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장에는 김은후 형제님이 새롭게 등반하셨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낮설 수 있는 시간인데도, '은혜의 후예'라는 이름의 의미만큼 깊은 나눔을 해주셨습니다!!
최지원: 급작스럽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를 경험했기에 큰 요동은 없었다. 이미 연락을 받고 갔을 때 의식은 없으셨다. 청각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감각이라는 얘기를 들었기에, 어머니와 함께 옆에서 기도를 해드리고 그날 큐티 말씀을 읽어드렸다. (할머니께서는 글을 읽지 못하셔서 성경을 평소에 읽지 못하셨었다.) 그리고 천국에서 꼭 뵙자고 말씀을 드리자마자 거짓말처럼 편안히 숨을 거두셨다. 섭섭했던 것은 외삼촌 한 분이 한번도 방문을 안오셨다는 것이다. 할머니께서는 평생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오셨다. 할머니께서는 임종 전까지 나의 취업을 위해 걱정하시고 기도해오셨는데, 내가 해야할 일을 성실히 하지 못해서 할머니께 취업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절로 회개가 되었다. 한 집안의 믿음이 어떻게 그 구성원들에게 흘러 내려가는지, 믿음의 후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믿는 자로서 친척들을 어떻게 섬기고 전도해야 할 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여전한 나의 게으름은 무너지지 않은 1/3인 것 같다. 그 연유를 생각해보면 어릴적이 주요했던 것 같다. 어머니는 항상 밖에서 돈을 버시느라 우리를 봐주시지 못했고, 아버지께서는 책임감있는 가장의 모습보다는 장남인 나에게 일임하시고 밖으로 나가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런 상황속에서 올바른 롤모델을 보며 훈련받지 못했고, 선천적인 나의 기질이 합쳐져 지금 나의 이런 고난들이 임하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취업의 때에 이런 성향을 고치기 위해 적용하고 주위 사람들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내가 여러 직분을 교회에서 맡고 있고 눈에 보이는 악한 죄를 크게 짓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시간을 방만하게 보내는 것 같다.
원해룡: 여자친구 부모님과의 저녁식사가 에상 외로 잘 풀려서 마음이 가볍다. 여자친구 아버지께서 뜬금없이 나의 출신학교를 여쭤보셨다. 나는 일전에 여자친구에게 대학교를 중퇴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여자친구가 부모님께 얼버무리면서 대학교를 나왔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그 일 이후에 여자친구에게 나는 대학교를 굳이 가서 학벌을 쌓고 싶은 생각은 없고, 더 많은 연봉을 벌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못내 나의 부족한 학벌에 대한 미련이 아직 있는 것 같다. 목자님 말씀대로 내가 술, 담배를 절제하려고 노력하고 매주 교회를 나오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여자친구가 더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해야 겠다.
박재욱: 이번 한 주는 감정적으로 기복이 많은 시간들이었다.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짜증을 많이 냈다. 수요 예배후에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나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을 배려한다고 내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그들이 더 몸을 펴서 나를 불편하게 하니까 화가 나고 앞으로 배려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듣고 그런 생각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한가지 배려못한 일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들과 본인이 보여주는 행동이 너무 일치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화를 억눌러왔던 것이다. 나는 항상 내 의로 인내하고 아버지를 배려한다는 생각에 아버지께 훈계를 들을 때마다 착한 아들로 억눌렀다. 진정한 배려를 가족들 특별히 아버지에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은후: 한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 성격 자체가 쾌락주의에 가깝다는 생각에 항상 내 자신을 추스르고 자제하려는 데 집중했다. 나의 가장 큰 고민은 '결혼'이다. 불신교제에 한 번 데인 경험이 있어서 괜찮은 교회 자매가 있으면 내 몸과 마음을 다해 투자하는 편이다. 그동안 다녔던 교회들에서는 속깊은 얘기를 잘 할 수 없었고, 지방에서 올라왔기에 서울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많이 어려웠다. 우리들 교회에는 같은 고향 출신 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이 편하고, 앞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과의 만남에서 즐거움을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