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숙제
이번 일주일은 엄마와 아빠 사이가 엄청 차가웠다. 그래서 난 사이에 껴서 미치는 줄 알았다. 아빠는 나에게 엄마에게 전할 말을 하고 난 그걸 엄마한테 전해주면 엄마는 답변을 나한테 말해주고 난 다시 아빠에게 전했다. 첫째 동생은 눈치가 없어서 엄마 아빠 사이가 나쁜지도 몰랐다고 하고 막내는 개념이 아직 없어서 시끄럽게 떠들기만 해서 난 어찌 할 바를 몰랐다. 아빠는 일찍 나가서 6시 넘게 오셔서 씻고 밥 드시고 주무셔서 대화 할 틈이 없었고 엄마 또한 아빠랑 다툰 것을 전화로 목장 식구들과 얘기하느라 양육숙제 하시느라 정신 이 없었다. 첫째 동생은 목자인데 큐티도 안한다. 단지 큐티책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애가 사춘기인지 말을 해도 자기 기분 좋을 때만 대답해서 말하기도 싫었고 내가 좀 바빴다. 막내는 역시 개념이 없고 글자도 못 읽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한다. 하지만 토요일 날 엄마 아빠 화해 기념으로 몇 주 만에 가정 예배를 드렸다. 얘기하다 또 엄마의 서운한 점, 아빠의 서운한 점을 털어놓느라 시간이 다 가버려서 우리는 말할 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