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컴퓨터실. 나는 몇 달전부터 워드를 배우고 있다.
오늘은 책을 보고 그 이야기를 수정하여 제대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예전에 컴퓨터실 수업과 겹친 과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일로 컴퓨터 수업 두 차례를
빼먹었다.
그 바람에 나는 수정하여 만드는 작업이 눈에 익지 않고 모두 처음해 보는 것처럼 낯설게 느껴졌다.
선생님께 물어 볼까 말까 하고 생각 하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 컴퓨터 선생님이 해오신 행동들이
눈앞을 지나 머리속에서 뚜렷히 기억된다.
아른아른,..... 친구가 지각을 했을 때. 그친구는 워낙 지각을 많이 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보면 좀 심하다는 것만큼 야난을 쳤다. 이럴 거면 하지마! 하며 눈 코 귀 에서 불을 뿜어 내던 모습....
내가 제대로 컴퓨터 수정을 못했을 때 영하 -4도 의 온도를 순식간에 100도로 끓어 올릴 만큼의 열을
뿜어 아이들을 당황하게 했던일.
이런 선생님에게 내가 제대로 수정을 못한다고 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자살 행위.....ㅠㅠ
결국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저녁...
나는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 문득 이 이야기가 생각이나 엄마께 얘기 해드린다.
엄마는 오늘 문둥병을 고쳐 달라면서 힘들게, 예수님 앞에 나온 그 사람 이야기를 하면서,,, 너도 그렇게 그 사람 처럼 나와서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문둥병을 고쳐야 했다고 하셨다. 아마
나도 그렇게 했으면, 선생님이 그렇게 잘 알려 주셨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선생님이 고래고래 고함을 치는 모습이 생각 나기도 했다.
적용: 다음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면 그 문둥병을 해결하기 위하여
선생님께 꼭 질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