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받은 암소처럼 (삼상 6 : 1 ~ 18)
1. 사명은 선택을 받아야 한다.
2. 사명은 인정도 초월할 수 있어야 한다.
3. 바로 행하며 대로로 가야 한다.
4. 좌우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5. 사명은 눈물로 가는 길이다.
6. 거룩한 번제로 드려진다.
■ 강원희
결혼식은 잘 치러졌고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다녀올 예정이다. 기독교식의 결혼식에 대해 어머니는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셨는데 아버지는 본인에게 뭐라고 터치만 하지 않으면 괜찮아 하신다. 오늘 말씀 들은 것은 잘 모르겠다.
- 목자님 : 설교 말씀에 등장하는, 큐티 올리시는 초신자 집사님은 어느 날 갑자기 말씀이 들리기 시작한다고 하셨는데 원희도 정말 불처럼 말씀이 들리는 타이밍이 있을 것이다. 나도 고난이 있어 예수님을 믿고 나서 성경을 읽고 뭔가 알게 되는 것이 있었기에 성령이 함께 하셔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오늘 사명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나는 내 사명이 과연 무엇일까 생각이 들지만 기본은 전도하는 삶인데 중요한 것은 사명이라는 그 근본 자체가 깨달아져야 그 뒤에 말씀이 깨달아 지는 것 같다라는 것이다. 사명은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어떤 사람은 나서서 하지만 사명 받은 자는 누군가 시켰을 때 감사하게 생각하고 순종하며 그 타이밍에 할 수 있는 자인 것이다. 사명이란 것은 작게는 하나 하나 깨닫는 타이밍이 오는 것일 것이다.
■ 윤주희
어렸을 때 코피와 감기가 자주 나서 녹용을 먹고 몸이 나아졌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코피가 나서 어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제주도 아웃리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는데 팀장들이 잠깐 앞으로 나와 맡은 교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너에 하필이면 우리 교회 팀장이 오지 않아서 내가 대신 나가게 되었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집중되는 것을 싫어하고 팀장 대신 모임도 인도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대충 발표와 모임을 끝냈는데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니면 정말 피곤했는지 코피가 나서 내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설교시간에 졸렸는데 혜진이가 ‘해당지역 선생님은 원칙대로 판교로 가야 한다’는 카톡 메시지를 보여줘서 그것을 보고 요동함이 없어야 했는데 속으로 ‘제가 거기 가는 것이 사명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나님께 던지며 졸음은 없어지고 판교에 대한 생각으로 설교가 들어오지 않았다. 어쩌면 그곳에 가는 것이 게으른 나를 훈련시키시려는 것 같지만 믿음의 수준이 낮다 보니 판교 가는 문제가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교회 질서에 반하는 것 같아 정죄하지만 체력도 지칠 것 같아 가기 싫다.
- 목자님 : 싫으면 싫은 것이지만, 판교에 기름 부으심이 있을 것이다.
■ 홍태진
보험 때문에 엄마와 한바탕 싸우게 됐다. 요즈음 회사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기에 보험료가 빠져나가는 통장을 비워두고 내지 않다가 나중에 부활 신청을 하면 되겠지 하며 엄마에게 어버이날 때 전화를 드렸다. 예전에 몸이 아파서 MRI 촬영하고 혈관검사 등을 했을 때 S보험 밖에 들지 않아서 혜택을 보려고 약관을 봤지만 되지 않았고, 어머니는 나에게 알려주시지도 않고 그 동안 내가 드린 용돈으로 몰래 내 보험료를 내셨다. 엄마는 누나에게 눈치를 보면서 보험료를 냈던 사실을 숨겨 왔던 것에 대해 나는 기분이 나빴고 엄마식대로 하는 것이 싫다고 전화통화로 말씀 드렸더니, 엄마도 감정이 상하셔서 전화를 끊으셨다. 예전 같으면 싸우고 나서 미안하니까 바로 전화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전화를 안 드렸고, 엄마한테 할 얘기 다 한 것이 시원한 느낌이 들길래 이것은 또 어떤 감정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에게 의존했던 것들이 하나씩 떼어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암소가 부르심을 받아 인도될 때까지라는 오늘 말씀을 듣고 크게 생각나지 않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코너에 몰려서 여기 교회에 온 것이 내 힘으로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생각났다. 내가 양육을 받고 상담을 받고, 술과 담배가 끊어지게 된 것도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닌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 택하신 나라는 생각에 감사하게 되었다. 감정에 대한 회개가 우선이지만 어머니께 오늘 말씀을 전해야 할 것 같다. 회사는 오리무중이다. 만사가 귀찮고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 최화진
나는 오늘 말씀 중에 좌우로 치우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치우친다는 것은 예를 들면, 글을 써야만 하는 때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말씀을 보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자마자 어제 쓴 시나리오부터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하면 올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많다.
