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감정적으로 주위 사람들과 갈등을 겪고 나면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최근에 교회후배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출판사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두 가지 일을 한정된 시간에 하려고 하니 많이 힘에 부친다. 시간관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내가 욕심으로 두 가지 일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람: 곧 있으면 여자친구 아버님과 처음 공식적으로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다. 많이 두렵고 떨린다. 이번 주에 큐티를 하면서 내가 참 자기기만을 일삼는 방어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들을 구원해주셨던 애굽에서의 삶과 여정을 잊지말라고 당부하신다. 하지만 나는 과거의 내 방탕했던 삶에 대해서는 싹 잊고 원래부터 큐티하고 술담배 안 했던 사람처럼 굴고, 죄를 지으면 '내가 왜 이럴까?'라는 과거없는 질문을 해서 하나님을 언짢게 하는 것 같다. 나는 원래 죄인인데 말이다.
해룡: 여자친구를 위해 카페를 대여하고 이벤트를 해주었다. 커플링도 같이 맞추었더니 여자친구가 정말 좋아했다. 저번주에는 친척집에 방문하느라 교회를 오지 못했다. 특별히 친척분 생신이라 하루종일 부모님과 같이 있어야 햇다. 특별히 할 일도 없어 아이패드로 영화를 5개 다운받아 연거푸 보았다. 주일을 지키지 못하고 영화로 시간을 때우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음속에 허전함이 많이 생겼다. 여자친구 어머님께서 일대일양육을 권하셔서, 다음 기회에 꼭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재욱: 양육숙제, 자전거 타기, 미드보기 등으로 일주일을 보냈다. 미드보는 걸 여전히 끊지 못해서 기존의 공부방을 집에서 가장 구석지고 컴퓨터와 먼 방으로 옮길 결심을 세웠다. 요즘들어 양육숙제에 대한 묵상이 상당히 얇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목자님 추천처럼 시간날 때마다 주제큐티를 펴보면서 묵상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