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사 (룻기 1:1~5)
룻기에 대하여 밀레의 ‘만종’의 이미지와 추수에 대한 소박한 감사가 떠오르신 목사님께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룻기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감사는 항상 믿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에서 여성의 이름이 붙여진 책은 룻기와 에스더 두 권 뿐이고, 룻기는 이방여인이자 가장 비참한 여인이지만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는 여인입니다. 또한 룻기는 소설의 형식으로 기록된 최초의 책으로서 85절의 아름다운 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불리지만 예수님을 빼고 읽으면 그저 인간적인 신데렐라 이야기, 아름다운 재혼 이야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 이 세상에 예수님 없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없으며, 극도로 비참한 상황 가운데서 예수님의 계보가 이어져 간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믿음에서 나오는 진정한 감사가 나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1. 흉년이 왔습니다.각자의 흉년을 잘 해석해야 됩니다. 사사들(심판관, 재판관)이 치리하던 때는 왕이 없던 시대로, 사사들의 말이 법이 되던 시기며 그들의 법에는 성경적인 가치관과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 때의 가나안 입성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범죄와 타락과 회복이 반복되는 인간의 악함과 본성을 분명히 보여주었고, 왕이 없기 때문에 나에게 하나님이 왕이 되시지 못하기 때문에 악한 시대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며 예수님이 없으면 끊임없이 흉년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흉년이 문제가 아니라 해석을 못하는 것이 문제며 가장 괴로운 흉년은 영적인 흉년입니다.
2. 흉년이 왔는데 세상으로 피합니다.가장의 믿음은 가정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성경적인 가치관을 갖지 못한 사사들(지도자)가 한 사람을 모압(세상)으로 피하게 한 장본인이 되는 것 같이 가정에서 가장이 제대로 서있지 못하면 흉년이 오는 것입니다. 유다와 베들레헴은 찬송과 떡집이라는 뜻인데, 예수님이 오실 이 찬송의 떡집이라는 땅에서 눈앞에 보이는 흉년 때문에 조금 잘 산다고 보이는 모압(영원히 여호와의 총애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저주받은 곳)으로 피한 것입니다. 즉, 흉년을 세상 방법으로 피하려 해서는 더 큰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경건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내인 엘리멜렉(여호와는 나의 왕이시다라는 뜻)과 나오미(희락과 기쁨이라는 뜻)는 유력한 가문 출신으로 믿음의 땅에서 살다가 흉년이 오니까 결국 자녀 때문에 모압으로 떠났는데, 이는 흉년이 오기 전까지 자신들이 어떤 수준인지 모르고 나도 속고 남도 속는 믿음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결혼 생활이 옳고 그름의 원리가 통하지 않고, 힘든 것은 내 자신의 악을 깨달으라고 주신 징계입니다. 이 징계를 세상 방법으로 피하려 하면 더 큰 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잘못했어도 말씀으로 돌이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데,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는 두 아들을 모압 여자와 불신결혼을 시키며 돌이키지 못함에 있어 예수님의 계보를 이어갈 집안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두 아들을 데려가심으로 경고를 하셨습니다.
3. 남은 부분이 있습니다.
남겨진 것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이 다 죽고 혼자 남은 나오미와 같이, 다 죽고 잃었어도 하나님께서는 남은 나를 통해서 할 일이 있다고 하십니다. 남겨진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고, 흉년을 거쳐야 진정한 감사를 하게 됩니다. 진정한 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믿음이 있어야 하며, 예수님 없이는 진정한 감사를 할 수 없습니다.
[ 나 눔 ]
장 소 : Zoo Coffee
멤 버 : 남흥식(‘78), 김형수(’77), 우성호(’77), 이창원(’80), 김기세(’82),
목장스케치
: 목장식구 모두가 룻기를 처음 접하는지라, 창피함을 무릅쓰고 롯기~록기를 연신 읊조리며 등반한 새식구 (‘80)와 함께 편안하고 진솔하게 다음과 같은 주제로 나눔을 했습니다.
