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높여 울었더라 (삼상 30:1~6)
다윗이 블레셋에서 헤쳐 나오지 못하자 하나님은 극단적으로 아말렉을 쳐서 다윗을 도우시는데, 하나님은 다윗을 왜 울게 하셨을까?
1. 극복하지 못하는 육신의 약점 때문에
2. 하나님은 그 육신의 정욕을 사로잡기 위해 겉의 육신을 먼저 사로잡히게 하셨고,
3. 결국 다윗이 울 기력이 없도록 울게 되었지만 이것은 여호와를 힘 입을 좋은 기회가 되었다.
■ 강혜림 목자님
내 인생에 내 가족이 잘못되는 것을 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구나, 그 많은 종교 중에 기독교를 택했다 할 정도로 교회를 다녔는데 순복음 교회에서 성가대, 봉사 등 열심히 다녔지만, 사건이 오니 해석이 안 되었다.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동생이 집을 나간 것이었는데, 동생이 그녀와 동거를 시작하면서 1년 반 동안 집을 떠나있었던 상황에 나는 하늘이 무너져서 살 의욕이 없었다. 그런 사건에서 나는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있었지만,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눈물이 흘렀고 퇴근 하다가도 지하철에서도 눈물이 흘렀고, 다시 정신차려서 동생을 없애달라고 기도하다가도 그 다음날 내가 이런 기도해서 동생이 잘못될까 봐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기도하는 등 매일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살았다. 난 예수 믿으면서 육신이 편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밥을 굶으면서 기도하고, 잠 안자고 새벽기도 나가는 것, 밤 세우면서 철야 기도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하지만 동생이 집을 나가는 사건이 오니, 내가 새벽 예배 나가고 철야예배 나가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겨 처음으로 20일 작정 기도를 했는데, 9시 퇴근하여 정자역에 10시 반 도착해서 교회에서 1시간 기도하고 집에 오면 12시였다. 추위에 덜덜 떨며 기도하는데 동생 때문에도 기도하지만 추운 성전에서 덜덜 떨며 기도하는 상황이 비참하게 느껴져서 더 울었다. 어떤 날은 하염없이 울었고, 하루 종일 일하다 피곤하니 기도하다 졸다가 오는 경우도 있어서 동생이 그러면 돌아오겠니 하며 자학하며 기도했다. 내가 순복음 다닐 때 29살에서 30살로 넘어갈 때 많은 자매들은 시집을 가려고 100일 작정기도를 했었는데 나는 편한 것이 좋아서 내 결혼을 위해 작정기도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동생을 위해서는 작정기도를 하게 된 것이다. 삶의 의욕이 떨어져 친구가 내 생일이니 영화보고 밥 먹자 해도 내가 무슨 이런 상황에서 그런 것들을 하겠냐고 했는데,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이 동생일로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안 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며, 그래야 나중에 동생이 돌아왔을 때 물질적으로 세상적으로 도와 줄 힘이 있을 것이다 라는 것에 용기를 내어 친구와 시간을 보냈다. 친구와 쉼이 있으니 기분이 업 되는 것이 있어서 훨씬 나았다. 밤에 뉴스를 보는데 요즘 보험 사기로 자기 남편을 큰 바늘로 눈을 찔러 실명을 시켜 보험금을 받아내는 기사가 나왔다. 그것을 보면서 그 여자가 내 동생 이름으로 보험을 다 들었기에 그 여자가 동생 눈을 찌를 것 같아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동생 건드리지 말라고 피눈물 나게 기도했다. 이 전쟁은 1년 6개월 만에 끝났지만 오늘 다윗의 심정을 들으니 그 때의 생각이 났다. 다윗도 여자 문제를 다스리지 못해 블레셋에 갔던 것처럼, 나도 신앙생활 하면서 나 편하게 신앙생활 하고 말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동생을 위한 애통함 없이 내 편한 것이 중요해서 동생을 영적으로 돌보지 않았던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그 여자의 사건으로 결국은 터져버린 것 같다. 나는 바른 생활 한 편이라 음란과 연루된 적은 없어 혼자 깨끗한 척 하고 살았고 잘못한 것이 없다고 살았는데 편함과 안이함에 대해 누구보다 포기 못하니 이것을 놔두고 다스리지 않으면 언젠가 발목을 잡을 사건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편하고 동생이 가족들과 잘 지내니 잠시 평안에 머물다가 언젠가 동생이 사로잡혀 갈 것 같다. 사람이 정말 악한 것이 사건이 오기 전에는 스스로 돌이키는 적이 없다. 전심으로 동생을 향해 뭔가를 노력하는 것은 그 사건 밖에 없었다. 그 여자가 사울처럼 자살했는데 그 여자가 활동했던 시기에 내가 목사님 말씀이 가장 잘 들렸었고, 내 위기의 시기였지만 하나님이 주신 위기이다 보니 고난이 축복이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 이유정
