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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증거
하나님을 이 땅에서 증거하는 것이 최고의 인생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증거란 어떤 것인가?
1. 죽기까지 증거하는 것이다.
두 증인은 교회나 선지자를 의미한다. 복음이 전파되지 않으면 두 증인은 죽지 않는다. 하지만 두 증인이 사명을 마쳤기 때문에 무저갱의 세력이 나타나 교회를 쓰러뜨리게 되었다. 두 증인은 복음을 위해 순교한 자들을 뜻한 것으로 보이는데, 헬라어로 마르투스는 순교자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순교야 말로 최고의 증거이며, 복된 인생이고, 하나님이 책임지는 인생이다.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한 주님을 보여주는 최고의 증거인 것이다.
그런데 충성된 증인은 세상에서 찌끼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하신다. 우리는 ‘죽도록 충성한다’고 하면 열심을 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계시록에서 충성은 열심과 상관이 없고, ‘인내’와 연결되어 있다. 즉, 죽도록 인내하라는 뜻이다.
2. 악한 이 땅에서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소돔 사람들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서 큰 죄인이었다고 한다. 이 세상은 멸망하기 전에는 여호와의 동산과 같아 보인다. 아브라함과 롯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아내의 사건으로 인해 아브라함은 애굽에 대해 식겁했지만, 롯은 자기 일이 아니어서 애굽의 세련됨에 중독되었다. 그리고 안목의 정욕을 따라 소돔을 선택했다. 믿으면서도 고난이 있는 가나안을 싫어하며 세련된 세상을 버리지 못한 것이다.
자기 인식과 자기의 가치를 아는 것이 바로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기고 또 이기려 하기 때문에 그게 안 된다. 내가 죄인인 것을 아는 것이 자기 인식이고, 하나님만이 주인인 것을 알면 가정에서 저절로 생기는 질서가 있고, 이 질서가 사회에서 연결된다. 모두를 도우라고 가족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기고 이기려는 가치관 밖에 없는 소돔 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두 증인은 십자가를 지는 적용을 해야 한다. 롯이 심판을 예고하는 말씀을 들은 것처럼 심판의 예고를 듣기 위해 교회를 다니는 것이다. 십자가는 그 심판의 클라이맥스다. 망할 나라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성공하는 게 아닌, 나그네처럼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다. 십자가는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집안에 우뚝 서기 위해 오는 사건이다. 전쟁과 기근과 심판이 오고, 사랑이 식어지는 것이다. 나를 뽑고, 파괴하고, 넘어뜨리고 나서 심어지고 건설되는 것이다. 난리와 지진은 내가 세워지기 위한 사건인 것이다. 독이 올라오지만, 독이 없는 얼굴을 보이는 것을 하나님이 기억하신다. 최고의 증거를 할 사건을 주셨을 때, 복음이 전파된다.
3. 세상의 조롱을 받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두 증인을 대적하고,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 한다.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라고 부른 것처럼 그들은 자기들에게 생긴 일을 억울하게 여기며 남의 탓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버리고 세상의 돈과 가치를 좇아 사랑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임에도, 회개에 대한 의지가 없는 사람들은 두 증인의 역할을 싫어하는 것이다.
4. 반드시 부활이 있다.
사흘 반 만에 생기가 들어가 제 발로 일어섰다. 이 세상은 자기 발로 일어나게 해줘야 한다. 자립신앙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사흘 반은, 교회의 시대 혹은 각자의 인생을 의미한다. 또 1260일이나 42달과 같은 말이다. 하지만 가장 짧게 느껴지는 말로 바꿔서 표현했다. 곧 수치는 짧고, 영광은 길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순교는 죽는 적용, 즉 혈기를 인내하는 것이다. 죽기까지 십자가를 지고, 조롱을 받는 것이 최고의 증인으로서의 삶이다.
