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 드디어 입시가 끝났습니다.
금요일에 본 면접은 꽤나 잘 본듯 싶습니다.
이제는 학교에서 딩가딩가 놉니다.
서울대가 남은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반에 몰아놓고 노트북 주면서 놀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큐티를 했습니다.
이제 다시 큐티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오늘 길갈에 열두 돌을 세웁니다.
제가 세워야할 돌들은 무엇인지 묵상해봅니다.
1) 하나님의 은혜로 건넌 요단 강
세어보니 총 9번 대학에 떨어졌더군요. (작년 포함!)
9번의 입시 실패 속의 평강, 우울 극복, 내 힘을 할 수 없음을 인정, 교만 척결 등
은혜로 건넌 요단 강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2) 기념하라!
요단에서 가져온 열두 돌로 기념하라고 하십니다.
아직도 제게 남아있는 교만, 인정 중독 등을 계속해서 바라보며
하나님의 이끄심을 기념하라고 하십니다.
23절에 홍해와 요단강을 건넌 것이 같다고 하십니다.
저에게 홍해 건넌 것은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보기에 심히 좋았더라'라는 찬송을 성가대에서 연습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예배에 대한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의무적으로 가던 교회가 너무나도 즐거워졌고,
목사님 설교가 너무 재밌었고, 성가대 서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었습니다.
여름 성경 학교가 열리면 눈물로, 소리 지르며 기도하곤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때가 저의 홍해였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안 만나주시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제가 커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살 것이 뻔할 뻔자였기에
일찍 만나주셨나봅니다.
그것이 저의 홍해였습니다.
저의 믿음은 그 때부터 출발했다고 하십니다.
기적은 그 때부터 출발했다고 하십니다.
초등학교 2학년, 성가대에서 구원해주셨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늘 강하게 함께 계셨다고 하십니다.
구원 받은 후에 3학년 때는 성가대에 서기 싫어하기도 했고
말씀 듣는 것이 지루해지기도 했었습니다.
4학년 때는 따돌림 사건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우리들 교회에 나오면서 욥기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흔히들 초신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길을 잘 열어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기간이 참 길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제 믿음이 너무 약했기에 하나님께서 사건을 별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참담한 사건들을 겪었고,
너무나도 많은 것을 느끼고 하나님을 깊게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이런 은혜들을 기억하면서
오늘 돌을 세우겠습니다.
아직도 조절되지 않는 감정의 문제, 교만의 문제 등을 보면서
돌들을 세우겠습니다.
적용
1. 저번에 말했던 외톨이 친구에게 날마다 아침 인사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