나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한테 비교적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그러다 보니 나한테 만족하게 되어있어서 특별히 안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못 고친다. 난 게으른데 이것을 못 고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났으니 하나님께서 나를 엄격하게 대하시는 것을 느낀다. 게으름을 고치고, 새벽기도 나가게 하시는 것 등 나에게 엄격하게 하는 것을 요구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새벽기도를 잘 가지는 못해서 괴롭다. 40일 작정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스타트를 잘 하지 못해서 스스로 실망감이 많다. 정욕이라 하셨는데 나는 게으름이 정욕이다. 생각을 깊이 해야 하는데 그것도 잘 못해서 이런 것으로 사탄들이 침략하는 것 같다. 내 더러운 것을 봐야 하니까 생각을 깊이 못하고 생각하면 우울해 지는 것이 있어서 여러 가지로 잘 되지 않는다. 옛날부터 한계점으로 생각했는데 하나님 안에서 이것을 고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윗도 자신의 정욕 때문에 아내를 잃었지만 하나님과의 일대일 만남을 하지 않냐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 목자님 : 가족들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새벽기도가 안 될 때 그냥 아침이든 점심이든 시간이 될 때 괴롭다고 네 심정 그대로 말씀 드려 기도하면 그것이 너의 시편이 될 것이다.
- 이유정 : 엄마가 신당을 짓는다고 하신다. 아빠가 아프신 상태이니 그것을 짓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 집안이 20년 동안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산 개발하기 전에 그 산을 지키고 있는 신에 빌기 위해서 신당을 짓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 목자님 : 일대 신앙에서 모든 것을 점령할 수는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나안을 정복할 때 수 백 년이 걸렸으니, 물론 신당 차린 것은 네 입장에서는 가슴이 아프겠지만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 믿으면서 산당을 차렸기에 부모님과 전면으로 얘기하지 말고 언젠가는 신당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져 가는 곳이 되도록 기도로 쌓아가는 것이 좋겠다. 만약 지어진다고 하더라도 가족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복음 전하려다 싸우고 가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너의 기도를 쌓길 바란다. 엄마와 싸우는 것 보다 기도를 쌓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니 길을 걸어가면서도 기도할 수 있고 무시로 할 수 있기에 정신 멀쩡한 시간에 작정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실 것이다. 하나님이 네가 비록 일어나지 못해도 가슴을 치며 자학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귀엽게 봐 주실 것이다. 우린 다 연약하다.
■ 박진아
감기 기운 때문에 약을 먹어서 예배시간에 졸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때는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이 지점에 왔더니 크리스마스에 뭔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사람들이 만들었는데 무슨 약속 있냐고 묻기도 하니 없으면 기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 전에는 크게 안 느꼈는데 분위기를 조성하니 신경이 많이 쓰였고, 한편으로는 크리스마스를 그렇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태어나신 날인데 너무 노는 것으로 치우치니까 애인과 보내야 될 것 같은 날이 되어버려 속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약 기운 때문에 정신도 몽롱해서 짜증이 났다. 소리 높여 운다는 말씀을 들으니 그 전에 정신 차려야 하겠고, 늦게 일어나면 큐티를 잘 못했으니 시간을 바꿔 저녁 때 하기로 했다. 어제 말씀 본문 마지막 부분에 외롭고 슬프고 그런 내용이 나오니 나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동안 결혼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실제로 기도도 안 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서 기도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무슨 일이 터지기 전에 내가 바로 서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 목자님 : 저녁시간에 다시 옮겨 시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큐티를 자신의 가장 적정한 시간에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잘 한 것이다. 너한테 다윗의 아말렉 같은 연약한 욕심은 무엇인가?
- 박진아 : 게으름이 큰데, 올 해를 돌아봤을 때 건강이 너무 약해진 느낌이다. 올해 유난히 감기가 많이 걸린 것이다. 작년에도 양육 받을 때 감기가 걸려 고생했는데 몸이 힘드니 만사가 귀찮고 조그만 일에도 서운하니 내년에는 당장 운동을 진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 목자님 : 다윗 보면서 느껴지는 바가 있었나? 언제 소리 높여 울었던 적은 있었나?
