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언약궤 (삼상 4 : 1 ~ 11)
이스라엘은 왜 언약궤를 빼앗겼나?
1. 전쟁에서 패하였기 때문이다.
2. 언약궤를 수호신으로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3. 종교적인 광신이 하늘을 찔렀기 때문이다.
4. 더 큰 패배를 당하였기 때문이다.
5. 빼앗긴 언약궤를 찾아오려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 최화진
영화사에서 대본을 쓸 때가 처음 예수님을 믿었던 때인데 예수님을 믿고 나니 처음에는 예수님이 너무 좋았었다. 사무엘서를 보면서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는 장면은 우리 아버지와 나를 보는 것 같았는데 내가 여기서 빨리 성공해야 되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회사에 출근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대본을 쓰는 데 영감을 주시고 성공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했지만 한참 지난 후 그것에 대한 회개 기도를 했다. 돈만 생기고 감독하면 아버지를 확 당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대본이 완성이 되고 기도와 함께 써진 대본에 스스로 너무 감격해 하며 그 대본을 회사에 보냈는데 그날 밤 대본이 너무 재미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집에 들어와서 하나님이 함께 써 주신 대본인데 이런 결과 밖에 오지 않냐며 하나님께 화를 냈다. 하나님께 삐쳐 있는 상태에서 다른 영화사에 들어가서 또 패배를 반복하고 나서 어느 날 신경질을 내며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네 영화 아니더라도 나는 영광 받을 수 있어’ 라는 마음을 주셨던 기억은 오늘 말씀 들으면서 전적으로 내 성공만을 바랐던 때였었다.
나도 9~10년 신앙생활을 해 왔는데 요즘에도 대본을 잘 써서 성공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지금은 원작 각색을 하는데 있어서 원작에 대한 것을 잘 쓰지 못하면 내가 욕을 먹을까 걱정이 들고 원작을 고치려니 견적이 많이 나와 불평부터 나온다. 이러면 안 되는데 내가 덕을 보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잘 써서 내면 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까지 없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겸손하게 내려지는 내 자신 없이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 윤주희
회사 창고가 컴퓨터 및 잡동사니로 지저분해서 인사총무의 업무성격상 그런 것도 해야 해서 부지런히 했다. 개발자 몇 명이 도와줬지만 팔이 너무 아팠다.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나 했더니 연봉 계약할 때가 오니 그런 것이다. 처음에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집에서 그나마 가깝고 야근이 없고 건강을 해치지 않을 것 같아서 연봉이 작아도 괜찮았는데, 점점 일이 많아지고 하는 일에 대해 못 받는 다고 생각하니까 돈을 더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몸살이 날 것 같아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계속 잤다. 토요일도 계속 잤다.
- 목자님 : 언약궤를 안 뺏겼나?
- 윤주희 : 잠에 빼앗겼다. 나는 잠 때문에 교회를 예전에 오지 못했었는데 지금 시험 드는 것은 판교로의 이동인데 이제 유아부도 적응 되려고 하던 차에 괜히 안 간다고 하면 순종이라는 잣대를 들이댈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사실 성도는 그런 것이 이유는 되지 않아야 하는데 잠을 좋아하니 하나님이 훈련 시키시려나 보다.
- 목자님 : 하나님을 만족시켜서 얻어내려는 기도제목이 있나?
- 윤주희 : 나는 하나님이 무섭지 뭐 해주세요 하는 기도는 잘 안 한다. 아버지 돌아가신 것도 하심판으로 생각했기에 두려움이 왔고, 율법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걸 안 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시지는 않으시겠지로 판단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잘 해야지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 같아서 원망하지 않고 항상 자책이 많아 내 탓으로 돌렸다.
- 목자님 : 네가 20년 안에 있다는 것은?
- 윤주희 : 아직 고집 센 부분이 많고 하나님 안 에서 자유함을 찾는 것이 언약궤를 찾는 것이라 생각한다.
- 목자님 : 죄 고백이 분명하고, 내가 부활하고, 내가 그것 때문에 살아났구나 하며 그 진리를 알고 믿으면 두려움은 없게 되며 그것이 하나님과 진짜 친해지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 진리에 대해서 정말 인정한다는 것은 어렵다.
청년부 목장은 하나의 가이드인 것 같다. 이 시기를 지나서 부부목장을 가면 다른 대안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때야 비로소 갈 곳이 없어 진정한 죄고백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강원희
회사를 지금 그만둬야 하나 결혼 후 그만둬야 하나를 계속 고민했다. 6월부터 성수기인데 그때 되면 밤 11시가 되야 끝날 것이고 그것 때문에 여친과 싸우게 될 것이고, 회사 입장에서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이번 달 까지 일을 하고 싶다고 얘기해 뒀다. 말을 꺼냈지만 이제 어디에서 일을 해야 하나 라는 걱정이 든다. 대리운전을 하든 노가다를 하든 직업을 무엇으로 갖든지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일이 정 없으면 노가다를 하면 되지만 한편으론 직장이 걱정되기도 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전산 일을 하다가 답답해서 그만두고 자동차 정비 1년을 하다 자동차 검사로 넘어가서 몇 년 일을 하다 같이 일하는 소장님이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셔서 나도 공인중개사를 땄다. 혼자 생활할 때는 괜찮은데 여친이 생기니 이 정도의 수입을 가지고는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 서른 다섯에 한 길로 가지도 못하고 돈을 쫓아 가는 것 같은 이 생활이 잘 하는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든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렇지 못하니 뭐했나 싶다.