중요한 것은 소 두 마리가 언약궤를 지고 발 맞춰 가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진짜 어렵다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 엄마와 나는 그것이 맞지 않는다. 아버지에 대해 엄마가 열 받으실 때 나는 엄마를 가르치려 했고 엄마가 “이제는 아버지를 용서해야 할 것 같아.” 하시면서 눈물 펑펑 흘리시면 나는 “됐거든~” 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윗 권세가 강요하는 것이 너무 싫어서 하라고 하면 안 하고 그랬다.
■ 류지민
암소 이야기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새끼 낳고 하루 젖 먹이고 몸도 안 좋은 소가 끙끙대고 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그런 것이 마치 내 모습 같았고 하나님은 나를 어디까지 끌고 가실까, 그냥 놔두시지 하는 마음도 들었다. 작년에 근무하던 학교의 아이들에게 반해서 그 아이들 보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학교 선생님 중 한 명이 아이를 때렸고 도가니 영화 같은 사건이 발생 되어서 아이들의 기억 때문에 여기까지 온 나는 이제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Y학교에서는 복음의 본질까지는 알고 있는 착하고 선한 사람들을 만났기에 배울 것이 많았는데 학교 재정이 부족해서 불신자인 교장이 통일교와 손을 잡길래 그 학교에서 나왔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곳에서 이런 사건들이 생기니 어디로 가야 할지를 놓고 기도했고,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으니 여기가 아니라면 잘라주세요 라는 마음으로 기도했었다. 그러던 중 고등부 아는 애가 특수교육 관련 면접을 준비해 달라는 과정에서 내가 다시 이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암소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과 같이 걸어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어떤 학부모가 아이 입학을 시키려고 하다가 교감선생님이 특수 아이들 감당하는 것이 힘들다라고 하시기에 나는 그 어머니께 주눅들지 말고 받을 수 있는 것은 다 받으시고 안 주겠다는데 난리 치시지 마시고 그냥 하나의 학부모라고 생각하라고 말씀 드렸더니 어디에 가든 나에게 인간적인 학부모로 대해주는 선생님이 없었다며 그 어머님이 우시는 것이다. 특수교육 아무나 못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었던 것도 자존감이 높지 않았던 내가 하나님이 타인을 통해 나를 세워주신 능력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임용을 준비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것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특수교육이라는 것이 1을 얻어내려고 100을 투입하는 것인데 기도하면서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과 많이 비슷하다 라는 느낌이다. 하나님도 나에게 얼마나 복음을 전해주시려고 그러셨을까 라는 것이 깨달아진다. 아이들 중에도 더 예쁜 아이가 있다. 시행착오 학습을 시키는 아이에게는 끝까지 봐야 하고 실수하면 뒤처리는 내가 다 하기에 그 아이들은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는다. 왜 하나님은 내가 시행착오 겪는 것 보시면서 자존심 세우게 하시는가 반문하지만 결국은 더 좋은 길로 가게 하시는 것 같다. 지금 이런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하나님의 사명에 대하 교사로 나아가는 것이 이제는 조금 다를 것 같고 그래서 시험이 두렵지도 않다. 이것은 다 하나님 것이니까 영적으로 다운 되거나 체력 지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다.
- 목자님 : 특수교사나 상담사는 자기 에너지 이상을 써야 하는데 많이 지치는 것을 봤다.
- 류지민 : 내가 상관하지 않고 분리를 시켜야 할 부분은 해야 할 것 같다. 대부분은 장애 아이들보다 어머니들 때문에 피곤한 적이 많다. 피해의식이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해달라는 것을 해주지 않으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 김지은
내 차원에서 소화 시키는 영역을 시간이 갈수록 구분을 못하니 잘 모르겠다. 사명에 대해서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너는 네가 생각한 것을 안 해주면 아예 생각지도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내가 엄마에게 그랬구나 라는 것이 깨달아졌다. 내가 원하는 틀을 만들어 놓고 해주지 않으면 외면한다는 것이다. 난 내 스스로를 불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타인에게 편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을 편하게 해 주는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렇게 하려면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데 내가 아닌 척을 해봐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 속의 독은 없어졌지만 병균의 속성은 여전히 갖고 있기에 말씀 듣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기에 결론은 공동체가 좋다는 것이다. 시행착오도 공동체에서 겪었기 때문이다.
- 목자님 : 공동체와 우리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면 그것이 믿음이 되고 순종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점점 지내다 보면 섬김을 할 수 있게 되는 부르심이 있을 것이다. 나는 예수님을 믿자 마자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이 생기고, 김양재 목사님이 생겼다는 것이 신기했다. 전에는 ‘난 아버지가 롤모델이야.’ 라고 말하는 친구가 부러웠었고 나는 그런 대상이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