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부리는 기도의 응답 (삼상 9 : 1 ~ 14)
세상 왕을 구하는 기도의 응답은 떼 부리는 기도인데 이 기도는
1. 분노함으로 기도한 응답이고.
2. 이스라엘 백성이 원하는 온갖 준수함으로 주신 응답이었지만
3. 하나님은 끝까지 그들을 사랑하셨다.
■ 양희승
아침에 어떤 설교를 들었는데 엘리야가 영감이 뛰어났지만 엘리사는 그 보다 더 갑절의 영광을 달라고 했다는 부분에서 이전 때 보다 지금의 때가 악했기에 훨씬 갑절의 영광이 필요했을 것이다라는 것과 엘리야는 심판을 말했지만 엘리사는 회복과 구원에 대한 영광을 말했다는 것을 들으면서 아이들과 선생님을 이끌어 가야 하기에 영감이 부족한데 내가 감히 김양재 목사님의 갑절의 영광을 달라는 기도를 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하지만 나에게 고난이 올까 무서운 마음도 든다. 이번 텀이 지나도 이것은 계속적인 소망이며 우리 목장이 가족 같은 목장이었으면 좋겠다. 주님 안에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이기에 주중에 서로의 케어가 필요한 것 같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몸이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졌으면 한다.
■ 박진아
내가 다른 사람에게서 보여지는 부분이 어떨까 생각하는 요즘이다. 양육을 받을 때 마지막 과제인 파인애플 스토리를 보면서 최후에 다 내려놓게 되니 원주민이 사랑을 느꼈다는 모습에 나도 찔림을 받았다. 옆에 동료에게 잘 해주고 싶은데 자꾸 짜증이 난다. 고객이 있는데 나에게 뭘 시키면 처음엔 잘 해 줬지만 반복되니 짜증을 낸 것이다. 옆 동료가 당황하길래 아, 내가 참고 했으면 됐을 텐데 하며 교회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너무 착하게 보여야 하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
- 목자님 : 이 부분에 대해 균형이 맞지 않으면 힘들게 마련인데 그 짜증에 대해 동료에게 말 한 적은 없었나?
- 박진아 : 꺼낸 적이 없다. 그 동료는 나에게 직접 대놓고 하지는 않고 대화 하듯이 나의 짜증에 대해 말을 한다.
- 목자님 : 작은 말이지만 내 상태에 대해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때 그때 말을 하면서 ‘아이 메시지’를 보내면 기분은 상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이 성품이 좋으니까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하는 것은 오해이다. 화를 내는 것은 결국 나쁜 사람으로 남는 것뿐이다. 진아는 제일 화가 났을 때가 언제인가? 물건을 던져본 적이 있나?
- 박진아 : 어렸을 때 해 본적이 있을 텐데 생각은 나지 않고 철이 들고 나서는 하지 않았다.
- 목자님 : 기뻤을 때는 언제였나?
진아는 감정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어땠고, 기뻤고 하는 감정에 대해 무딘 것 같다. 착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다 보니 어떤 사건에 대한 감정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이다. 나의 감성을 알아야 하나님이 어떠셨겠구나를 알 수 있다. 큐티하면서 오늘 기분이 어땠는지 적어보는 것이 좋겠다.
■ 윤주희
제주도 아웃리치 팀장이 2주째 참석을 할 수 없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현충일에는 가능해서 현충일날 모임을 가졌고, 다음주도 행사가 취소되어 참석할 수 있다고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내가 수준이 낮으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바꿔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장이 팀 회의를 나보고 가라 그래서 그 정도는 흔쾌히 응할 수 있었다.
이번주 이사야서에서 하나님께 돌아오고 계속 우상을 제하라는 말씀에 없애버려야 할 우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슬픈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 그것을 보게 되면 주체 못할 정도로 울어버릴 것 같아서이다. 그래서 재미있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찾게 되었고 재미있는 사람, 맛있는 음식을 쫓게 되었다. 요즘 입맛이 없어 맛있는 음식을 쫓아 먹었는데 먹으면서도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보면서 역시 우상은 버려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속만 안 좋은 결과만 생겨버렸다.
- 목자님 : G랄의 총량이 있듯이 애도의 눈물에도 총량이 있다. 가족이 돌아가셨을 때, 헤어졌을때, 무언가를 상실했을 때 등의 사건에서 애도의 기간을 충분히 갖지 않으면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서 어떤 사건에 닥쳤을 때 스위치만 누르면 터지게 되어있다. 마치 화를 안 내려고 누르고 있다 튕겨져 나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애도기간에 있는 사람은 주위에서 충분히 눈물을 흘리고 감정을 쏟아 붓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바쁘고 슬픈 얘기를 듣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애도 모임에 들어가서 나누어야 한다.
