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A: 4월달부터 사는 게 힘들다. 일도 잘리고, 여자친구랑도 매주 싸운다. 교회에서 욕도 많이 먹는다. 사역을 좀 많이 하고 있는데 사역을 하다보면 싫은 사람들이 생긴다. 여자친구한테 서운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서운하다고 얘기해도 달라지는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짜증만 내고 싶다. 내가 기분 안좋은 거 알면서도 그냥 넘어갈려고 하는 모습에도 짜증이 난다. 교회에 오는 게 힘든 것 같다. 문제를 내 안에서만 해결하려고 한다. 영혼의 성전이 무너지고 외면의 성전만 세우려고 한다. 그래서 내면의 성전이 수리가 안되는 것 같다.
B: 눈에 보이는 성전을 화려하게 쌓으려고 하고 내면의 성전은 수리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겉에 보이는 성전을 화려하게 쌓고 인정받으려고 하는데 인정받지 못하면 열등감이 생기고 비교의식도 생기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 피해의식도 생기는 것 같다. 신교제에 대한 소망이 전만큼 없어진 것 같다. 신교제를 소망했던 이유가 교회에 예쁜 사람이 많아서였는데 밖에도 예쁜 사람이 많은 걸 보고 신교제에 대한 소망이 흔들리는 것 같다.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너무 서툰 것 같다. 배신당할까봐 애초에 마음을 열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어렵게 마음을 연 사람에게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 건강한 신교제를 위해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건강한 신교제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C: 고난이 축복이다. 라는 내용이 나왔는데 이번주 엄마랑 동생이랑 큐티할 때도 그 얘기가 나왔었다. 나는 우리들교회에 와서 힘든 것중에 하나가 아무일 없으면 좋은건데, 아무일 없을 때 괜히 찜찜하고 불편한게 싫다고 말했었다. 마음으로는 100프로 수용되지는 않지만 머리로 조금씩 이해해보려고 하고 있다. 군대에서부터의 보상심리가 작동하는 것 같다. 곧 복학하는데 마지막으로 맘 놓고 쉴 수 있는 타이밍인데 넘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금욜날 밤 이태원에 놀러갔는데 해 뜰 때까지 넘어지고 싶은 생각만 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아무일은 없었다.
D: 방학 때 계획을 거창하게 세웠는데 운동 말고는 지키는 게 없다.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데 전화를 거는 게 부담스럽다.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야 아르바이트에 뽑힐 수 있을텐데 전화를 거는 게 부담스럽다. 방학 때 하루가 끝나면 현타가 온다. 아무것도 한게 없기 때문이다. 성경통독도 계속 하고있다. 처음엔 은혜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기계적으로 읽고 있는 것 같다.
E: 집이 기울었을때 가난이 나를 누르는 것 같다. 가난하지 않아도 가난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옷을 많이 산다. 교정도 하게 됐고 친구랑도 화해해서 삶이 평화롭고 즐겁다. 신교제에 대한 소망이 없었는데 부서에 나누고 신교제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니 납득이 되서 신교제를 소망하려고 한다. 머리속에 넘어지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든다. 원래 설교만 안들렸는데 요즘은 큐티말씀도 잘 안읽힌다. 부서를 그만 섬기고 싶다.
F: 사소한 원칙을 잘 안지킨다. 목장은 괜찮은 것 같다.
G: 젤 지키기 어려운 원칙은 상대방이 화낼까봐 원칙을 지키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원칙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H: 내가 잘 어기는 원칙은 할 일이 있는데 시간을 계속 미루는 것이다. 정신과 낮병동을 다니고 있는데 심한 우울증과 조울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