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속상했습니다.
아버지의 간호를 하는데 저 몰래 담배피우러 가려다가 걸렸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비키라며 화를 내시는데,
물론 금연때문에 계속 담배생각이 나는건 아는데 무척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담배피우지말라고 화내도 그래도 피우길래
안그래도 무균실로 옮길만큼 면역력이 않좋은 상태인데
이건 자살행위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며 가족들의 뜻을 한번에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몰아붙이며 병원에서 정말 화 많이내고 왔습니다.
너무너무 화가났는데 간호사들이 진정하고 아버지를 타일러보라고해서
다시 병실로 들어갔는데 또 담배피러갔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얘기하려는데 저한테 또 짜증을 내시니까
정말 머리가 터질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랑 교대하고 집에 왔습니다.
지금은 어떤 생각이 드냐면요.
군대와서 신앙생활하면서 나의 속사람이 변해가는 걸 느끼며
속으로 무척 뿌듯했거든요. 그런데, 오늘의 시험에서 나의 본색이 그대로
드러나는걸 발견했구요. 너무 허탈했어요.
나는 이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교회다니는것도
후회가 될 정도로...아직 내 믿음은 걸음마수준밖에 안 된다는 걸 반성했습니다.
화를 다스리는것. 앞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제가 제일 염려하는 저의 십자가입니다.
정말 화나면 속으로 #49326;이지를 못해요. 화병나서 죽을것처럼 참지를 못해요.
하나님이 성격을 바꿔주지 않는이상 어쩔도리가 없어서 큰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