴 잔상이 커서 두렵다.
From 목자
이전까지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얻건 얻지 못하건 그것만으로 성공, 실패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상황을 진정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것 같다. 그리고 왜 하나님은 나에게
실패(혹은 지금의 상황)을 허락하셨는지 진짜 하나님께 물어봐야 할 때이다. 지금 이상황으로도 하나님은 나를 쓰실
것이며 인도하심이 있을 것이다.
From 부목자(승환)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험에 떨어지고도 지금 이자리, 공동체에 속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이 계심을,
인도하고 계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왜 안됐나?' 하는 생각은 잠시 접어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헥헥헥... 힘드네요. 아 이거 힘들어..
기도제목
최지원 : 바쁜 한주에 감사함으로 임하며, 게으름을 깨고 말씀묵상과 건강을 위한 운동할 수 있는 한주 되길
이승환 : 환란속에서도 성령의 기쁨을 누리는 하루(한주)가 될 수 있게, 적용할 수 있길
이도우 :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물어볼 수 있길. 그리고 목보올리기
이종율
양영수
하하하... 처음쓴 목보입니다.
어색해도 너그러이 봐주시고,
우리 목장 식구들 한사람 한사람이 지난 주일 나눈 내용을 잊지 않고
부던히 걸어나가는 한주 될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이 목보를 읽는 여러분께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