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청년부 지체님들께.
지선이는 어제 연주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격려와 기도 덕분 입니다.

멀리까지 찾아와 주셔서 함께 찬양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의 현장에 증인이 되어주신 여러분, 축복합니다...
그리고..증말 우리들은 특별한 것 같아요, ㅋㅋㅋ
처음으로 한 독주회, 유달리 힘들고 눈물도 많이 났지만 (아...정말 피를 말리더군요

) 덕분에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이제야 얘기하는 거지만 안 그래도 걱정 근심 많은 저, 어떻게 그 요단강을 건넜는지...^^;연주 전날 밤은 꼬박 새고

연주 바로 직전엔 과연 내가 칠 수 있을 것인지 넘 두렴고

악보도 하나도 생각 안나는 기억 상실과

짜증

과 격려하러 온 사람들도 다 귀찮고

...기타 등등 맘이 넘 복잡해 엉엉 울다가 무대에 나갔지 뭐에여..-.-;

....ㅋㅋㅋㅋㅋ)
예전엔 막연하게나마 그냥 피아노를 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라는 마음만 가지면 다 되는 건줄 알았고 피아노 치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관되는줄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그 부분들에 있어 하나님께서 제 맘의 눈과 귀를 활짝 열어주셔서 음의 울림에 있어 -그 것이 진짜 진실한 나의 감정인지 아닌지를 깨달을 수 있게 하셨고 원하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제 맘을 계속 다듬고, 기도하고 은혜를 구하는 훈련을 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 더욱 집중해야 했구요...
연주에 임박하면서 하나님께 구한 것 그리고 깨달은 것들이 있는데, 우리 삶과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것 같아 나누려고 합니다.

(이는 영육간에 아주 큰 도움을 주며 연습 중에 하나님과의 만남을 주선해준 동역자 희진이가 구한 것, 목사님이 기도해주신 것, 저의 손과 발이 되어준 승민이가 구한 것, 글구 제가 깨달은 것들...입니다.)
1. 나는 정말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본질이 죄인임을 인정하자. 또한 사단의 공격을 끝이 없다.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릴 정도로 무자비하게 괴롭힌다.



2. 연습하면서 좀 나아진 것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난 것 때문에 기뻐하자. 나의 목표는 연주하는 그 날 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항상 끝이란 없다.
3.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말에 흔들리지 말자.
4. 대단한 일만이 은혜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도 은혜가 필요하다.

또한 우리가 말하는 기적 같은 특별한 사건도 그것이 일어나기까지 은혜가 필요하다.결정적으로 회개조차 은혜가 필요하다. 그렇듯이 곡을 연주하는데 있어서도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음들을 고르게 잘 연주하는 것- 하루라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지나가면 다음날 흐트러져 있는 나의 손과 그 부분의 소리...그래서 더더욱 은혜가 필요하다.
5. 한번 잘 하면 원래 내가 잘해서 그렇게 친 것 같은 교만이 하루에 한번이 아니라 한 곡, 아니 어느 한 패시지를 칠 때마다 불쑥불쑥 든다.

그러기에 매 순간 죽어져야 한다.

6. 나는 찬양을 멋있게, 잘 드리길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내가 아무리 꾸며봤자 얼마나 멋있겠나? 어찌나 구제불능인지 자신의 아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우리를 선택하실 수 밖에 없었는데...하나님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원하신다. 내가 뭔가 해야지-라는 마음을 버리고 그냥 현재 내 상태를 인정하며 은혜로 빚어달라고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7. 내가 치는 곳은 조용하고 평안한 가운데서 시작해야 했다. 그래서 치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현실은 내 맘과 달리 별 이상하고 잡스런 것들이 속을 썩인다.

우리가 찬양할 때 항상 모든 것이 셋팅되고 다 잘 된 상태에서 찬양하나? 아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비롯 넘 힘들고 찬양할 수 없을 때, 성령님의 말할 수 없는 탄식과 간구로 찬양할 수 있는 것이다.

찬양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며 감사라고 배웠다. 매순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찬양할 수 없을 때 찬양해야 하는 것...-그래서 더더욱 은혜가 필요하다..완전히 내 의지를 표기해야 한다. 첫 음을 시작하는 것, 한 음 한 음 듣고 이어서 친다는 것은 은혜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 오직 여호와의 얼굴을 구하며 기다릴 뿐이다.
8.연주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람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감정을 연주해야 하므로 내 자신의 감정이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무대 위에선 배우처럼 감정을 연기할 수 있어야 한다.

치우치지 않고 감정에 요동에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그것은 은혜없이는 더더욱 불가능 하다. 내가 갖고 있는 감정들, 잘못 된 것들을 없애달라고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덮어달라고 구하자.
9. 뭔가 의미를 부여하면서 연주 때 멋진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나 때때로 우리는 너무 할 말이 많아서 탈이다. 설명하고 가르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임재와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에 부어주시고 채워주시는 은혜가 있다. 내가 뭔가 하려고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10. 이 모든 것을 저 혼자 깨달았을까요? NO!!!
하나님께선 저에게 또다른 당신의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나누면서 더더욱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고 하는데,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사람입니다.
인생은 나홀로 가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기쁨도 슬픔도 웃음도 눈물도 절망도 희망도 모두 나눌 수 있는 <우리들>이 있어
힘든 줄 모르고 즐겁고 기쁘게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마지막으로...
연주 끝나고 저희 선생님이 무대 뒤로 오셔서 한참을 말 없이 안아 주셨습니다.
학교도 안 나가고 고민하고 방황했던 1학년 때부터 우리들 교회의 탄생과 더불어 변해온 저의 모습...대학원 마지막 졸업 연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까지...감회가 깊으셨는지..다 생각난다고 하시면서 눈물을 글썽이시더라구요...
써니 역시 또

...
또한 어제 울 뚱이와 먼저 간 동춘이의 취직을 축하하는 미고 앞의 축하 이벤트..!

찬 바람 부는 겨울 밤 따스한 불빛 아래 이대 앞 거리에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울려퍼진 그 시간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희를 흐뭇하게 쳐다보더라구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며 미소를 줄 수 있는 우리들, 만세!
하나님 만세!!
진짜 마지막으로...
특별히.고마운 사람들 있습니다.
늘 기도로서 또한 항상 제 편이라 하시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휴 전도사님,
유별나기 짝이 없고 왕 예민의 제왕인 저의 온갖 불평과 구박과 신경질과 눈물 다 받아주며 저의 손과 발이 되어준 승민이,
항상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엄마처럼 언니처럼 옆에서 가장 먼저 섬겨주는 성은이,
자신도 취직이다 뭐다 해서 정신 없는데 많은 것들을 양보해 주며 끊임 없이 격려와 청년부 찬양팀 반주로 섬겨준 동준이(저보고 늘 연습 좀 하라고 채근했음 ㅋㅋㅋ), 끝까지 성가대 및 기타 등등 섬길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 영적으로 본이 되어준 태갑 오빠와 헤만 찬양대 식구들,
그리고 지나가시며 따뜻한 말 한마디로, 기도로 아껴주신 여러분들,
사진과 영상으로 서겨준 뿌뿌와 선규,
하나님이 제게 보내주신 당신의 천사, 희진이...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