나도 20대 후반부터 울지 않았는데 그 부작용은 눈물이 멈추면 웃음도 멈춘 다는 것이다. 감정 하나를 고정시키고 쓰지 않으면 나머지 감정도 쓰지 못하게 되어 감동적인 영화를 봐도 그것을 느낄 수 없다. 그런 부분은 또한 인간관계에도 미치게 된다.
■ 강혜림 목자님
어제는 엄마가 김치를 담그셨는데 김치 담그는 날이면 가족 모임이 되곤 한다. 토요일에 쉬셔야 하는 엄마가 내 식구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이다. 엄마는 나에게 아빠보고 미리 김치재료를 사다 놓으라고 전달하라고 하셨기에 말씀 드렸더니 아빠는 등산을 가신다는 것이었다. 그 좋은 산에 내가 출근하느라 가지 못했었다고 하시길래 어이가 없었지만 내가 그냥 하겠다고 했고 나가시는 아빠에게 가족을 위해 김치를 담그시는 힘든 엄마 좀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다. 동생은 도와준다고 해 놓고 집에 늦게 들어왔길래 나는 서서히 화가 났다. 최근에 집에 있게 되면서 직장 다녔던 것이 정말 은혜였고 우리 가족은 같이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에 두통이 날 지경이었고 동생이 미리 마늘을 까 놔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훈계도 하지 않는 엄마에게 짜증을 냈다. 동생이 집에서 면도도 하지 않고 지저분하게 있어서 깎으라고 했더니 ‘음료수 마시고 하겠다는데 왜 그러냐’ 하였고 ‘넌 집에 늦게 와서 그럴 만한 자격이 없어’ 라고 하자 동생이 음료수 병뚜껑을 던지길래 나는 화를 냈다. 엄마는 나와 동생이 싸우는 중간에 오셔서는 나보고만 참으라고 하시니 더 화가 났고, 엄마가 중립적인 태도를 갖지 않으시는 것에 대해 제발 그러시지 말라고 부탁드렸다. 온전히 가족 모임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언니 오면 김치만 가지고 가라고 전화 할 것이고 더 이상 지나치면 뒷수습 감당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버렸다. 하지만 언니는 이미 집에 와버렸고 내가 방에 들어가 화를 식히는 동안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식사준비를 하셨다. 혈기가 나서 주체를 못하는 내 상태를 들여다 보니 스스로 너무 힘이 들었고, 혈기를 낸 만큼 사태는 해결되어야 하는 것인데 해결되지 않고 오기만 더 생기는 것 같아 이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부엌으로 다시 나갔다. 언니는 나를 보면서 동생이 자기도 미안한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대 라는 말을 전하는 것을 듣고 엄마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해 주는 언니의 역할에 화는 줄어들었다. 기도도 하기 싫고 화는 나는데 내 죄를 봐야 하긴 하지만 그들도 자신의 죄를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혈기를 부린 것이 2년 만인데 직장을 그만두게 되니 다시 집에서 혈기를 부리는 것을 보면서 난 역시 되었다 함이 없다는 것이고 변하지 않는 엄마, 아빠, 동생을 보았다. 우리들교회에 다니지 않는 그들에 대해 나만 죄를 봐야 하는 상황이 싫었다.
어제 부정적인 생각들이 밀려 오면서 나의 혈기 부리는 행동의 끝은 상대를 다시는 보지 않는다 인데 가족은 그렇게 할 수 없고, 동생 덕에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는데 교회에 데리고 오고 싶어 하면서도 나는 동생에게 사과 받은 적이 없으니 12조각을 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내 막내가 칼을 들이대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베냐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죽도록 멸절시키고 싶었지만, 지난 2년 동안 혈기 부리지 않았던 것이 성품이었다는 말씀과 믿는 사람에게 이번 사건은 양육의 사건이구나 라며 훈련되기까지 얼마나 힘이 들까 라는 생각에 어제 오늘 내 죄를 보기가 너무 힘든 날이었다.
기도제목 ----------------------------------------------------------------------------------------------
- 강혜림 목자님
1. 이번 사건에서도 내 죄를 잘 보기를, 깨어진 관계 회복하도록
2. 시험 결과 발표에 순종하고 인도하심 받도록
3. 신결혼
- 양희승
1. 캠프준비(직장에서 사우자녀 초중고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에 지혜 주시기를
2. 복음 안에서 교제할 수 있기를 (공동체, 개인교제 모두)
- 박진아
1. 매일 감사하며 살 수 있도록
- 이미라
1. 살을 뺄 수 있도록
2. 교육 끝까지 잘 받을 수 있게
- 윤주희
1. 여전한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진정한 기도를 드릴 수 있게
2. 유아부에 섬기실 수 있는 선생님이 많이 오시도록 (격하게 환영~)
3. 출근시간 준비에 꾸물거리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