나눔
1. 지금의 내 상황에서 죽도록 충성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2. 나를 훈련시킬 수 있는 세력 밑에 나를 두었다고 하신다. 그 세력 밑에서 적용할 것이 우리의 숙제다.
여빛나(89또래) : 언니와 새벽에 휴대폰 때문에 싸웠다. 지금 내 환경이 무시와 조롱을 받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도 있는데, 진로에 대해 걱정하며,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에 대해 언니에게 무시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인정이 되지 않아 더 혈기가 올라왔다. 그래서 언니가 남자친구와 새벽까지 연락을 주고받는 일을 꼬투리를 잡아 싸우게 되었다.
이윤희(83또래) : 회사의 자금 사정으로 4명을 해고시켰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내 월급은 올랐다. 두 사건이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사정이 나빠졌는데도 내 월급을 올려준 것에 대해 상사들이 생색을 내는 것 같아 싫고, 해고된 직원들 때문에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 그래서 1년이 차면 이 회사 그만 둘 생각인데, 왜 이렇게 나를 괴롭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독이 없는 얼굴로, 화평한 모습으로 있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얼마 전에 인쇄를 넘기는 책에 대해 스케줄을 전혀 언급하지 않다가 당일 날 퇴근 시간이 지나서 인쇄할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라는 주간님 말씀에 모든 직원들이 화가 났었다. 나도 물론 화가 많이 났었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주간님의 토스트를 사서 그분 책상에 올려두었다. 나도 절대 뇌물을 주거나 립서비스를 하는 사람이 못 되는데 무슨 마음이었는지 모르겠다. 마침 그 때 내 기획안을 주간님께서 퇴짜를 놓으셨는데, 그 이유가 궤변이었다. 그래서 나는 수정하는 게 인정이 안 돼서 허락해주지 않으시면 그 기획안 자체를 폐기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주간님께서 그럼 잘 해보라고 허락을 하셨는데, 이게 바로 하나님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수현(81또래) : 아버지가 꿈에 나오면 괴롭다. 꿈속에 나오셔서 예전 모습대로 그냥 앉아계시는데 이게 나에게는 악몽이다. 꿈에 눌려서 소년부도 가지 못했다. 꿈에 져버렸다.
선생님께서 지금은 연세가 많으신데 전처럼 바쁘지 않으셔서인지 제자들을 데리고 술 드시는 걸 즐기신다. 술을 마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모습이 아버지의 모습과 같은데도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다. 아버지의 모습은 봐주지 못하고 화를 내곤 했는데 말이다.
저녁마다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의 지시로 수업 전에 일찍 가서 걸레질도 하고 수업 준비를 해놓는다. 들은 말씀이 있어서 걸레질하는 것이 조금도 자존심 상하지 않아서 감사하다. 하지만 듣기 힘든 이야기들을 들으며 헛된 야망과 기대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인내해야 하는 것은 힘들다. 그런데 이게 나를 훈련시키는 세력이라고 하신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꾸준이 정진하면 잘 되리라고 하시는데 그럼에도 내가 잘 안될 때마다, 세상에서 보기에는 패배지만 독을 품지 않는 얼굴로 여전한 방식으로 공부하고 연습하는 것이 할 일인 것 같다.
윤희 : 주님께서는 내가 이 직장에서 사람에 대한 기대감을 철저히 막으신다고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고, 경력을 쌓는 것보다 내게 더 중요했던 것은 존경할 만한 상사 밑에서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여전히 존경할 만한 사람을 찾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여기에서 더 훈련받아야 하는 것 같다.
기도
여빛나 : 무릎 꿇는 마음으로 언니와 가만히 잘 지내도록. / 언니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용기 주시길.
이윤희 : 동생 자격증 시험 잘 보고, 동생에게 사랑의 언어를 쓰도록 / 회사에서 화평한 사람으로 잘 붙어있길
김수현 : 악몽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깨어나는 즉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도록 / 다음 주 목장 전원 출석하길 / 일용할 양식 /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