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얼마전 이사를 마무리했다. 이사를 맡겼던 사람들의 태도에 화가 나있는데, 동생은 매일 집에 늦게 들어와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얼마전까지 나의 신념에는 '내가 목표하면 이룬다'라는 긍정주의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영적 자만감이었고, 시도를 하지 않으면서 심적갈등만 계속 겪는 나의 모습을 최근들어 발견하게 된다. 취업의 때에도 이 문제 때문에 계속 갈등과 고난이 오는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이 스트레스를 처리하기 위해 마음에 담아두기 시작하고 겉으로는 착실하게 사는 척을 해온 것 같다. 나 스스로 갖고 있느 과대평가, 자만감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부목자를 보면서 나는 음란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수준을 지났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음란한 사진에 눈길을 주고 있는 내 모습이 생각나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목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두루마기를 씻어야 겠다.
재욱: 나는 여전히 두루마기를 입으로만 씻고 있는 것 같다. 왜 담배를 끊으려고 했을까 후회하고 다시 담배를 산다. 어떤 때에는 빨리 이 담배를 다 피워버리고 없애버리자는 마음으로 더 피는 경향이 있다. 최근 시험이 끝나서 계속 미드를 밤새도록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제 절제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최근에는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되도록 멋있게, 거짓된 표현을 가미해서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유혹에 갈등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면접관들이 수험생활동안 무엇을 했냐고 물어보면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이 날까 걱정이다. 자소서는 잘 꾸며 쓰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이런 유혹에 빠질 바에야 이번 대학원입학이 잘 안되는 게 낫겠다라는 고백을 절로 하게 된다. 이번주에 가족들을 교회에 다 데리고 올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하다.
해룡: 이제 좀 적응이 되고, 공동체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아직까지 말씀이 조금 지겹게 느껴지고 피곤이 찾아오지만, 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여전히 술과 담배를 좋아하지만, 목장에 나오면서 신기하게도 끊어야겠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 평일에는 일, 주말에는 여자친구와 교회생활로 시간을 보낸다. 일 자체에서 보람을 느끼기에 여가활동이 따로 없다. 최근에는 헬스를 시작하고 있다.
아람: 오늘은 친척동생을 교회에 데리고 왔다. 그 가정도 역시 이혼으로 아픔을 겪은 가정이라, 내 마음에 더 안타까움과 전도의 간절함을 주시는 것 같다. 고등부 예배를 같이 드리고 여자친구와 식사를 하면서 교회에 같이 잘 나오자고 했다. 음란에 대해서는 이번주도 잘 선방?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내가 아직도 분별하고 있지 못한 음란이 있는지 기도하고 있다. 취업에 큰 의욕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여자친구에게 답답함을 느꼈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이번주 큐티생활이 게을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항상 앞서나가려는 나를 붙잡아주는 여자친구에 대한 내 마음은 내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