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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주일설교 요약]
<나는 부자다> -계3:14~22
요즘 각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경쟁코드, 독설코드, 사연코드가 수렴되어 성장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 세상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경쟁구도 속에서 독설을 참아내고, 살아남는 사연으로 ‘나는 부자다’라는 성공 스토리를 써가는 것인데, 주님께서도 7교회를 영적서바이벌로 경쟁코드, 독설코드, 사연코드로 수렴되는 성장코드로 평가해 오셨다. 십자가 얘기는 주님의 독설이다. 본문의 마지막 라오디게아교회를 하나님은 어떻게 평가하셨을까?
1. 너는 부자다.
라오디게아는 지리적 조건상 경제중심도시로 큰 발전을 이루어서 특히, 금융업이 발달해 부자들이 굉장히 많았다. 대형경기장, 목욕탕이 발달했고, 카펫, 의류, 직물 등이 발달한 패션의 중심지였으며, 유명한 의과대, 약학대가 있었고, 유명한 의원들도 많았다. 여러지역에 큰 기근이 있었을때도 이 지역만 로마정부의 원조 없이도 살아남을 정도로 부유한 도시였다. 지상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라 일컬어지는 이곳에 바울의 제자인 에바브라가 라오디게아 교회를 설립하게 된다. 지진에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돈이 많은 곳이기에 교회 속으로 세상이 들어오고, 유행의 중심을 타며 물질주의적으로 치닫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너는 부자다’, ‘너희 참 돈 많다’라고 칭해주셨는데, 이런 곳에 하나님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주셨는지 살펴보면, (14절) 아멘은 (헬)진실로 라는 뜻으로 주님은 진실하고 거짓된 것이 없으신데, 왜 하나님이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셨을까 하면 이곳은 모든 것을 갖췄지만, 진실됨, 충성된 자, 참된 모습이 없었다. 창조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부정하고,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고 예수는 인간이었다 여기는 자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창조의 근본이신 하나님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창조의 근본이신 하나님 때문에 잘 살게 된 것인데, 자기 힘으로 잘 살게 됐다 여기고 있다. 라오디게아가 부자인건 맞다. 그러나 네 힘으로 된 것 아니다를 알려주시는 것이다.
2. ‘나는 부자다’라고 외치는 어리석은 모습이 있다.
부자의 정의를 두가지로 내릴 수 있는데, 첫째로, 미지근한 자이다. (15,16절) 라오디게아는 모든 것을 갖췄지만, 물 공급이 부족했다. 골로새와 히에라볼리 지역에서 송수관으로 찬 물과 뜨거운 물을 공급받았지만, 오는 도중 다 미지근해져 마시면 토하고 싶어지는 물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뜨거운 물처럼 사람의 피로를 풀어주는 뜨거움과 열정이 있어야하고, 찬 물처럼 사람의 목마름을 해소해줄 수 있는 냉철한 머리가 필요하다. 뜨겁든 차갑든 둘 다 교회와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인데, 미지근한 물은 아무곳에도 쓸모가 없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너무 가진게 많아 은혜를 받아도 깨닫지 못하고,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끼지도 못한다. 도덕적 타락, 이단에 빠지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 한마디도 칭찬을 받지 못했던 유일하게 책망만 받은 교회였다. 성도들도 도시의 부유함만 누리며 사람에게도 교회에게도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무관심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인데, 라오디게아교회가 그랬다. 어디에도 관심이 없었던 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를 하나님은 역겨워 토해버리고 싶다는 책망을 넘은 저주를 하신다. 둘째로, 나는 부족한것이 없다고 외친다. (17절) 라오디게아는 부자고, 부유해서 부족한 것이 없으니 상관말라 외치고 있다. A.D60년에 대지진이 났을때도 로마에 도움을 청하지도 않고 스스로 재건을 할 정도의 부자였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오히려 나는 가련하다, 어리석다, 곤고하다 외치는 모습이다. 