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교회 큐티나눔에 올린 글을 옮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들교회 청년부 김진경입니다. (오..여기 처음 올리는 것같아요.ㅡㅜ 오호~;;떨림과 감동이..ㅋㅋ)
지금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의 항구에 떠있는 Anastasis라는 의료선박의 컴퓨터실에 있습니다. 현재 밤 9시를 지난 시점이구요.*^^*
디모데후서로 유언처럼 한국을 떠나기전에, 공동체를 떠나기전에 당부의 말씀을 주시던 주님이 이곳에 도착한 9일부터는 이사야의 말씀으로 위로를 주시네요..^^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놀람의 연속이었고, 두려움의 연속이었고, 속상함이 가득가득했어요.
왠 사람들이 이리도 큰지..ㅡㅡ;; 거인숲에 온 느낌에.. 나의 두꺼운 팔뚝을 한손에 가볍게 잡아버리는 사람에게 놀라고, 온세상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가득찬 것에 홀로 일명 왕따 가 될 것같아 두려움에 떨었고, 영어가 안돼서 말을 못해서, 누가 나를 더 신경써주기를 바라는 맘에 속상함이 가득했어요.
그런 내게 주님이 11일 일요일에는..
나의 종 너 이스라엘(진경)아 나의 택한 야곱(진경)아.......내가 너를 싫어버리지 아니하였다 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영어가 안돼서 거의 말을 못하고(안하고)있는 나와 있는 것이 심심해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같고 나를 피할 것만 같아서 서러웠는데.. 그날 주님은 내게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해주셨어요. 그리고는 두려워말라고 함께하겠다고.. 여호수아 1장에서 부터 이어져오는 두려워말라는 말씀에.. 나도 모르게 침대에서 혼자 엄청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오늘(12일).. 주님은 영어로 인해 어려워하며 맘힘들어하는 내게
과연 너희(영어)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영어)는 허망하며 너희(영어)를 택한 자는 가증하니라.. 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맞아요. 이곳에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일하고, 살아가는데 영어는 단지 그냥 필요할 뿐이지.. 그게 없다고 제가 친구를 못사귀는 것도 아니고 밥못먹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섭섭한게 사라지고..
옆에서 아침 밥먹는 사람에게.. What did you do yesterday? 라고 묻는 것조차 말 못하던 나이지만, 아직 사람이름을 부르며 큰소리로 인사하는 것이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저이지만,
모르는 찬양과 못알아듣는 설교말씀속에 임하시는 동일한 주님께서..결국 이루시더라고요.
맘이 편해졌고,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고...인사할 수 있었고, 안돼는 영어로 먼저 말도 걸어볼 수 있었고.. 어제보다 오늘이 아침보다 저녁이 더 활짝 웃을 수 있었어요.*^^* 같이 밥먹으면서 한마디라도 더 하는게 덜 맘 어렵고...ㅋ
주님을 이 2일간 그러셨어요..
-무리가 그것을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은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가 창조한 바인 줄 알며 헤라이리며 깨달으리라...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하며, 내 이름을 부르는 자를 해돋는 곳에서 오게 하였나니 그가 이르러 방백들을 회삼물 같이, 토기장이의 진흙을 밟음 같이 밟을 것이니...
주일에 일이 없으면서도 교회에 가지않고, 교회가면서 담배피는.. 너무나도 당연히 내일 몇시에 교회 가냐고 묻는 내게 모르겠다고 답하는 사람들... 자긴 안간다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지구 북반구(북방)에서 남반구로.. 영어도 못해서 의사소통마저 어려울 정도로 무능해서 주님의 이름을 매일 부를 수 밖에 없는 나를 한국(동쪽이죠.. 해돋죠..ㅎㅎ)으로부터 이 땅 끝으로 부르시고, 그들이 할 줄 아는 것 없으면서도 주님 붙들고 살면, 내가 그렇게만 산다면, 그런 나를 보고 주님의 창조한 자라고, 주님의 딸이라고...내가 말 안해도 내가 설명 안해도 알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대되고 그랬습니다*^^*
고난이 축복이라던가요? 물론 전 제가 지금 고난 가운데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공동체를 떠나고, 의지할 곳이 없어져가는 곳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붙들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 그런 환경속에 처하니..
세상에 설교시간에 졸고, 큐티 날림으로 하던 제가 내일의 말씀이 기대되고...매일 말씀에 위로얻으며 운다니.. 믿어지세요? ^^
저도 신기해요....ㅜㅁㅜ
뭔가 정리가 잘 안돼서 죄송해요.. 하지만, 제가 더 말씀 붙들고 그렇게 기름끼 찌든 접시들을 닦으면서도 감사함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쁨과 감사를 항상 잊지않을 수있도록.. 그것을 주변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더불어, 영어의 우상은 밟아 버렸지만..(도중이지만..) 주님의 은혜로 감사하며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기도해수셨으면 해요...
더불어 일이 격주로 일요일에도 끼더라고요.. 교회 가는 버스가 8시 40분쯤 출발하는데..일이 9시에 끝날 예정인데.. 어떻게 교회 매주 꼬옥 갈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ㅠㅠ
내일 말씀 제목이 하나님이 붙드시는 종 이더라고요..
그런 종이 될께요.
제 친구가 저 떠나는데 그러더라고요..
넌 전혀 못믿겠지만, 주님은 믿으니까.. 라고.. 전 서있지 못하고, 버티지 못하지만, 주님이 붙드시니까.. 힘차게 종이 되어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