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겸손함과 미소로 천하를 거머쥐었다
분명히 후진타오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저자들도 후를 중국의 최고 권력자의 자리로 끌어올린 힘은 네포티즘(족벌주의)보다는 비범을 평범 뒤로 감추는 비범함과 끝없는 겸손, 그리고 온화한 웃음을 띨 줄 아는 인간성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를 표하고 있다.
후진타오에게는 강렬한 정치 공명심 같은 것은 없었다....그는 기
억력이 좋았으며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친절함과 성실함을 느끼
게 하는 감화력이 있었다...당 중앙에 입주해 있을 때도 동창생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는 꼭 직접 받았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으면 자기를 찾거나 융칭(부인)을 찾으라고 말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한마디로 평범함으로, 자신의 몸을 끝없이 낮춤으로써 천하를 거머쥐었다는 것이다. 후진타오에게 천하를 쥐어준, 겸손과 비범을 평범 뒤에 감추는 습성은 칭화대를 떠나 서북 지방의 간쑤성의 류자샤 댐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따뜻한 남쪽 출신이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삭막하기 짝이 없는 서북 지방의 댐 건설 현장에서 일류대학 출신의 기술자로서가 아니라 흙 파고 벽돌 쌓는 막노동꾼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이 큰 깨침을 준 것이다. 후진타오는 지금도 그 때는 정말로 생활이 말이 아니었지... 라고 표현한다.
결국 후진타오는 사회 초년병 시절에 배운 평범과 겸손과 과묵함과 따뜻한 웃음으로 아무런 잡음을 남기지 않고 전임자 장쩌민으로부터 중국의 당, 정, 군 -최고 권력을 넘겨받았다.
Who s Hu? 의 답은 비범함을 감출 줄 아는 겸손과 따뜻한 웃음이었다는 것이 런즈추와 원쓰융(저자)의 대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