실상은 곤고한데 이는 헬라어로 삐뚤어졌다는 뜻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명령에서 자기 핑계를 대고 나는 부자다를 외치며 삐뚤어진 곳으로 가고 있다. 스스로를 옳다고 여기고 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있다 하셨는데, 심령이 가난한게 무엇인지 모르고 영적 파산상태를 맞고 있다. 눈 먼 상태는 영적소경을 말한다. 벌거벗은 상태는 하나님앞에서 수치스런 모습을 말한다. 천국에 가져갈 것이 아무것도 준비 안된 상태인데 ‘나는 부자다’라고만 외치고 있다. 자수성가 한 사람들이 가장 하나님 믿기 힘들다. 칼 구스타프융은 완전한 실현을 달성하려면 자기를 인식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자기 인식은 자기 실현의 길이기 때문이다. 또 제럴드 바는 지옥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존재상태로 하나님이 우리를 거절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거절해서 그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라 했다. 교만, 미움 등 어떤 형태의 악이든 굳어지면 지옥이 되는 것이다. 나는 부족함이 없다 여기고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는 것에만 길들여져 있는 이들이 하나님의 고통이다. 존 스타트 목사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자기만족과 피상적 모습에 빠져 눈 멀고, 헐 벗은 거지들로 구성돼 있는 곳이라 평했다. 라오디게아는 자기 악을 인식 하지만, 자기 악을 누르며 자기의 악을 직면하기 싫어했다. 자신의 부족을 보고 자신의 악을 보는 1가지 고통 빼고는 모든 일에 헌신했지만, 자신은 존경받아야 했기 때문에 절대 자신의 부족과 악을 인정하지 않았다. 누가복음 16장 나사로와 어리석은 부자를 통해서도 부자는 죽어서도 자기가족밖에 모른다. 가족신화와 가족우상이 있다. 나는 부족한 것 없다 하지만,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천국과 지옥은 성경을 읽고 깨달아지지 않으면 헛것이다. 전도는 성경을 읽고 가치관이 바뀌는 것이다. 성경을 제대로 읽는 공동체에 데려가는게 제일 확실한 전도이다. 성령이 임해서 깨달아져야 전도가 된다. 어떤 환경이라도 낙심말고, 상대 미워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환경을 족한바로 여기면 그곳이 천국이다.
3. ‘그는 부자다’가 되어야 한다.
(20절) 주님이 인정하는 그는 부자다가 되어야 한다. 객관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
(18절) ①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 - 금 많다 자랑말고 시련을 통해 굳건해진 믿음을 간직하라는 뜻이다. 진정한 고난을 겪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십자가 적용을 듣고 고난을 사야한다. 불로 연단한 금은 오직 예수님에게서만 살 수 있다. 모두 값을 치루고 희생을 치러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
② 흰옷을 사라. - 거룩으로 가는 흰옷을 입으라는 것. 육신의 수치를 내어놓으면 영적수치 당하지 않게 하신다. 육적로 선한 것 없기에 드러내면 진정한 수치가 가려진다. 흰 옷을 입는다는건 육,영적으로 깨끗한 것을 의미한다. 흰 옷입은 사람들과 교제하고 들어보며 나도 흰 옷을 사라 하신다.
③ 안약을 사라. - 영적소경이다. 내가 가야할 천국을 보지 못하기에 영적안약을 사라는 것이다. 어두운 눈에는 세상의 썩어질 것 밖에 보이지 않는다. 눈이 밝아지면 세상의 것이 무가치해보이고, 무가치하다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신령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따라서 사람에 대한 차별도 없어지게 된다.
4.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19절)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책망에서 징계하신다 한다. 사랑하시기에 열심내서 회개하라 하신다. 구원받을 만한 믿음은 간절히 사모하고 애쓰고, 희생을 치르는데서 온다. 열심을 내서 예배를 사모하라 하신다. 공동체 예배통해 불로 연단한 금, 흰 옷, 안약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육적수치 내려놓으니 영적수치 당하지 않게 하신다는 무엇인지 보고, 180도 유턴해서 회개하라 하신다.
