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로 올리는 목보입니다. 저의 불성실함에도ㅜㅜ 저번주에 목장 식구가 한 명 늘었어요^,^. 등반한 후 함께 하게 된 89또래 강지은 언니인데요. 무용을 전공하다가 부상을 당한 후 지금은 간호 쪽에서 일하고 계세요. 우리들교회는 아는 지체언니를 통해 등록하게 되었다고 해요. 김장을 하느라 포항에 남아있어서 이번주에 오지 못 했는데, 약속이 있어 못 온 은수언니와 다음주에 다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
설교 요약
룻기 1장 14-22절을 가지고 <충성>을 주제로, 관계에 있어서의 충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얼마 전 보게 된 청첩장의 내용이 '몇 번을 읽어도 좋은 책처럼, 매일 듣고 싶은 노래처럼, 매일 서로 감탄하며 살겠습니다' 였다고 하는데요. 서로 감탄하며 살기 위해서는 사랑과 충성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룻기에서 보여지는 룻의 충성은 죽음에 이르는 충성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충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첫째로, 충성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룻은 충성할 수 없는 것을 충성했는데요, 나오미는 룻에게 떠나라 했지만 룻은 붙좇았습니다. 여기서 붙좇는다는 것은 붙들고 늘어지는 것을 뜻하는데요. 룻은 희생을 각오하고 전심을 같이 해 나오미와 함께 하기로 한 것입니다. 룻이 충성할 수 없었던 이유로는 7가지를 말씀해주셨는데 그 이유 일곱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충성하지 않는 것은 누구도 정죄하지 않는 관행이었고, 또 따라가려니 너무 가난하였고, 모압 족속에게 가는 것이었기에 베들레헴에서의 심각한 인종차별도 예상되었고, 재혼의 꿈도 꾸지 못하였고, 또 축복이 따르는 이가 아니어서, 보여줄 것도, 예수믿어 되었다 함이 있는 일도,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또 '누굴 위해 이 충성을 지켜야할지' 의 명분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나오미는 존경 받을 만한 부모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것도 없고 세상의 편의를 바랐던 부모였는데요. 그럼에도 룻은 나오미에게 충성할 수 있었는데, 이는 그 부모가 존경스럽거나 훌륭하고 자식에게 잘해서 또는 실수가 없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이러한 룻의 모습과 달리, "하나님이 내게 해준게 없어 우리가 충성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주제인데, 우리에게는 사랑할 수 없는 이유, 충성할 수 없는 이유가 수 백, 수 천 개는 된다고 하셨습니다.
두번째로, 충성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룻이 충성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는 인간적인 사랑을 뛰어넘는 것이고, 또 하나님의 권세를 뛰어넘는 것이 없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불쌍해서 부모를 모시겠다고 하는 동정의 마음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참된 믿음은 도덕과 윤리를 넘어선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나의 하나님'이 될 때여야 충성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부모는 영적 훈련을 해야 하고 그럴 때 자식들이 부모를 공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티비 프로에 나온 김희아 씨를 하나님안에서 자존감이 회복된 자의 예로 언급하셨는데. 그러한 자들의 특징으로는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있다고 해요.부모를 부모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놓을 때 그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창조주로 인정이 되고 구원의 확신이 있을 때에, 내 항해의 끝이 주가 되어야,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룻은 자유의지를 신앙의 기회로 삼았는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충성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에 남는 것은 믿음 뿐인 것입니다.
