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시골에 살던 저는 교회를 계속 다니긴 했지만 그것은 믿음이 없는 신앙 생활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래도 공부 잘하는 아이로 불려졌던 저는 세상적인 자만심으로 가득쳐 있었습니다.
그러다 서울 강남 대치동이라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모를 통해 우리들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서 말씀을 들으면서도 저는 믿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특목고 입시 학원 입학시험에서 떨어지는 사건을 겪게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해 엄마와 아빠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저는 다시 반 1등을 하게되었고 저는 다시 자만심으로 차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강남도 별거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저는 공부보다는 노는데 더욱 중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운동에 빠져 하루에 3~4시간씩 미친듯이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운동을 하고는 피곤에 지쳐 학원에서는 조는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연히 제 성적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떨어져도 반 등수는 유지했기때문에
성적에대해 그리 크게 걱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니던 학원에서 특목고를 한번 준비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공부나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학원 특목반에 들어가자 모두들 저보다 더 잘하는 아이들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2학년 1년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기 #46468;문에 갑작스레 늘어나는 공부량을
따라가기가 벅찼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나날이 늘어가는것 같고 저만 실력이 늘지 않는것 같아
초조했습니다. 게다가 모의고사를 보면 저는 항상 뒤에서 놀고있었습니다.
저는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항상 제일 윗자리에 있던 저로써는 도저히 감당할수 없었습니다.
공부가 정말 하기 싫고 힘들었습니다. 중 3이 새벽 2~3시까지 잠을 못자고 매일 고3처럼
공부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싫었습니다. 학교친구들은 모두 3학년이 되어 놀고있는데
저만 공부를 하고있다는 것이 억울했습니다. 정말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
수십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어떻게어떻게 하여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시험날짜가 다가오면서 저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가 원래 시험을 보려했던 학교가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하나님을 찾기시작했습니다.
매일 기도는 하였지만 그것은 단순히 학교에 붙으려는 악한 수단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중 엄마께서 기숙사 학교를 가게 되면 교회를 나가지 못하니까 학교를 한번
바꿔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엄마는 목사님께도 여쭤보고 하셨는데 목사님께서 주일 예배를
빠지면 절대 안된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잘됐다는 생각으로 얼른 학교를 바꿔 지원했습니다.
저는 이정도면 하나님이 붙여주실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발표가 나는 날, 저는 제이름 옆에 불합격이라는 글씨를 보았습니다.
저의 바벨탑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두다 계획하신 일이라는 것을.
제가 외고에 가려던 이유는 단순히 저의 출세를 위한것이었기 때문에
제가 쌓은 이 바벨탑을 무너뜨리신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차라리 외고에 떨어진것이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건을 통해서 저는 하나님을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마음이 훨씬 편해지고 친구들과 같이 걱정없이 놀게해주시고
열등감도 느끼지 않으면서 편안히 공부하고 주일날 학원 걱정없이 말씀을 들을수 있도록
저를 떨어뜨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