(20절) 네 마음을 열어라. 내가 제일 가난한 것을 깨닫는게 제일 부자가 되는 길이다. 문 열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맞이하라는 뜻이다. 예수님 문밖에 서신지 오래되셨는데, 아직도 두드리고 계신다. 내가 문을 열어드려야 주님과 영적인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얘기하며 사귀는 교제, 즉, ‘먹는’교제를 해야한다. 우리가 열어드려야 하는 문에는 바깥쪽에 문고리가 없다. 안에서만 열 수 있다. 내 마음 문을 열어야 한다. 내가 문을 열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리신다. 라오디게아는 예수님을 오랫동안 쫓겨낸 상태이다. 내 수치를 드러내는게 영적수치를 가리우는 길이기에 문을 열어드리는 적용위해 내 죄를 내어놓아야 한다. 회개하고 주님을 마음에 모셔 들여라. 개인적인 초청이 필요하다!
(21절) 부족함 없을 때 안하는 것 난이도 높은 적용이다. 각자의 난이도에 맞게 주님이 이기는 자 내 옆에 앉을 수 있게 해주시겠다 하신다.
(22절) 이 말씀을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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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나눔 : 파리바게뜨.
2부 나눔 : 대한민국.
우리 목장은 언제나 뜨거운 눈물과 뜨거운 나눔이 함께하는 히에라볼리 광천수 지역인 것 같아요. 늦게까지 이어지는 나눔과 목보 정리로 육신은 너무 고되고 힘들지만, 불로 연단한 금을 사고, 흰 옷을 사고, 안약을 산 나눔과 적용해주는 목원들의 진솔한 오픈에 목보쓰다 혼자 은혜받고 있습니다.^^ 라오디게아처럼 미지근한 나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우리 광천수 온천목장 사...사라..ㅇ..사랑합니다~~ㅋㅋ 알라뷰~♡
연숙언니는 몸이 안좋으셔서 이번 모임에는 함께하지 못했는데, 언니의 차분한 나눔 빨리 듣고 싶어요~ 다음주에는 꼭 얼굴 보아요~^^
※ 목장소식
양혜주(81)목원이 지금 SBS 국민DJ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중입니다. 지난 화요일(18일) 예선에서 1등을 차지!!! 오는 금요일(21일) 주장원을 뽑기 위한 결선에 참여합니다.
금요일 오전 11~12시 / SBS 러브FM (103.5) 를 통해 생방송으로 나갑니다.
고릴라 다운받으셔서 보이는 라디오로 감상해주시고 문자투표도 진행됩니다. 순서는 당일 결정되니 잘 봐두셨다가 문자투표가 시작되면 혜주의 해당순번을 숫자로 입력 #1035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힘을 보여줘~여러분의 힘을 보여줘~!!!!
http://radio.sbs.co.kr/DJ/ ←클릭하시면 보다 자세한 사항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공고문: WANTED
제가 목보에 적는 저희의 나눔내용은 실제 내용의 50~70% 정도밖에 안됩니다.
저희의 이 뜨거운 나눔을 쌩 라이브로 듣고 싶으신 쏠로부대 형제목장들의 쪼인 신청 받습니다!ㅎㅎ
화끈한 비주얼을 지닌 자매들과!!!ㅋ 뜨끈한 나눔으로
영적 피로를 풀고 싶으신 형제님들 김현아C목자에게 신청 해주시기 바랍니다욧~!! ^^
(*주의 : 위 내용상의 뜨끈한 정도는 실제 느끼는 체감 온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목장 나눔 가이드>
* 내 안에서 예수님의 위치는 어디인가?
- 문 밖인가? 문 안인가?
* 내 악과 부족을 보는 모습을 싫어하는 것은 없는가?