- 목자님 : 그래도 감사한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하게 원희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다. 결혼 후 부부목장에 잘 가기를 바란다.
■ 류지민
인간관계에서 자유한 것이 없으니 패한 느낌이다. 내가 자신이 없고 그들이 나를 이중인격으로 봤겠다 싶었다. 전에 목보에 올려졌던 이야기가 지금은 공개되는 것이 싫은 것을 보면 정말로 나를 드러내지 못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내 연약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주저리 이야기를 한 것이고, 내 죄를 드러내는 것이 싫었으며 스스로 쎄게 보이지 않고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했던 나눔 같았다. 나는 착하다는 말을 듣지 못하면서 착해 보이려고 내가 양보할게 라는 말을 했었다. 그래서 내 소유권을 가지려고 하는 말을 못하겠어서 양보하는 편이다.
- 목자님 : 사람은 실패를 보면 하나님이 어떻게 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내가 옳았으니 저 사람 때문이라는 탓을 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 류지민 : 교회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은 하지 않는 장녀 콤플렉스가 있어서 자유함이 없는 듯 하다.
- 목자님 : 요즈음은 아침에 학교 몇 시에 가나?
- 류지민 :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강을 듣고 학교 가는 길에 큐티 하고 개인적으로 기도 시간을 많이 가지지는 못한다.
- 목자님 : 새벽 설교가 너무 좋다. 대충이라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누가 뭐라고 한다고 말씀 보는 것은 아니지만 상처 받은 마음에는 말씀 밖에 없는 것인데 머리로 판단하여 생각만 하다보면 정말 상처 밖에 남지 않는다.
- 류지민 : 전에는 부적처럼 큐티 2시간씩 했는데 요즈음은 기도도 빨리 하고 공부한다. 하지만 공부하면서 특수교육이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나를 이끌어 갈까 생각하면 말씀이 생각날 때가 있다. 말씀을 보면서 바울은 멋있는데 나는 왜 이렇나 하고 스스로 싫어하는 부분이 있다. 학습장애 아이들을 보면서 내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 스스로 낮아지게 해 주시는 것 같다.
■ 윤혜진
몇 개월째 화,목 반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 반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기도 하고 아예 하지도 않는다. 다른 반은 시험 대비 교제 진도가 반 이상이 나갔는데 여기는 한 장도 하기가 힘든 것이다. 아이들이 공부에 관심도 없고 문제를 끄적거리면서 수업시간을 버틴다. 시간 마다 문제를 못 푸니 조급한 마음이 생기고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열심히 설명을 해 봤자 또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생각으로 가르치고 있다. 나의 독설은 강해지지만 아이들은 또 착하니 내 스트레스를 다 받아준다. 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웃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감사한데 아이들이 피곤해서 졸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불쌍해 보이고 아이들이 왜 배워야 하는 것인가를 잘 모르고 있기에 돈을 벌면서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억압적으로 가르쳐서 뭐 하나 하는 회의감이 든다. 아이들이 착하니까 나도 화를 더 내게 되고 그런 것들이 힘이 든다. TV 토크쇼에서 누군가 ‘선생님이 권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으면 힘들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을 듣고 나도 나중에 내 자식에게 끌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화요일에 힘들어서 엄마와 2시간 동안 통화했다. 엄마는 남자는 가장이니까 스트레스를 받아도 일을 한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아빠가 세상과 타협하지 않아 엄마가 힘들었다고 하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해 주시면서 정말 못하겠으면 그만 두는 것을 네가 결정하라고 하셨다. 엄마가 하나님과 친밀하기에 나는 엄마를 예수님으로 보는 경향이 있고 엄마가 하시는 기도가 더 잘 들어주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엄마에게 얘기한 것이었는데 엄마는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하라고 하셨고, 짜증나고 하기 싫다는 말이 하나님께 영광 올리지 못하는 말이라고 하시길래 듣고 뜨끔했다. 사실 내가 불평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기에 엄마 말씀이 옳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틀 뒤 엄마랑 다시 통화 했는데 엄마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너무 잘 들어주시는 것 같다며 내가 너무 수업을 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고 하셨고 실제로 내가 수업을 즐겁게 했었다. 엄마의 기도 덕분인지 일을 그만두겠다는 말은 쏙 들어가고 내 진로에 대해 알아보려고 공부 관련 된 것을 찾아 보았다.
- 목자님 : 내가 지금 전쟁 중이다 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는가? 무언가 씨름하고 있는 것은 없나?
