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마당에서 부르는 노래
예레미야 51:33-44
최대규 목사님
시편 137편은 바빌론 포로 생활이 너무 힘들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이 담긴 시다. 2절에 기쁨을 노래하는 수금을 나무에 건 것은, 그들에게 기쁨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였다. 절망에 빠진 그들에게 예레미야가 스라야라는 사람을 통해 바빌론의 멸망 예언을 전해준다. 그 예언에 오늘 본문이 속해있다. 거대하고 화려한 바벨론의 결말은 타작마당과 같을 것이라고 한다. 곡식을 타작하기 위해 땅을 밟아 다져 단단하게 만드는데, 이 타작마당처럼 완전히 밟혀서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현재 포로생활 중에 바벨론에게 짓밟히고 있는 남유다백성들처럼, 우리도 타작마당 같은 환경에서 산적한 문제에 짓밟히고 있을 때, 과연 어떤 노래를 불러야할지 생각해보자.
1️⃣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노래입니다. (33절)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바벨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치관, 세상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없이 사는 세상인 바벨론이 망할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시는데, ‘아직 아닌 거 같은데?’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바로 교만이다. 우리는 바벨론을 부러워하고 쫓아가고 싶어하고, 너무 높아서 넘보지도 못하는데 하나님은 그 바벨론의 실체가 불태워질 빈껍데기 같다고 하는 것이다. 농사는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다. 반드시 심은 것은 거두게 되어있다. 70년의 포로생활이 긴 거 같아도 하나님은 그 생활 끝에 남는 게 있다고 하시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알곡으로 거둬질 그 날을 기다리며 지나가야한다.
최대규 목사님) 어렸을 적부터 중증 아토피에 짓밟혔다. 당시 병원에서는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고, 매일 밤 자기 전 손을 묶고 자고 피투성이인 피부를 보일까봐 가리고 다녔다. 자녀가 질병의 포로에 사로잡혀있으니, 부모님은 누군가의 전도를 통해 교회에 다녀 정성을 다해 기도를 드리셨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기도해도 병이 낫질 않으니, ‘하나님은 날 돌보시지 않아. 고통을 주기를 좋아하시나봐. 살아계시지면 이럴 수 없어.’하며 불신의 포로가 되었다. 청소년기를 지나면서는 외모에 더 예민해질 때 더 좌절과 절망이 되어 자기 전마다 내일은 죽어있기를 기도했다. 이렇게 포로생활에 괴로워하고 있을 때 교회에서 “하나님의 때가 있을거야.”라고 할 때마다 그 말이 굉장히 듣기 싫었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불신이 심해지니 “-님”이라고 공경하고 싶지도 않아서 “하나!”하고 함부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의 수련회에서 “주님 정말 계시면 절 찾아와주세요.”하는 진심어린 간구에 하나님이 마음을 두드려주시고, 말씀으로 찾아와주셨다. 생각해보니 내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다기보다, 하나님이 나의 때를 기다려주셨더라.
한국인을 지배하는 감정 중 ‘모멸감’이 있다. 살인자들에게 동기를 물으면 “그 놈이 날 무시했어.”라고 한다. 상명하복, 비교와 평가의 문화가 강하기에 “억울하면 출세해.”하는 말이 통용된다. 그러나 우리들교회에서는 “무시를 잘 당하세요.”라고 한다. 무시를 잘 당하는 것은 무조건 무시를 당하고 잠잠히 있으라는 게 아니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서 무시를 당하셨기 때문에, ‘난 무시 당하면 안돼’ 라는 생각을 깨라는 것이다.
????적용: 요즘 어떤 노래를 많이 부릅니까? 어떤 찬양을 많이 부릅니까? 뛰쳐나가고 싶은 포로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내 시간표가 아닌 하나님의 시간표를 믿고 의지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무시 잘 당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0년 포로생활 중에 몇 년 남은 것 같습니까?
