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추워졌지요?..이제..꽁이가 돌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내요...이제 이런 글들도..이번과 다음 한번이면 끝날것 같아요..끝까지 저를 도와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손으루 직접..썼는데....보낼 인편이 없어서..고민하다가..대강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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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꽁이예요..
날이 점점..추워지구 있지요?
여긴..날이 확확..추워져서..
꽁이는..그 작은 몸을 (앗..작던가요?후후훗...)더 댕그그 말고 다니게 생겼어요..
벌써부터 눈만 내놓구..얼굴을..목도리와 모자로 가리구 다니는데요..
앞으루..남은..진짜 겨울은..어떻게 날지..걱정이예요...
제가 지내는 집은 1층이라서..
정말..춥네요..
우선..중국은 방에 난방이 온돌식으로 되지 않거든요..
중앙난방이라..각 가정에서 난방을 결정할 권한이 없답니다..
11월이 1주일이나 지나도록 난방이 도지 않아서..정말..눈물이 날뻔했지요..
하지만..난방이 나와도..나오는것 같지?않구..
1층은..햇빛도 잘 안들구..
또 바닥에서 습기와 한기가 올라와서..정말..춥네요..
절대..앞으로는 1층에서 안살리라..결심하게 될 정도랍니다..
그럴때면..
아..한국가고싶어..따끈따끈한..우리집..내방...ㅠ..ㅜ...하며..눈물을 삼키곤 해요..
제가 추운걸 정말..싫어하거든요..
그렇지만요..
이 곳에서..이 추운 겨울을 나야할 충분한..아니 넘치는 이유들을..이곳에서 발견하고 있답니다..
이곳은.정말..CS루이스의 나라니안 왕국같은 곳이예요..
어쩌면..이렇게 신기하기만 한지..
분명..같은 하늘아래..같은 대륙에 붙어 있지만..제가 이전에 몸담고 있더 그 어떤곳과도 다른 무언가 특별한 것이 넘친답니다..아마도 아빠가 이 땅의 문을..열어놓으셨고..또 그 어느곳보다도 강하게 임재하고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곳엔..요즘..거센..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이..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감당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행복한..고민을 하는것이지요..
그렇게 친구들이..몰려오지만..그 중에서도 또 우리와 연결되는 친구들은..그중 몇몇이구요..
또 그중에서도 헌신되는 사람은 손꼽게 되는거지요..
오늘은 제 한 친구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9월이었어요..학교 벤치에서 혼자 앉아 있는 이 친구에게 말을 걸었어요..
얼굴이 하얀 이 친구는..용기내어 말을 건..제게 너무 퉁명스럽더군요..
하지만..제가 여기와서 얼굴이 정말..두꺼워져서...^*^계속..말을 핼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야기 하면서..이 친구가 기분이 안좋은 상황이란 걸 알았어요(나중에 알고보니 울고 있었더라구요)
나름대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엔..듣는둥 마는둥..하구서..자기 이야기를 하며 자기의 하소연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1시간을 훌쩍넘겨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안타까운 맘이 들어..꼬옥..안아주었어요..또 이야기 하고싶으면..날 찾아오라구 하면서요..
그랬던 그 친구가 정말.절 찾아왔어요..
화분을..사들고..혹은..명절음식과 쵸컬릿등을 들고..
그러면서..저희의 모임에 나오더군요..
그 친구가 모임에 나오면서..참..힘든 일들이 있었어요..
끊임없이 신랄한..질문들과 비판을 가해서..모임을 준비하고 인도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했거든요..아....어쩌나요..싶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질문과 비판을 해대던 이 친구,
절대로 율동을 따라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하지 않던 이 친구가..
두달을..한번도 빠지지 않고 이 모임을 나오더군요..
그래서..두달이 되던..그 즈음..다시 이 친구와 조용히 만나..
다시금..가장 기쁜 소식을..전해 주었습니다..
이 친구가 어땠는줄 아세요?
중국 사람들은..좋아해도 좋아한다고 말하는게..익숙하지 않아... 라며..
아빠의 존재를 인정하지만..그걸 표현하는게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함께..생각을 하고..저의 자매가 되었답니다..
^*^
너무 감사해서..함께 감사하는 생각을 하자고 했어요..
눈물까지 뚝뚝 떨구며..15분을 넘게 혼자 감사하더군요..
생각의 내용을 들으면서..이 영혼의 맘속의 곤고함을..너무나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때로는 1주일 동안 한번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지내곤 합니다..
유일하게 하는 말은.식당에서 이거주세요 정도..