- 윤혜진 : 나도 잘 한 것이 없어서 달라고 하는 기도도 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한 적도 없다. 나는 하나님과 가깝지 않기에 잘 보인다라는 개념이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알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나는 하나님을 잘 알아가려고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오늘 설교 중 하나님 이거 해주세요 하면서 하나님만 아니면 되요 하는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은 웃었지만 나는 울음이 났다. 정말 하나님은 필요가 없고 잘 되는 것만 바랐기 때문이다.
- 목자님 : 우리가 버림 받지 않은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을 정작 모른다. 버림 받을 사람처럼 보일 뿐이지 버림 받은 것은 아닌 것이다. 이것은 구원의 확신과 같은 문제이고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그 지점이 있지만 약간 멀고 두려울 뿐인 것일 것이다. 하나님은 무서운 분이시지만 시작은 죄를 사하신 사랑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가 죄인인 것을 알고 가야 한다. 이것이 일주일에 한 번 목장에 와서 얘기하는 것이다. 혜진이는 이미 하나님과 친밀하다는 증거이다.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순간이 이미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니 스스로 몰고 가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김지은
Off the record.
■ 박성아
오늘 말씀이 알 것 같으면서 어려웠다. 언약궤를 빼앗긴 것이 하나님의 임재의 의미인데 요즈음 나의 상태를 보면 언약궤를 빼앗긴 것 같다. 이 교회에 오고 나서 힘들어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에 대해 감사함이 나와 그것으로 견디다가 지금은 그 감사가 없어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방식의 결과가 아니어도 감사할게요 했는데 이렇게 되어 버리니 하나님의 은혜가 다 사라진 느낌이다. 내가 마지 못해 죽겠으니 인정한 듯한 느낌이지만, 여전히 인정 못하고 온 것이 전쟁인 것 같다. 지금은 말씀을 들으면 무언가 느껴지지만 눈물이 날 정도로 내 마음을 파고 들지는 않는다. 예전에는 하나님 나 다시는 놓지 마세요 라는 기도를 했었고 그 전의 상황으로 돌아갈까 무서웠는데, 지금은 그런 기도도 나오지 않고 무기력한 상태로 그 상황을 바라보면서 공동체에 속해 있고 말씀 보고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공동체를 미신으로 보고 있나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여전히 갖고 있는 내 생각들이 잘 못됨을 알고 있지만 내 스스로는 안 되니 놓아버린 느낌이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에게 하는 말에 대해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신가 하면서도 기도가 안 되는 것을 보면 언약궤를 빼앗긴 느낌이다.
- 목자님 : 수요예배 설교 때 목사님 따님이 친구에게 경건주의자라고 했다가 자신이 고린도 교인이다 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니 그 친구가 받아줬다고 하는 것을 들으면서 하나님과 근본적으로 내가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을 묻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것을 깨달았다. 바울은 절절하게 삶을 살아낸 것이기에 고린도 교인들에게 말을 해준 것인데 신약을 보면서 내가 그렇게 살아 낸 것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했다. 더 큰 패배를 맛보지 않기 위해 공동체에 이야기를 하고 뿌리를 박는 것이 미신이 아니라 소망이라고 생각한다.
■ 홍태진
하나님께 모든 전쟁의 패함의 탓을 돌리는 것에 대해 내가 이 교회 안에 있으니 이직하는 문제도 하나님이 어떻게 해 주시겠지 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되나 저렇게 되나 별 차이 없으니 그냥 사는 것이지 라는 것에 대해 나는 원래 부지런하지도 꼼꼼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저 생활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생존 본능이 강해서 무언가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이다. 원래는 지금의 이 상태인 내 모습으로 목적 없이 지금 생활에 젖어 있는 것이다. 회사 자체는 다 없어질 예정이다. 건설 분야는 없어지고 리조트와 우리 회사는 부서별로 분할될 것 같다. 이런 불안한 와중에 일거리도 없으니 야동보다 큐티보다 때려 쳤다 다시 봤다 하면서 정말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다.
내가 엄마와의 관계에서 엄마를 먹여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있으니 엄마 생활에 침범하려 들고 엄마에게 의존하려는 성향이 있었던 것 같고, 회사 이직을 수호신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놔두어도 회사는 잘 굴러가겠지 하는 거만한 생각이 있었고 오늘 말씀에 대한 적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지만 앞으로 직장, 결혼, 건강 등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잘못됐구나 라는 것이 깨달아졌다. 작년에 신용카드도 없애고 스마트폰 바꾸고 빚도 없다 보니 생활이 나아지고 회사에서도 볼 것 다 봤다는 느낌이어서 그냥 그렇게 지내왔지만 불면증이 있는 것을 보면 불안함이 있다. 혼자 초긍정이었고 나는 원래 게으르고 나태한 인간이었다. 앞으로 나는 안개 속에서 계속 걸어가면서 쓰러지고 일어나야 될 일들이 펼쳐질 시점인 것 같다.
- 목자님 : 독립적으로 무언가 해야 하는 시간이긴 하지만 지금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는 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신 것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태진이는 태진이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 고동욱
고등어는 등 푸름을 유지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