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이번주에 유독 요동하는 일이 많이 일어났던 것 같다. 우선 예능을 보면서 드럼 스틱연습을 하다 눈을 찔렀다. 눈에 투약하고 쉬면서 며칠동안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지 못했다. 그뒤에는 부모님께서 기르시는 개를 잃어버리셨는데, 그 개가 부모님댁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하루종일 집을 지켜야했다. 집이 꽤 추웠는지, 두통을 수반한 감기로 계속 포트폴리오 작업을 미루게 되었다. 포트폴리오 작업을 꼭 완성하기로 목장 식구들과 약속했는데, 결국 이번주도 시작하지 못했다. 목자모임을 오면서 에스겔서의 마른뼈 환상을 읽게 되었는데, 내 자신이 바로 생기가 없는 마른뼈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능히 이것들이 살겠느냐'고 물으시며 나에게 동참하기를 원하시는데 나는 매번 생기가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것 같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 '을지로와 충무로에서 일하다가 버림받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신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감동이 되었다. 나도 충무로에서 일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요동하는 이 시기가 단지 버려지고 내침받는 시기가 아니라 재창조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금요일 말씀에서처럼 내가 단순히 내 느림을 인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는 적용을 해야겠다. 이번주에는 꼭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야겠다.
재욱: 자소서를 다 마무리하고 제출했다. 그 이후 계속 하릴없이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한강주변을 거닐거나 노는데 시간을 보낸다. 면접준비도 시작해야 하는데, 오랜 기간 시험공부에만 매진하다가 쉬는 시간을 갖고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너무나도 좋다. 당장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두렵기도 한 것 같다. 스스로 자책을 잘 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나 자신에 대해 회의를 많이 하지만 이 삶을 끊어내기가 쉽지가 않다. 담배도 항상 무료해지면 계속 피게 되는 것 같고. 낮과 밤도 여전히 바뀌어 있다. 아침에 좋은 습관을 들여서 이런 삶을 끊어내야 겠다.
해룡: 나도 담배 얘기가 나오면 항상 마음이 찔린다. 최근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금연 건물인데도 직원들과 이를 무시하고 매번 담배를 핀다. 그런데 예상치 않은 건물내 단속으로 벌금을 물었다. 담배를 여전히 끊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저번주에 나눴던 것 처럼,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갔던 일들 그리고 행했던 일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있다. 이전에 다른 교회를 출석할 때와 다르게 지금은 소속감도 깊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나에게 웃시야 왕은 바로 '돈'이다. 그럴 듯한 학벌은 없기에 무조건 돈만 쫓아가는 인생이었다. '오늘은 뭘로 돈벌지?'가 아침에 눈만 뜨면 드는 생각이었다. 이번주에는 다소 나태했는데, 운동과 병행하면서 일을 좀 열심히 하지 못했다. 그런데 곧바로 회사의 손해로 연결되었고, 입사 후 처음으로 크게 사장에게 혼이 났다.
아람: 5주 넘게 음란에 대해 절제하고 있었는데 이번주에 실족했다. 최근들어 큐티 말씀이 잘 들어오지 않아, 수요예배#46468; 간절하게 기도하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나도 모르게 새벽에 눈이 떠지고 본능적으로 불건전한 사진을 몇 장 보고 죄를 지었다. 여전히 교만하고 내 힘을 의지하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대기업 공채를 준비하면서, 내가 가고 싶어하는 기업들은 낙방하고 생각지도 않던 기업들 면접들 보게 되었다. 낙방한 기업들을 떠올리며 아쉬워하고, 붙은 기업들을 무시하며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주위에 생색내던 내 모습이 교만함의 끝을 보여준 것 같다. 그렇게 이번 한 주 실족하고 나니, 저번주에 데려온 친척동생에 대한 애통한 기도도 끊겼다. 그래서 친척 동생이 오늘 급한 일이 생겨 교회를 나오지 못한 것 같다. 여전히 끊어지지 않는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나의 웃시야왕인 것 같다. 다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