* 나를 인식하고 있는가?
* 스스로 부유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윤희:
내 악과 부족의 인식을 피하지는 않지만, 잘 생각나지 않는다. 큐티하며 내 악이 보여지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큰 악을 보면 한편으로는 내 악이 작아보인다. 내 안에서의 예수님의 위치는... 가족인데 밥은 따로 먹는(?) 관계인 것 같다. 가족 안에서도 나를 보면 나만 생각하는 모습이 있다.
요즘 일대일양육 받으면서 처음엔 말씀의 은혜도 있고 좋았지만, 갈수록 말씀도 큐티도 숙제로 인식되어 적용이 잘 안된다. 회사 일도 너무 바빠서 다른 일을 생각할 여력이 없고 말씀 보는게 의무적이 되버려 은혜가 떨어지고 있다.
얼마전 사촌동생이 잠깐 한국에 들어왔는데 나에게 읽을 만한 책을(소설류) 소개해 달라고 했었다. 출판사에 다니고 있고, 나름 문학에 관련된 책도 많이 읽어 그 분야에 대해선 부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추천해줄려고 하니 추천해줄 만한 책이 없었다. 그동안 책을 멀리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깜짝 놀랐다.
(-목자: 목사님 책도 추천해 줬었다면 소설 오두막~을 추천하라~ 좋다고 들었다. 큐티가 습관적이 된다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지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안배해 보길~ 매일 매일의 큐티로 예열을 해두면 버퍼링이 빨라져서 말씀을 들어도 적용이 빨리빨리 된다.)
기혜:
내 안에서의 예수님은 아빠가 술 드시고 힘들게 할때는 변화되지 않는 모습에 짜증이나서 예수님을 문밖으로 내보냈다가, 수요예배, 주일설교 들으면 내 죄가 보여 다시 들어오시게 했다가....완전 이기적이다. 요즘 ‘오두막’이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그 주인공이 꼭 나의 모습 같았다. 100%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나를 봤다. 주인공의 모습이 나 같아서 많이 위로도 되고, 주인공처럼 나도 정말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자유함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주 토요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서로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 친구는 화목한 가정에서 별 고난없이 자라 결혼에 대한 (특히, 남편에 대한)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교회에서 들은 말씀이 있는지라, 그 친구에게 그게 아니라고 열심히 우리들교회 마인드로 설명했지만, 말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오버하며 앞서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내 열심으로 전하는 나를 보며 상대를 생각하지 못하고 일목요연하게 개념을 설명해야 하는데 정리되지 못한 상태로 전하기만 급급해 하는 나의 낮은 수준을 보며 말씀을 전하려면 말씀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확한 개념을 내것으로 체득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지난주 금,토 1박 2일 일정으로 회사에서 단합대회를 간다고 내게도 참석하라고 하셨다. 급하게 잡힌 일정이였고, 그때에 약속이 있어서 가지 못한다고 했다. 강제적인 참석을 강요하는 말에 순간 화가 나면서,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퉁명스럽게 반응을 했다. 난 이렇게 내가 계획해 놓은 내 스케줄에 누군가 갑자기 끼어들어와 강제적으로 어떤 모임의 참여나 일을 강요하면 참을 수 없는 화가 올라오며, 표정과 말투, 행동에 싫은 티가 팍팍 나온다.
현아언니: 그런 상황에서 왜 화가 나는 것 같니??
기혜: 음... 전 혼자 지내온 시간이 길다보니 누군가의 간섭과 참견에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간섭은 필요없다 여기는 교만함과 질서에 순종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그런거 아닐까요??
