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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지막화군요. 쪼인 두번을 포함하여 16부작으로 이장원 목장 이야기가 끝난다니 아쉽습니다.
마지막 목장 모임은 알뜰하고 지혜롭게 4층 식당에서 피자와 치킨을 시켜먹으며 6개월간의 목장이 어땠는지 나누었습니다.
장원 목자님 - 씻겨줄 눈물이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하셨는데, 내가 눈물 자체를 흘리지 않고 있으니 누구의 눈물을 씻겨줄 수가 없는 것 같아. 메마른 인생. 내가 이렇게 힘들다고 하지만 그 힘든 가운데서 얼마나 사람을 살렸는가, 살리는데 관심을 가졌는가 생각해보게 되었어.
형락이형 - 어떻게 적용해야되는구나 생각을 많이 했어요. 다만 매번 '아 지금은 못하겠다 하고 포기하고 그런게 좀 아쉬워요.
도윤이 - 목장에서 많은 일이 있었죠. 취직도 했구요. 일 하는건 좋지만 예배가 우선순위가 내려가고 있는게 걱정이에요. 하나님과의 관계도 점점 소홀해지구요.
도형이 - 목장 자체를 이렇게 완전 출석한게 처음이에요. 세상에서 제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들어보니까 그렇지 않더라구요. 목자 형이 조언도 잘 해주시고, 목장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세진이 - 다양한 사람들을 알게 된게 좋구요, 소통이 잘 되었고, 깊은 대화도 많아서 감사하죠. 무난한 목장이었고 제게는 잔잔한 느낌이었어요.
명진이 - 목장에서 원래 항상 말을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는 듣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더 관심가지고 기억하게 되고, 스스로도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훈련의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목자님의 눈물의 기도로 마지막 목장 모임을 마쳤습니다.
항상 목장보고서 분량에 비해 훨씬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 이장원 목장. 겉으로 보면 다들 실패와 망하는 사건을 겪은, 혹은 겪고 있는 찌질해보이는 형제들이지만, 반 년동안 나누면서 각자의 고난과 고민, 기쁨을 나누는, 깊은 맛이 있는 목장입니다. 다들 잘 하지 못함에 아쉬워하지만 각자의 환경과 사정에서 최선을 다해 목장에 붙어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아쉽습니다. 기록을 하는 저도 그렇지만, 또 우리 목자님과 목원들도 모두 상당한 의미가 있는 시기를 함께 보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