가정도..아주 행복하진 않고..유일하게 5살정도 된 여동생과만..맘을 나누며 살았더라구요
이 친구의 맘에는..정말..인간의 맘속에 았을 수 밖에 없는 허무가 가득했습니다..
보통은..이 빈 공간을..채우려고 사람을 사귀거나 대체할 여러 문화적인 욕구를 찾아가기도 하지만요..이 친구는 절대로 잠시 채울 수 있는 유한한것을..갈구하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자신을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어떤것을.끊임없이 갈구했습니다...
그 리고 그 길의 끝에..우리의 아버지가 서계셨더랍니다..
이 친구...
그렇게 어렵게 맘을 열더니..
이젠..그 맘으로..아빠가 너무 가득해서..함께 있기만 해도..제 안에 감동이 있습니다..
혼자서 까만책을..옛말책은..두번째까지..새책은..첫번째까지 읽고..
저를 만나면..읽으면서..궁금했던 것을..묻습니다..
읽으면서..궁금한게 생기면..자꾸..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그러면서..자기 맘안에 고민도 많아지고 그러나 봅니다..
엊그제는..70번씩 7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이야기를 읽고..자신은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자기가 선택한 삶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더라구요..
그래서..처음으로 아빠에게 반항을 했대요..모임을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길을 걷다가..한 어린아이와 엄마를 보았답니다..
엄마와 함께 걷던 아이가..두갈래 길에서..왼쪽으로 걸어가는 엄마를 따라 가지 않고..오른쪽길을 선택했답니다..그러면서.. 엄마 이 두길은..분명..끝에서 다시 만날 테니..거기서 우리 다시 만나요 했대요..하지만 길을 가면 갈 수록..길이 더 멀어지더랍니다..결국은..아이가 엄마에게 다시 달려가며 엄마 죄송해요..제가 틀렸어요 하더랍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아빠와 함께 걷다가 반항하는 자기 모습을..보았답니다..
아빠가 자기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분명하게 이 친구는 인식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마음을..순전하게 바꾸게 되었대요..
제가 이야기 했어요..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그것을.아빠는 할 수 있다고..
그리고 의인은.믿*으로 사는거라고..
우리의 행실로는 우리가 온전할 수 없는거라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이 친구의 맘속에..정말..아빠를 알고픈..엄청난 열정을 봅니다..
하지만..이곳의 교재와..사람들의 지식수준은..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기회가 정말..한정되어 있지요...
이 친구에게 제가 있어준다한들..저의 짧은 중국어 실력으로는 이 사람을..제대로 돕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생각해주세요..좋은 선배와 친구..그리고 선생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그리고 좋은 책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달라고..
추운 겨울이지만...
이 친구와 함께 하다보면..
이 시간이 너무 귀하고 행복합니다..
이 친구 생각을 하는 그 시간은.눈물이 없이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함께 생각해주세요..
제가 이곳을 떠나기전에..안심하고..쇤뢰하며..떠날 수 있도록..좋은 일들을..보고 싶습니다..
생각부탁을 몇가지 더 하자면..
이번주가 감사절이잖아요..
저희의 전체모임을 위해 생각해주세요..
사고가 없도록..또 정말..감사할 수 있도록..풍성하도록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이 잘 서갈 수 있도록..생각해주세요..아빠가 문 열어주신 이 기회의 시간에..정말..최선으로 지내고 싶습니다..
또..곧..금방 다가올..크리스마스!
그 날을.위해 생각해주세요..
그날은.정말..큰 파티를 열 계획이거든요..
생각해주세요..
꽁이는 정말..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빠의 너무 친밀한..시간들로 인해..(특별히 아침에 검은 빵 먹는 시간..적용이 너무 잘되요..ㅠ.ㅜ...-이렇게 행복할 수가!!!)정말..풍성하게..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그걸 압니다..오늘의 풍성함이 내일의 풍성함이 될수는 없다는것!!
아빠와의 관계는 정말..순간입니다..
매 순간을..정말..잘 지키지 못한다면..이 순간의 풍성함은.정말..추억이 될뿐입니다..
제가 끊이지 않고..충만하도록 생각해주세요..
추워지지만..건강하도록..생각해주시구요..
^*^
제가 한국에 없기 때문에 누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거나 염려치 아니하고
이땅에서 가질 수 있는 모든 기회안에..자유함과 최선으로 임하도록..생각해주세요..
보고싶고..사랑합니다..
짜이찌엔~~
곧..한국에서 만나요..
이제..한번정도 더 편지를 보내면..그 담에는 한국에서..만나..함께 나눌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