2️⃣ 하나님께 호소하는 노래입니다. (34-36절)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35.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큰 뱀’은 당시 문화상에서 가장 나쁜 욕과 같았다. 사탄이 진리를 삼키고 있는 부분이 세속주의와 인본주의다. 그런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있는데, 바벨론은 예루살렘의 주민들을 빼앗고 짓밟고 학대하고 욕하고 심지어 가난한 사람들을 끌고 가니 ‘빈 그릇’이 되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 사람이 모인 목장의 처방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때마다 구원을 위해 권면받는 자리다. 목장에서 듣는 권면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순종하는 그 마음, 그 태도를 하나님은 보신다.
화가 날 때는 뇌과학적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게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화가 난 사람들이 들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줘야한다. 남유다 포로된 자들은 바벨론을 저주하는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그안에 엄청난 원한이 쌓여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들의 탄식과 저주에 대해 36절처럼 말씀하신다.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하나님은 그들의 저주를 불신앙이나 불순종으로 보지 않으시고, 대신 싸워주시겠다고 하신다. 그리고 바벨론을 저주하고 스스로를 한탄하며 괴로워하며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내던 백성들의 기도가 어느 순간 바뀐다. 회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회개한 포로들은 자신들을 괴롭히고, 자신들이 저주했던 원수 바벨론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된다.
예레미야애가3:40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예레미야 29:7
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그래서 결국, 어떤 마음이든 하나님께 나아가 솔직하게 쏟아놓고 호소하며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괴로움을 주님께 아뢰고 쏟아내다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회개하게 되며, 나를 괴롭게 한 그 원수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된다. 포로생활 중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도하고 예배하며 주어진 삶을 사는 것 뿐이다.
시편 56:8
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흘린 눈물을 병에 담아 계수하신다. 우리의 억울함과 분노를 하나님께 솔직하게 쏟아내고 도움을 간구해야한다. 목장에 나누며 하나님과 교회에 호소하며, 회개하며 나아가자.
????적용: 빈그릇이 되었다며 호소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쏟아내지 못하고 아닌 척 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억울함을 내가 해결하려고 합니까, 하나님께 송사하고 있습니까?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합니까, 목장에서 호소하고 있습니까?
3️⃣ 말씀대로 될지어다의 노래입니다. (37-38, 41-44절)
37.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 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
38. 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
바벨론은 당시 건축기술로는 대단히 발전된 건축물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대단한 건축물도 하나님이 건드시면 돌무더기가 되어버린다. 내 힘, 내 스펙, 내 인맥, 내 외모를 자랑하는 삶의 결론은 돌무더기와 폐허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자랑하는 세상의 것들은 하나님께 아무 것도 아니다. 또 반대로, 아무 것도 아닌 것을 통해 놀라운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다윗을 생각해보자. 어린 소년 다윗, 체구가 작아 맞는 갑옷이 없어 맨몸으로 돌멩이 다섯 개를 들고 블레셋 군대 앞에 섰던 다윗. 그 돌멩이 다섯 개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작고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그것이 하나님 손에 들리면 하나님께서 승리의 도구 로 사용하신다.
41.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
42. 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
43.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41절의 말씀은 바벨론을 조롱하고 있다. 이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니 바벨론은 더욱 교만해지고, 남유다 포로생활들은 비관만 하다 사명을 깨닫지 못하고 종노릇만 하게 되는 것이다. 예레미야의 예언은 남유다 포로들에게 정신승리나 위로하기 위한 입발린 말이 아니었다. 비현실적인 위로나 희망고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취될 말씀을 전한 것이었다.
44절 ‘무너졌도다’는 시적 표현이 아니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기에 바벨론의 쇠퇴도 페르시아의 부강함도 역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라고 본다. 창조를 믿고 싶지 않으니 진화를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일엔 우연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이유와 목적 하에 일어나고 있음을 명시하신다. 하나님을 대적한 자의 끝이 멸망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전하신 예언대로 된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내 가정도, 직장도 우연이 없다. 내 모든 삶의 이유가 하나님이 되신다. 내게 말씀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무시해선 안된다. 그 사람이 내게 예레미야다.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나를 진정으로 위해주는 사람이다.