셋째로, 충성은 변명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충성은 더 깊은 회개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룻기에서 베들레헴에 입성한 이는 오직 룻과 시어머니인 나오미 둘 뿐이었는데요. 그렇게 입성한 나오미에게 '네가 나오미냐' 라고 했던 것은 조롱과 동정의 뜻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회개해서 (유턴해서) 돌아온 나오미의 상처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과도 같았지만 나오미는, 자신이 흉년을 피해 떠났고 그에 따른 징벌을 겪고 있다는 그녀의 수치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나오미는 자신이 나오미라 불릴 자격 조차 없는 여인이라고 고백하며 더 깊은 회개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마라 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이 마라는 '쓰다, 비참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나오미는 이 처럼 죄 고백이 당당하고 나 자신을 볼 수 있었으며 성숙한 인격이 되었다고 합니다.이처럼, 사람의 멸시와 조롱을 극복하고 오히려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되는 것이 충성된 일꾼이라고 합니다. 또 회개한 이, 즉 유턴한 이에게는 사람의 말을 잘 견디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또 충성된 일꾼, 충성된 믿음의 동역자는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넷째로는 충성을 잘하게 되면 추수할 것이 있게 된다고 하십니다.더 깊은 회개로 나아갔더니 은혜를 받게 되고, 마라를 거쳐 더 은혜를 받는 나오미가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리는 우리의 죄를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목장 이야기
오늘 목장은 경진언니, 저 그리고 민경언니 셋이서 함께 했는데, 같이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 곰씨네에서 식사를 하고, 한주간 있었던 일과 설교말씀에 대한 나눔을 했습니다.우리에게는 충성할 수 없게 하는 것도 많고, 또 할 필요도 없고, 내가 딱히 죄를 지은 것 같지도 않고, 세상적으로는 회개할 것도 없어보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해야 할 사소한 충성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또 구체적으로는 '내가 충성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나눔시간을 가졌는데요.
먼저 경진언니는 언니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피해자'라는 마음이 충성할 수 없게 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 받은 우울증 진단이 그것인데요. 그 진단을 받고난 후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언니를 가로막는다고 하셨어요. 병원을 통해 내가 어떤 상태인지, 내가 영적으로 피폐해져 있는 그 이유를 알게되었지만, 더 나아가서 회복에의 노력을 해야하는 데 그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다음 제(이예진) 이유에 대해 나눴는데요. 전 어릴 적 기억들이 성인이 된 지금에도 가족에 충성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는 나눔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엄마와 아빠의 관계를 포함해서, 내가 해결할 필요도, 또 내가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들인데도 그 문제에 관해 내가 무언가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그 가운데 눌리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을 나눴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도 잊혀지지 않을 경험을 한 것을 나누었는데요. 저번 주 수요일에, 우리들교회에 등록한 후로 아마 처음으로, 아빠 쪽 친척인 언니와 제 가족이 수요예배를 같이 드리고 까페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서로 연락도 왕래도 거의 없었던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성도된 자로서 서로 같은 이야기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나눴습니다. 당시 저는 외국에 유학 중이라 세세하게는 알지 못했던, 엄마의 이혼 소송 재판 과정,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 엄마가 느꼈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자세히 들었고, 엄마의 간증을 들으며, 그래도 우리 가정을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시고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느껴졌던 것을 나누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민경언니 역시 저처럼 가족에게 온전히 사랑을 주거나 받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의 관계 사이에서,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그 다툼을 봐야 하는 것과 그 여파가 나에게 오는 것이 참 마음이 힘들다고 해요. 이런 이유로 부모에 대한 충성이 잘 되지 않는다는 나눔을 했습니다.또 목장에서 나눔을 할 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 이야기가 '굳이 해야만 하는 이야기인가' 하는 마음이 들어 잘 안하게 되는 모습이 있다고 했는데요.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혼자 떠벌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자제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 나눔 당시, 경진언니도 저도 경험했던 감정들이기에 듣는 내내 너무너무 체휼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를 포함해서, 목장 식구들이 삶 가운데 주님을 통해 자유함을 누릴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기도가 쌓이리라 믿슈미다ㅠㅠ
기도 제목
경진언니)병원 치료 잘 받고 약 빼먹지말고 잘 챙겨먹기신교제충성할 수 있도록
예진)
생활예배 진실되게 드릴 수 있게학기말이라 바빠지고 여유도 잃을것같은데, 기도 놓지 않을 수 있게아빠 구원 위해서
민경언니)큐티 잘하기학교에서 공부 잘 하기이제 졸업하면 취업을 준비해야하는데, 수련회보다 취업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 부분 어떻게 해야할지가 참 어려운데 잘 인도받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