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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경철 목장 부목자 김진입니다. 다시 오랜만에 목장보고서를 쓰게 된 것이 왠지 부끄러워서 목장이야기 소심하게 끄적거리다가 목자형의 강권함으로 짤막하게나마 써 봅니다. 저희 목장은 부목자가 2명이라 번갈아 가면서 말씀요약과 목장보고서를 쓰면 된다고 하시네요. 무조건 부목자부터 시키신다며 엄포를 놓으셔서 조금 걱정 되는건 사실입니다.
파리 바게트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늦어서 못 온 지체들까지 파악은 하지 못했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김경철 목자 (82), 조도희 (83), 장효준 (83), 김진 (84), 안병주(85), 이은석(88) 여섯명이고, 다음 주 부터는 중국에서 인턴하는 송아람 형제가 돌아온다고 하네요.
부목자 first. 기도 후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시작했습니다.
진 : 작년 4월부터 취업을 준비했으나, 아직 결과가 없어서 졸업을 연기하였다. 학교에 다시 내려가진 않지만 학생의 신분을 다시 유지하게 된 실질적인 백수이다. 개인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지내고 있다. 아버지가 중학 시절 바람이 나셔서 엄마,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용서되지 않는 아버지를 주신 사건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은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은석 :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병원에 취직했다. 수술실에서 응급구조사로 일을 배우고 있는데, 아직 처음이라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
효준 : 요리를 하고 있다. 2008년부터 경력을 쌓았고, 캐나다에서 오퍼가 있어서 3월말 출국을 앞두고 있다. 퇴사를 하고 영어를 배우면서 새로운 시간들을 지내고 있다.
병주 : K3리그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은퇴하고 지금은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 축구코치를 맡고 있다. 박주영과 청구고 동기이고 여자친구의 소개로 우리들 교회로 나오게 되었다.
도희 : 3번째 목장이다. 2008년 제대 후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군대에서는 군종병으로 열심히 교회 생활 하다가 밖에서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족을 따라 나오기 시작했다. 2010년 8월에 등록했고 취업을 위해 졸업연기 중이다. 70년대 누나형들 목장에만 있다가 막내를 벗어나니 행동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경철 : 2009년부터 우리들 교회를 나왔다. 20세부터 율법주의자였고 인정중독에 자기열심에 가득차 있었다. 다니던 교회의 모든 일을 맡아서 했지만 재수없는 모습으로 찍혀서 나를 알아줄 수 있는 곳으로 교회를 옮기게 되었다. 그렇게 옮긴 교회에서도 초신자 모든 일을 맡아서 하다보니 신천지로 오해를 받았고, 공동체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였다.
나는 공동체에 알맞지 않은 사람인가라는 의문도 가질때쯤 우리들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말씀과 간증, 목장을 통해서 정착하게 되었다. 첫 목자형의 쉬라는 말에 균형 잡힌 삶을 향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말씀요약, 오늘은 경철이형이 잘 요약+나눔 해 주셨습니다.
두 증인은 순교자라고 하십니다. 목숨을 걸고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성전의 척량하는 일을 하심
멋들어진 것들이 아니라 갈대와 같은 초라하지만 진짜를 가지고 가야한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인지 그 앞의 마당만 밟고 가는 것인지..
3년 6개월동안 우리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것들을 잘 인내하고 갈 때에 하나님이 이루실 것들이 있다. 왜 내가 안 되는가? 사람의 멋진 외모와 같은 것들을 취한다.
2. 회개의 권세로 예언 하신다
우리의 어떠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의 권세로 예연하는 것이다.
우리의 적용은 결국 회개이다. 무엇을 얼마나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3. 끝까지 말씀의 등불을 끄지 않으신다
우리가 회개하고 말도 안 되는, 갈대와 같은 것들로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비로소 사용하신다. 등불을 저절로 비추어 주신다. 자신이 티끌보다 못하고 무익한 존재임을 알기에 그렇게 하신다.
4. 기적의 권세를 주심
증인은 증언하는 사람이고 목격자이다.
기억나는것만 적었습니다 :) 말씀을 나눈 뒤에는 나눔거리를 정해보라고 하셔서, 가장 찔렸던 회개에 대해서 나누었지요.
진 : 회개가 절실히 필요하다. 예배가 사모되지 않아서 계속 늦게 된다. 말씀을 못 듣고 또 다시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여러 가지 핑계들이 있지만 결국은 내가 문제라는 것을 아는데 고쳐지지 않아서 더욱 힘든 것 같다.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알기만 한다는 것도 문제이다. 미뤄두었던 양육교사를 3년만에 받으려 계획하고 있다.
경철 : 그래도 목장이 귀한 것을 알아서 다행이다. 양육교사 정말 좋다. 꼭 했으면 좋겠다.
은석 : 일한지가 얼마 안 되어서 스트레스가 많다. 눈으로 보고 배우고 어느 정도 할 수 있겠다 싶은데도 일을 잘 시켜주지 않는다. 9일 먼저 온 동기는 나보다 조금 더 나은 것 같고, 일을 못하니까 일 못하는 이미지로 찍힐까 걱정도 되고 적응하고 싶다. 직장도 인천에 있어서 5시 40분에 일어나야 8시 30분에 도착할 수 있다.
경철 : 얼마 안 되었으니 너무 급하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의학 드라마를 꾸준히 시청하는 것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효준 : 문제를 잘 견디고 있는 편이 아니고 극복해서 이겨내려는 편이다. 삼수를 하면서도 공부하기가 싫어서 요리학원에 등록해서 요리사가 되었다. 호텔을 떠난것도 팀장이 맘에 안 들어서 다른 곳에서 일하리라 하는 와중에 캐나다에서 연락이 와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주위에서 말씀으로 여러 이야기 해 주는데 부담이 되고 있다. 나무, 장미, 금십자가를 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
경철 : 갈 때까지 말씀으로 찔러주겠다. 간다고 안 되고 안 간다고 잘되는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말씀 듣는 구조가 안 되어있는 환경에 가는 것은 반드시 말리고 싶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고 캐나다에 대한 좋은 것들, 환상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 끌려가는 삶을 경험하게 되면 참 편한데, 굳이 십자가를 메려고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병주 : 아이들 부모님 중 한 분이 교통사고가 나셔서 팀 전체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나님께 진작 인도해 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이제 시즌이 시작하게 되고, 주말에는 감독님과 다른 코치는 스카웃을 나가는데, 주일에 교회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오게 될 것 같다. 여러 가지 싱숭생숭한 일들이 많은데, 오늘 개편이라 다른 때보다 더 신중하게 기도하고 교회에 왔다.
도희 : 얼마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싫증이 난 것도 있었지만 우리들 교회 이야기를 해주는데 지겨워하는 여자친구와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왜 교회이야기를 해 주는데 지겨워 하는지 모르겠다.
경철 : 목사님께 들은 목사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 준적이 있었는지? 삶을 통해서 전하는 이야기가 정말 남는다.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뭘 해야하는지는 자신이 알 수 있다. 혹시 적용을 미루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내용은 많이 잘라먹었지만, 첫 목장모임은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유쾌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알맞게 주신 것을 믿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입니다.
기도제목
도희 : 교회에 잘 나오도록
효준 : 하나님 한 분만 놓고 기도할 수 있도록
은석 : 일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진 : 우선순위 확실히 챙길 수 있도록
경철 : 끓어오르는 교만함이 있음, 직장에서 이야기 잘 들어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