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히스기야가 등장합니다.
선한 왕이 등장했는데 요즘 제 영적 상태는 슬슬 또 맛이 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 다녀온 후에는 어떤 일에라도 승리할 줄 알았는데
정말로 약발이 이주일도 채 안 가나 봅니다.
간신히 큐티를 끝마쳤습니다.
큐티하는 것이 오늘따라 유난히 힘들었습니다.
자꾸만 반복되는 이야기만 적고
새로운 묵상이 잘 안 됩니다.
그래도 여전한 방식으로 나눔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성전 청소를 하는 히스기야입니다.
1. 사명을 일러주어야 합니다.
4절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쪽 광장에 모읍니다.
그러고는 일러줍니다.
'너희는 이제...!'
레위인에게 그동안 잊혀졌던 사명을 깨닫게 해주는 히스기야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산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일러주라고 하십니다.
그 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직 그 친구에게 청큐를 못 줬습니다.
있다가 자습이 끝나고 주려고 합니다.
기도해야겠습니다.
2.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내일 본문을 보면, 번제를 드리기 위해서 성전 청소를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지금 공부하고 제 죄를 보는 목적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 되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를 살리시고 생명 주신 주님을 위해서라고 하십니다.
인정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오늘 학교에서 우울한 마음이 또 들었습니다.
갑자기 또 왜 이러나... 생각해봤습니다.
이제는 밝게만 살 때도 되었는데 말입니다.
원인을 거슬러올라가보니 결국에는
돌직구를 받아내지 못하는 제 마음이었습니다.
친구들간에 장난을 치고, 서로 욕을 하는 것도 그냥 넘어가야하는데
아직도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듯 싶습니다.
또 그것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나는 착한 사람'이라는 교만함이 숨어있습니다.
'나는 착하니까 상처도 안 받고 상처도 안 주는 착한 것만 해야지!'라는
마음이 숨어있습니다.
성품적으로 착한 것이 신앙 때문에 참고, 신앙 때문에 화내는 것으로 바뀌기까지
정말 오래걸립니다.
안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게으르면 안 됩니다.
부지런해야 성전을 청소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11절)
그래서 적용하기로 한 것이 많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영어 공부를 하거나 시를 쓰거나 하고
4시 ~ 6시 반까지 주어지는 자유 시간에 자기소개서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능동적으로 살라고 하십니다.
이제는 끌려가지 말고 능동적으로 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능동적으로 사는 데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늘 수동적이었고 끌려다녔기에 아직 두렵습니다.
친구들이 공부하면 불안감에 공부하고,
주위 사람들이 풀어지면 저도 따라서 풀어집니다.
그러나 이제는 <My way>하라고 하십니다.
주위에 휩쓸리지 말고 저의 길을 가라고 하십니다.
두려움과 염려, 실패와 좌절을 떨쳐버리라고 하십니다.
요즘 수학 문제가 잘 안 풀립니다.
자연스레 두렵고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되니 문제를 풀기가 더 싫어지고
문제도 더 잘 안풀립니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부딪혀봐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자꾸만 문제가 막히면 포기하고 싶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못하지?'라며 또 자신감을 상실합니다.
그 원인도 교만입니다.
'나는 이 문제 정도는 다 풀 수 있어야해!'라는 교만함이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낮은 마음으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답지도 보고 베끼면서
공부해야겠습니다.
자신감을 회복하겠습니다.
그것을 놓고 기도하겠습니다.
제 성전 청소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 싸워갈 수많은 사건 속에서 성전 청소를 잘 해가겠습니다!
적용
1. 학원 숙제를 미루지 않고 이번 주에 끝내겠습니다.
2. 자신감의 회복을 놓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