현아언니: 그래, 그럴수도 있는데...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아빠가 기분파라 우리를 키울 때 자기 기분에 따라 일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이셨다. 이렇게 어릴 적 일관되지 않았던 부모의 양육태도 때문에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너의 상황처럼 내가 계획해 놓은 예측 가능한 상황이 아닌, 무엇인가 갑자기 내 계획에 끼어드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갑자기 닥치면 신경이 예민해지며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상의 문제로까지 나타나곤 한다. 분노가 나는 건 아마도 예측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일종의 보호본능으로 나타나는 방어심리같다. 그런 일이 발생할 때 그 순간 하나님께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전자동적으로 자기 방어기능이 먼저 작동하는 것 같다.
나도 예수님이 내 안에서 들락날락 하신다. 문에는 손잡이가 안에만 있다고 하시는데, 내가 다급할 때만 얼른 들어오시라고 열어드리는 나의 모습을 본다. 내가 스스로 부요하다 여기는 건 글을 나름 잘 다듬고 잘 쓴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있다(프리랜서로 글도 쓰고 번역도 하고 계심). 그리고 물론 말씀으로 인격적인 인도를 받아서 온 것이지만, 세상적으로 나쁘지 않은 스펙을 갖췄음에도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 있다는 생색이 조금씩 올라올 때가 있다. 물질적으로 힘들고 몸이 아플 때 특히 그렇다. 내가 돈이 별로 없으니 돈 많은 남편을 붙여주셔서 돈 걱정 안 하고 교회 일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요즘은 만약 신교제를 하면 상대에게 순종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고등부 설교 때 김형민 목사님이 자의식을 갖고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돌아보니 나도 그간 내 힘듦을 덮고 살아온 것 같다. 돈 없어도, 가족 구원 안 되고 있어도, 남친 없어도 힘들지 않다고 여겼다. 그리고 나보다 육적으로 더 힘든 목원들을 볼 때면 차마 나도 힘들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힘들면 힘들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우면 어렵다 할 수 있는 자의식이 내게도 필요한 것 같다.
혜주:
나는 나를 객관화 시켜본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내 자신을 보니 내가 너무 공주인게 보였다. 친할머니가 아프셨을 때, 나를 많이 찾으셨다. 같이 있어드렸어야 했는데,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할머니를 외면하고 나와 있었다. 그때 할머니가 많이 아프셨다. 중국에서 일을 하다 돌아온 후에 할머니랑 같이 살게 됐는데, 그때도 나는 할머니께 용돈 받을 생각만 했었다. 우리집도 잘사는 편이었는데 다른 친척들이 워낙 잘 살다보니 비교가 되어 내가 잘사는 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내가 공주인 걸 보고 나니 내가 너무 한심해 보였지만,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라는 말씀이 생각나 멈출 수 있었다. 우리들교회 아니였으면, 난 정말 큰일났을 것 같다. 나는 너무 나약하다. 처음부터 말씀이 들린 건 아니였다. 단지, 교회라도 가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왔지만, 정말 붙어만 있었더니 하나님께서 나를 많이 만져주셨다.
양육교사 숙제하며 목사님 책을 보게 되었는데, 글 중에 ‘기독교는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삶을 사는 것이다’라는 글귀를 보며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내 신앙이 내 뜻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경건의 모습은 있었지만, 겉도는 느낌이었고 수박 겉핥기식의 신앙이었다. 나도 아픈애라는 말이 인정이 됐다. 설교 들으면서, 마음 문 열으라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 요즘 방송일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좋은것보다는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다. 세상적 욕망이 내 안에 또다시 생길까봐 두려웠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이었고, 지금은 말씀보는게 어떤일 보다 더 재밌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욕망에 덜 흔들리게 될꺼라는 확신이 생겼다. 하나님이 내 우선순위를 바꾸셨다. 이렇게 바뀌는데 1~2년이 걸렸다.
지난 여름동안에 너무 힘들었는데, 그게 내 죄를 보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할머니에게 너무 못된 아이였다는 것을 회개하며 이것은 내가 계속적으로 끊임없이 회개해 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지금은 세상친구들도 다 떠나고 너무 외로운 환경이지만, 홀로서기를 위해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외가댁을 위한 구원의 기도가 절로 나온다.
