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수련회 마지막 날인 오늘 마지막 예배때
[여호와의 증인에 빠진 아버지]에 관해 적용을 했던
박종율 목장의 무한또래(77) 양성훈입니다.
집에 와서도 저의 죄가 생각나 눈물이 나고
씻고 계신 아버지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습니다.
모든게 하나님의 은혜이고, 수련회 덕분이며, 조원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길. 차에 있던 담배는 차창 밖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
집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하는 도중 충격적인 이야기를 어머니로 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둘째누님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나가 몇 년동안 들어오지도 않아 뒷조사를 해보니
왠 여자와 살림을 차렸고, 그 여자가 예전에 다른 남자와 낳아놓은 아이들이 아빠 노릇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것때문에 경찰을 대동하고 저희 온 가족이 간통현장을 덮치고 결국 그 사건으로 이혼을 하게 된 둘째 누님
(이혼 후 둘째 누님이 우리들 교회를 알게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저와 어머님이 우리들 교회에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누님이 아이들 둘 데리고 살고 있는 집까지 그 남편이 다 날려먹어 집이 법원 경매로 넘어갔는데
그 단지 안에 살고 있는 중년남자가 최근 몇일전 낙찰받았다고 합니다.
누님이 딸 둘만 키우며 혼자가 된 걸 알게된 그 사람이
이틀전 술이 취해 누님 집으로 들어와 아이들 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누님을 성추행 하려고 까지 했다고 합니다.
누님은 법원 경매로 넘어갔으니 지금 당장 비워줘야 되는데, 그냥 버티고 있었다고 생각한 죄의식때문에
크게 반항도 못하고 왜이러세요만 반복하며 도망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아직 집을 비워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으니
실시간 신고를 했어도 무방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 신고를 할 수가 없었고
누님도 자신이 아무 잘못이 없다는 걸 몰랐던 거죠.
충격이었습니다.
큰 은혜를 받고 수련회에서 돌아오자마자 또 이런 사건이라니.
혈기의 화신이라 불리우는 저는
평소같았으면 먹던 밥을 놔두고 누님 집으로 달려가서 그 인간 집을 알아내어
때려부수고 폭행을 휘두르며 난리를 쳤어야 정상인데
왠지 크게 분이 나지 않고, 누님이 얼마나 놀랐을까가 걱정되어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누님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후였고
오히려 다음날 목장에서 나눔을 하면서 적용을 했다고 합니다.
이혼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누님이 우리들 교회를 만나면서 많이 회복되었고
이제는 남편과의 재결합을 통해 가정의 회복을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있거든요
그런데 간통 고발 과정을 거치면서 두 사람의 골이 너무도 깊어졌던 지라, 지금은 남편의 마음이 완고합니다.
마침 이런 비슷한 일마다 집안의 해결사였던 저마저 수련회에 참석했기 때문에
전화 걸 곳 없던 누님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고
많은 걱정과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적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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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로 옮기신 어머님도
제가 수련회 가 있는 동안 아버지에게 [여호와의 증인을 끊던지 아니면 이혼하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절대로 이혼에 동의하지 않고 벌벌 떨것을 미리 예측하고 하신 말씀이라고,
어머니 당신도 이혼 생각 절대 없고 해서도 안되지만, 지금 아버지를 돌이킬 수 있는 길은 이 협박(?)밖에 없다고
어머님은 설명하셨지만
저는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아니 아버지가 그러자고 하면 어쩌시려고 저런 말씀을 하신거지;;]
그런데 결국 이틀동안 고민하던 아버지가
[여호와의 증인을 그만 둘테니 이혼만은 하지 말자]고 하셨다고 합니다.
거기서 필 받으신 저희 어머니
[그럼 우리들교회 부부목장예배 한 번만 가보자] 라고 진도를 더 나가셨다가
[그럴거면 이혼해!]라는 대답을 듣고
[아이고 내 욕심이 과했지. 한 술에 배부르려 했네]라고 후회하셨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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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를 다녀왔다고, 은혜 받았다고
환경이 한 순간에 바뀌지는 않는가봅니다.
여전히 누님은 불쌍하고 불안하며
아버지는 완악하십니다.
그래도 여호와의 증인을 안다니겠다. 라는 말이 아버지 입 밖에 나왔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술과 담배를 끊기로 이 곳에 선포합니다.
혹시 또 죄를 반복해서 짓게 될지도 모르지만, 결단을 했으면 많은 곳에 선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술을 끊으면, 술과 함께 엮이던 음란의 죄들도 같이 끊어지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길 소망하고 기도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