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라누님께!
누나~! 히히히
누나네 주소를 적어논 쪽지가 다행히 저를 좇아왔었더군요.
정말 다행이죠? ㅋㅋ
지금은 빨래하고 바느질하고 청소하고...... 저녁 먹을때까지 쉬는 시간이에요.
토요일이라서 매우 여유로움 ㅋㅋ
진짜 어제까지는 너무너무 힘들고 괴로웠는데 오늘은 이렇게 내무실에 앉아 편지를 쓸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편지 쓸 데가 우리집밖에 없어서 심심하던차에 우연히도 안경집에 넣어둔 쪽지를 발견하고 얼마나 기쁘던지......
저는 여기서 밥을 엄청나게 먹고 있어요.
거의 2.5인분 이상씩 밥을 먹고 있습니당 ㅋ
밥 만큼은 자기가 퍼먹는거라서 아주 그냥 지대로 퍼담아 먹고 있지요
자대배치 받을 때까지 70kg까지 찌우는게 목표에요~ 기도해주세요 ㅋㅋ
박격포로 가는 사람은 살 찌우고, 체력을 많이 길러야 한답니다.
그리고 논산에서는 박격포가 특기인 사람은 거의 전방배치 받는다네요
그 소리 듣고 두 눈을 질끔 감았었드랬지요~ ㅋㅋ
그러니까 더욱더 빡쎈 기도 부탁드려요~! 
내일은 주일이군요.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주일.
특히 여기서는 얼마나 내일이 기다려지는지 모르겠어요.
지난주에는 하루종일 눈물을 참느라 혼났는데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우리 목장 식구들 너무 보고싶고, 우리 청년부들도 너무 보고싶고 그래요
아직 일주일 조금 지났는데 너무나 그립네요 ㅠㅠ
앗! 그런데 지금 저녁을 먹으러 간다는군요 ㅋㅋ 나이스다 낄낄
또 편지 할게요~
라고 마무리 할라했는데 결국 밥먹고와서 다시 씀 ㅋㅋ
오늘 저녁 메뉴는 곰국 이었어요.
이야~ 아주 지대로 3인분 먹었음! 낄낄~
지금 양치하고 면도도 했음! 깔끔해졌음!
암튼 울 목장 식구들 다들 너무 보고싶고 사랑한다고
전해줘요~
글구 빨리 편지쓰라고 해줘요~
그래야 답장을 쓸 수 있으니... ㅋㅋ 
그럼 진짜 안뇽~!
2005. 2. 5. 토
따뜻한 내무실에서 김기태 씀
오늘.. 편지를 받아보았습니다.
연휴가 껴서였는지 꽤 늦게 도착했네요^^;
우리 기태..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너무나 안심이 되고....^^
저도 언능 답장을 쓰러 가야겠습니다~ 히히
울 목장 식구들!!
기태말대로 다들 언능 쓰셈~ ㅋㅋ
기태를 위해서 우리 기도 많이많이 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