하나님 없이 쌓은 나의 성벽은 나를 무너뜨리는 칼이 된다. 내 가정, 직장, 관계도 사람을 의탁하며 쌓은 성벽이라면 결국엔 무너지게 되어있다. 말씀의 성벽, 믿음의 성벽을 쌓으면 보이지 않지만 우리 하나님이 절대 무너지지 않는 나의 성벽이 되어주셔서 나를 지켜주신다.
“믿음 하나면 되겠니?”라는 하나님의 질문에 나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매일 여전한 방식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회개하며, 믿음의 성벽을 쌓아가다보면 “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된다. 당장 “네”라고 할 수 없어도,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대로 되는 삶은 하나님 한 분만 상급이 되는 삶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포로생활을 잘 감당하라고 하신다. 믿음 하나면 되겠니라고 물으시고, 하나님 한 분이 상급이 되어주시겠다는 그 말씀에 “잘 안되지만 그렇게 해볼게요! 그렇게 살아볼게요!”라는 고백을 기쁘게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적용: 말씀대로 믿고 살아서 누리게 된 응답이 있습니까? 교만하게 살다가 어찌하여라며 조롱당한 일이 있습니까? 든든한 성벽이라고 생각하며 지켜내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성벽, 믿음의 성벽을 잘 세우고 있습니까? 세상 성벽만 쌓고 있습니까?
시편 126:1 - 6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하나님은 70년의 포로생활을 말씀하셨고, 정확하게 그 말씀대로 포로생활을 끝내고 귀환하던 남유다 백성들이 부르는 찬양이 시편126편이다. 포로생활의 압제와 고통 속에서 미래와 소망이 희미해 괴로웠던 남유다 포로들에게 주의 말씀이 임하니, 포로 생활 중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꿈꾸게 되었고, 마침내 말씀이 성취되어 돌아오게 되었을 때 기쁨으로 반응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나의 노력과 성과가 아닌, 내가 믿음의 자리를 지켰을 때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누리며 나아가길 축복한다.
A
1. 우울감, 회의감에 빠지지 않고 그 시간에 말씀묵상할 수 있도록
2. 남을 부러워하기보다, 내가 가진 것을 감사히 여길 수 있도록
3. 팀장님 퇴사 이후 업무량에 대해 두렵고, 일할 때 하나님께 집중하며 하나님께 하듯이 일할 수 있도록
4. 부모님을 짜증나게 생각하지 않고, 긍휼히 여길 수 있도록, 손과 발이 가는 적용할 수 있도록
5. 항상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6. 내일 먼큐도 감사함으로 잘 다녀올 수 있도록
7. 신교제.신결혼 포기하지 않도록
B
1. 헛된 생각이 많이 드는데 지금까지처럼 잘 참고 넘길 수 있도록
2. 연말이라고 삶의 전체적인 면에서 해이해지지 않도록
C
1. 회사에서 무시 당하는 것 같을 떄 하나님꼐 아뢰고 잘 넘길 수 있도록
2. 불평과 불만의 자리 피하고, 감사의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3. 남자친구가 우상이 되지 않고 하나님만 상급이 될 수 있도록
4. 송년회랑 예상치 못한 점심식사 자리에서 나 스스로를 지키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잘 다녀오도록
5. 엄마가 자식우상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이 상급이 되는 기쁨 누릴 수 있도록
6. 오빠가 하나님꼐 돌아올 수 있도록
D
1. 가족의 상한심령을 만져주시고, 내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마음 주시도록
2. 직장과 교회 안에서 일과 관계에 대한 지혜를 주시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만 경외하며 의지할 수 있도록
3. 하늘의 여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목사님의 저서를 읽으며 내가 먼저 돕는배필로서 준비되고, 믿음만 보고 결혼할 수 있다는 순종의 고백이 나올 수 있는 은혜를 주시도록
4. 동생의 사업에 기름 부어주시고, 전도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5. 이번주 월급받고 십일조 적용의 마음을 주시고, 소비습관을 절제할 수 있도록
6. 내일 컴퓨터 정상적으로 켜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