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시작이라
부르는 것이 때로는
끝이 되고
끝이라고 생각할 때
시작이 이루어 진다
끝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출발하는 지점이다
끝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의
터전이다.
-T.S 엘리어트-
사실,,, 헤어짐은 아니지만,,, 목장이 바뀌고,,, 새로운 목장을 만나 오늘 첫 미팅이 있었다.
아쉬움과 설래임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할까...
오늘은 초등부 교사로 섬긴지... 4개월이 즘이 되는 지금...초등부에서도 반이 바뀌고...새로운 반편성이 있었다. 이제서야 아이들이랑 친해 지는 듯 했는데...
여전이 초등부에 오면 예전 우리반 아이들 뒷통수 부터 찾는다... 그런 아이들 한명한명 눈을 맞추면서...웃는게 너무나 복되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반이 막상 바뀌니... 내가 해 준게 너무 없어... 미안하기만 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받은 사랑만 생각이 나니...
난 처음부터 있던 기존의 아이들을 받은 게 아니다.. 새로운 친구들이 오면 우리반으로 왔었다. 처음 온 날....나도 처음이고 재민이도 승우도 처음이었지...2명으로 시작한 우리는 어느새 6명이 되었다.. 너무 너무 소중한 아이들...
재민이가 예배를 마치고 나를 부르며 조그만한 지갑을 줬다...
선생님 가지세요
나는 깜짝놀랬다... 선물을 건내는게 쑥스러웠던지 내게 귓속말로
지갑 안에 십자가 꼭 간직하세요
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고맙다란 말 밖엔, 그리고 부족한 내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갑자기 동시적으로 생각났던,,, 예전 모교회에서 초등학교 3학년 교사로 있었을때...
희승이
내 손을 잡고 마트에 가서는 뭐 가지고 싶으시냐고,,,
담주도 오실꺼죠....선생님.. 제가 선물 드리꺼니깐 꼭 오셔야 해요
희승이는 선생님이 서울로 간다는 것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약속을 받아내듯 다그쳤다.하지만 나는 우리들 교회가서는 이젯껏 내려 가지 못했다.희승이를 보지도...
난 ,,, 너무 해 준게 없다, 아니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무엇이관데... 주께서 이런 은혜를 주시는가....
아이들의 영혼을 바라보고 있으면... 난 지금도 베푸는 인생이 아닌 받기만 하는 인생같아 부끄럽다. 사랑한다...그리고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