- 박진아 : 그런 적은 없었는데 예전에 이상한 팀장님 때문에 기도하면서 울었던 적은 있었다. 직장 10년 동안 그만두고 싶었는데 여기를 그만 뒀을 때 지금의 고난이 더 감사로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에 그만두지 않고 버틴 것 같다.
- 목자님 : 네 얘기 들으면서 감정을 느끼는 폭이 일반 사람들보다 낮은 것 같다. 요동함이 없는 것 은 때때로 좋을 수 있지만 사람은 경험을 해야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데, 내가 경험한 것들에 대해 내가 느낌을 잘 느끼지 못 한다면 타인의 감정을 느끼기 어렵다. 나에게 주신 크고 작은 사건들이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지경이 넓어지는 기회가 된다. 나도 나름 우울질이라 한 시간 넘어가는 큐티에 답답해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지만, 이런 고독한 과정 가운데 나를 밀쳐 넣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나기 어렵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번에도 하루 일과 안에서 감정을 잘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진아는 감정 연습이 늘었으면 좋겠다. 성경을 통해 많은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지만 거기까지 가려면 성경을 잘 파악해야 하는데 그것이 힘드니 TV 매체를 활용해 보는 것이 좋겠다.
■ 윤주희
아빠가 돌아가실 때는 많이 울지 않았는데 교회에 오게 되어 회개 하고 혼자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지금도 자다 눈물 흘린 적도 많다. 지난번 목보에 off the record 라고 쓴 것에 대해 주위 사람들이 무슨 일 있냐고 많이 물어보았는데, 내가 괜찮을 때는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이 많구나 하며 고맙다 여겼을 텐데 계속 물어보니 짜증이 났고 내 상태가 안 좋으니 사람들의 걱정이 부담이 되었고, 다른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비밀은 없으니 나중에 다 퍼지겠지만 호기심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큐티를 해도 가라 앉는 느낌이 들어 금요일 연차를 내서 양육자 언니네 집에 가서 놀고, 영화도 보고 토요일에도 돌아다니고 연극도 봤다. 경건주의나 쾌락주의로 치닫지 않기 위해 말씀도 보고 놀기도 했지만, 진짜 하나님의 사랑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일을 통해 소리 높이지는 않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울었던 한 주였다.
- 목자님 : 다윗처럼 아내가 사로 잡혀가는 극적이 상황이 아니더라도 너의 사건은 사로잡혀간 사건일 것 같다. 우리들교회가 오픈하는 공동체이다 보니 목보도 오픈 되어있고 사람들이 목장 멤버들 다 알게 되고 목보를 통해 근황도 보게 되는데 여기에 예민해져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연약한 바가 있기에 오픈까지는 아니어서 이 정도로 가는 것들이 있겠지만 최근에 우리 목보 보면서 Off the record 라는 문장이 우리들 교회 컨셉과는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우리를 보호하는 바도 있어야 하겠지만 궁극적으로 과연 우리가 무엇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인지....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위기가 결국 약재료가 되는 사건인데 우리는 뭘 가리려는 것인지.. 오늘 간증하신 집사님은 자폐 아이를 돌보면서 육적, 정신적 수치를 경험하면서 살아왔다고 하셨는데, 본인의 수치임에도 간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건을 완벽하게 말씀으로 해석했기 때문인 것이기에 가렸다는 것은 아직 수치라고 여기고 있고, 공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연약함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 시점에 공동체에 오픈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 들여다 보고, 드러내지 않는다면 과연 그것이 나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라. 드러내지 않는 사건은 하나님이 다시 들여다 보라는 진짜 핵심일 수 있다.
기도제목 ----------------------------------------------------------------------------------------------
- 강혜림 목자님
1. 2014년 새해는 내 생각으로 나의 길 가지 않고 하나님 뜻에 묻자와 가로되 하기를
2.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데 까지 가는 적용 하도록
3. 가족들 한 말씀으로 하나 되기를. 남동생 우리들 공동체에 들어오도록
4. 신결혼
- 송연우
1. 건강해 질 수 있게
2. 부족한 재정 채워주시길
3. 부모님 및 동생의 구원
4. 신연애, 신결혼
- 윤주희
1. 하나님의 사랑을 갈구하는 한 해 되기를
2. 엄마, 오빠, 동생의 구원을 위해
3. 영적 육적으로 건강한 내가 되어지길
4. 여전한 방식으로 유아부 잘 섬길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