(목장의 무게중심!! 제민이가 개인사정으로 예배 후 먼저 귀가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Q1> 지난 한 주 동안의 근황은 어떠한가?
<Q2> 각자의 흉년은 무엇인가?
<Q3> 흉년의 때에 주시는 약속의 땅에서 지키지 못하고 떠나려는 모압과 세상적인 방식은 무엇인가?
<Q4> 흉년가운데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이 나올 수 있는가?
<Q5> 자유주제~
@ 남흥식
늦은 시간까지 목장식구들 얘기 들어주느라 목자님은 나눔을 못했네요.
담에 좋은데서 맛있는 식사로 위로해 줄께요~ -_-;;
@ 김형수 수
백수생활이라는 고난 가운데 아무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환경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합당한 모습이 아닌 나를 속이고 남도 속이는 저렴한 믿음의 내 맘대로의 행동 때문에 나오미의 두 아들을 데려가시듯 건강을 치셔서라도 환경을 바꿔주셨던 유럽에서의 생활들이 생각났다.
깨닫고 회개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직장이고 어디고 여전한 방식으로 세상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다. 타락과 회복의 주기가 짧아지긴 했지만 끊임없이 올라오는 음란, 혈기와 같은 죄성을 위해 일도 중요하지만 형식적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내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예배에 대한 마음가짐부터 바꾸라는 말씀으로 들렸다. 단계를 밟아나가듯 매주 주시는 말씀에 대해 한 가지씩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성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나 구체적인 노력은 없었지만 신교제에 대해 막연하고 허전한 느낌이 있다.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도록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이나 유희에 매진하는 성향과 믿음의 수준을 포함한 특정 피해의식이 문제였다. 그래서 혼성목장이나 조인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게 생각해왔다. 말씀에 흉년이 문제가 아니라 해석을 못하는 것이 문제고 무엇보다 가장 괴로운 흉년은 영적인 흉년이라고 하셨는데, 내 상황을 콕 찍어 말씀해주셨다. 지지리 궁상 떨지 말고, 예수님이 오실 이 땅에서 감사가 나올 때까지 내 안에 사랑없음부터 회개해야 겠다.
남목자님 :
힘들었던 백수의 시간을 거치고 그 과정에서 자존감과 자존심이 무너졌는데, 교회 내에서 듣는 것은 있어서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야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각자의 내려놓지 못하는 연약함이 있기 때문에 그 연약함에 대해 끊임없이 말씀 붙잡고 싸우는 것이다. 나오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라는 고백이 나오는 것처럼 답이 안나오는 상황일지라도 형 얘기처럼 간절한 소망을 갖고 기도했으면 좋겠다.
@ 우성호
여자친구로부터 선물받은 지갑을 필리핀 출장 중 지갑을 잃어버려 늘 마음에 짐이 됐는데, 다시 새 지갑을 선물받았다. 내 부족한 부분을 항상 신경써주고 챙겨주는 섬세한 배려에 감사했고, 감동받았다.
여자친구로부터 인도받아 처음으로 온 교회가 우리들교회인데, 이 찬송과 떡집인 우리들교회에서 올바른 말씀으로 양육 받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직장에서 어떤 흉년이 오더라도 모압땅으로 떠나지 않고 잘 붙어있을 수 있도록 말씀으로 예비해 주시고 훈련 받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일대일양육 종료가 2주 남았다. 매일 보지는 못하지만, 큐티도 하고 양육숙제를 하며 말씀을 접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1주차때보다 시간적으로 양적으로 늘어가고 있어서 뿌듯함도 느끼고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지막까지 은혜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양육의 클라이막스에 이르도록 꾸준히 숙제 잘 하고, 말씀 붙잡는 성호형 모습이 보기 좋고 일대일양육, 양육교사 한번에 패스해서 가정의 운명을 좌우하는 올바른 가장으로 섰으면 좋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의 방법으로 피하지 않으려는 모습에 진심이 느껴진다.