(-목자: 네가 할머니에게 잘한 것 없다 하지만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할머니에게는 네가 존재자체로 기쁨이었을 것이다. 회개해야 한다는 네 말도 맞다. 더불어 지금은 살아계신 외할머니께 잘해드려라.)
라디오DJ 오디션 때문에 방송작가랑 통화하며 나의 신상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왜 엄마와 떨어져 지내고 있는지를 물어봤다. 듣고 보니 ‘왜 엄마랑 떨어져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엄마와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의 의지박약함과 너무 남자에게만 의지하고 살아왔던 내 잘못된 공주같은 모습을 처음으로 목자들이 지적했을 때, 너무 분이 났었다. 칭찬만 받고 살았던 내가 목장에서 나의 안된 모습을 지적질 당하니 분이 나며, 목자 때문에 교회 안 나온다는 소리까지 했었다. 나의 가장 안되는 모습이 질서순종이었다. 그러나 지금생각해 보니 다 맞는 말이었고, 내가 너무 교만했었다는 것을 알았다.
(-목자: 우리가 지금 만난 것이 감사하다ㅋㅋㅋ)
수정:
오늘은 말씀을 열심히 잘 듣고 많이 적은 것 같다. 목자 언니가 내준 설교 요약 숙제를 하며 '아, 이래서 설교를 다시 들으라고 했구나!' 깨달아져서 기쁘기도 했다. 물론 큐티도 본문을 그냥 리딩하는 수준이지만 예전에 비하면 아주 많이 발전한 것이다.
주중에 집에서 엄마가 보내준 반찬으로 혼자 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외로워서 눈물이 똑! 떨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나름 신앙생활을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나도 인격적으로 만나고 싶은데! 우리들교회 말씀과 공동체가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들교회에만 특별한 은혜가 있다는 것처럼 말할 때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나도 동생이 다니고 있는 사랑의 교회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닌지 갈등이 될 때도 아주 가끔(?) 있다.
(-목자: 이런 것을 솔직하게 나눠주어 고맙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못 만난 것을 우월과 열등의 개념으로 보고 있으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면 분이 난다. 예수님이 인격적으로 만나주셨는데도 예수님을 문밖에 내보냈다 들여보냈다 하는 우리들을 보면 인간이 너무 죄인이다. 우리들교회에만 구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들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다니고 있었다면 환경에 장사 없다고 내 얘기는 하나도 못하고 GBS 끝나면 끼리끼리 아웃백 가주시며 학벌과 외모 뒤로 숨기가 더 쉽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예배 잘 드리고 붙어 있으라~ 이런 고민을 솔직히 나누는 수정이 예쁘고 귀엽다.ㅎ)
< 기도제목 >
기혜
* 아빠의 알콜중독 상태가 점점 더 심해져 갑니다. 상담과 병행된 물리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치료받으시게끔 이끌 수 있도록 저희가족에게 지혜를 주세요.
*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뢰가 회복되도록.
* 매일같이 반복되는 아빠의 행동에 이제는 면역이 생겨 아빠 구원을 향해 민감해지지가 않습니다. 아빠를 향한 애통한 마음이 생기도록.
현아언니
* 생활예배 잘 드리고 밥 잘 챙겨먹어서 건강이 회복되도록.
(언니 위경련이 자주 있습니다. 많이 기도해주세요.)
* 이슬비팀에 사명감을 가진 새로운 편집자와 디자이너를 보내주시도록.
*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혜주
* 생활예배, 기도, 건강, 우선순위의 회복을 위해서.
* 양육교사 훈련 잘 받도록.
* 방송 감사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 외가집식구들의 구원을 위해서
* 목장식구들 건강하도록.
수정이
* 수족냉증이 너무 심해서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자꾸 드러눕게 된답니다. 이를 해결하는데 마땅한 지혜를 허락해 주세요.
* 계속해서 우선순위를 말씀보고 주님과 교제하는데 둘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