@ 이창원
아직 말씀에 대해 어색하다. 하지만 기도만 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이상적인 말씀이 아니라, 지킬 것은 지켜야 되고 노력해야 된다는 현실적인 말씀에 대해 다른 교회와 차별이 되어 가슴이 와닿았다.
어릴 때 교회 다니며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기억이 있고, 세례를 받았다. 여자친구 인도로 왔는데 큰 강요로 오게 된 것은 아니다. 처음 교회에 오기 전에는 거부감이 좀 있었지만, 목사님의 말씀이 억지의 말씀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고 듣기 편하게 풀어서 말씀해 주심에 편하게 느껴졌다. 바로 용서를 받지 않더라도 용서를 받을 기회를 얻기 위해서 죄를 오픈하는 모습이 좋은 것 같다.
목장모임 또한 자유롭고 편하게 대화하는 것이 좋고, 편성된 목장에 같은 회사 형님도 있어서 더 힘이 되는 것 같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타인의 강요가 아닌 자유의지로 교회에 온 것은 대단한 것이다. 우리들 공동체는 자기 죄에 대한 고백을 인간적인 측면으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가운데서 처방해주고 체휼해주고 기도해주는 것이 차별화 된 건강한 교회다. 죄라는 속성은 감출수록 곪고 커져가며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이는 것이 반복되는데, 이것을 인정하고 오픈을 함으로서 죄의 확산을 막고, 죄의 힘이 잃게 된다. 물론 끊어내지 못해 다시 중독에 빠지긴 하지만, 다시 중독이 되더라도 또다시 경계를 하고 돌이키는 것이 좀 더 수월해진다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말씀에 나오미가 같이 나누고 고백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압으로 가서 자기 방식으로 살았지만 결국 망하게 된 것은 내 안에 있는 문제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공동체는 말씀 안에 그것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공동체이다.
@ 김기세
카레라이스를 만들기 위해 도마에 붙은 냉동고기 손질하다가 손을 다쳤다. 손을 베이는 순간 멍~ 하며 일대일양육 숙제하며 느꼈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실 때의 그 고통이 느껴졌다. 예수님의 육체적인 고통이 아닌 정신적인 고통으로 사람에 대한 것이다.
젊었을 때 일하다가 팔을 심하게 다쳐서 특정 직업이 없이 지내는 동네 형이 있다. 오늘 말씀 들으며 나는 겨우 칼에 베인 작은 고난 때문에 한 주간 손을 쓰지 못해서 답답하고 불편했는데, 팔이 없어서 불편함을 안고 직업을 구할 생각조차 못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큰 고난의 삶을 살고 있는 동네 형을 무시했던 것에 회개가 되었다.
매장 알바가 개인적 문제로 빵꾸가 났다. 학교 친구들과의 약속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스케줄을 잡아놨는데 꼼짝없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곤란했지만, 다행스럽게 친형 매장에서 일하는 분이 겨우 매장을 봐 주셨다.
상황에 대해 구별하고 분별하지 않으면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다고 말씀 주셨듯이, 아무리 세상적인 모임이 아니고 믿는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다 할지라도 사회의 대인관계가 중요하지만 예민하게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 도 제 목 ]
@남흥식
1. 하나님 언약 기억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2. 사업에 기름 부어 주시도록
@김형수
1. 생활예배 전심으로 드릴 수 있도록
2. 신교제
3. 연약한 부분 내려놓을 수 있도록
4. 아버지, 동생 구원
@우성호
1. 지금 내가 대적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깨닫고 승리할 수 있도록
2. 항상 감사하며 순종하는 마음 갖도록
3. 요즘 일과 공부로 많이 힘들하고 피곤해 하는 여자친구에게 주님이 항상 위로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4. 부모님 구원 위해 내가 더 노력해야 될 바를 깨달을 수 있도록
@이제민
1. 가족구원
2. 말만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도록
1. 일대일양육에 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2. 삶에 항상 감사하도록
3. 겨울 잘 이겨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