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이영주 선생님 목장나눔
작성자명 [김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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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3.12
선화: 원래 수요일날 학원 때문에 수요예배에 못 왔었다. 그래서 엄마한테 학원을 옮겨달라고 그랬더니 엄마가 절대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아빠는 그래도 내 말을 잘 들어주셔서 겨우 학원을 옮겼다. 그래서 수요예배에 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주영: 내가 간 대안학교는 미션스쿨이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이 웬만큼 있을 줄 알았는데, 나와 같이 방을 쓰는 아이들 중에서도 나만 교회를 다닌다. 그래서 같이 큐티하기도 좀 그렇고 하다. 하지만 그 아이들과 같이 큐티모임을 만들고, 지금 우리 학년도 이 학교에 초창기 멤버인데, 내가 길을 잘 만들어놔서, 후배들이 좋은 길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혜린: 학교가 여고라 내신 따기가 정말 힘들다. 내가 열심히 필기를 하고 있으면, 옆에 짝꿍이 막 내가 필기한 걸 보면서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필기한다. 난 그게 너무 싫다. 그래서 필통으로 은근슬쩍 가리기도 하고, 괜히 턱을 괴서 팔로 가리기도 한다. 그리고 숙제 하는 것도 학교갔다와서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린다. 학원을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숙제를 다 안 끝내놓고 가면 막 짜증이 나고 그런다. 내가 완벽주의자라 너무 그런 것에 연연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제 그런 1등을 하고 싶은 것을 다 내려놓고 짝꿍에게 내가 필기한 것을 내가 먼저 보여주기도 하면서 그래야겠다.
진솔: 나도 학원에 혜린이 짝꿍같은 친구가 있다. 내가 필기를 대개 꼼꼼하게 잘 하는데, 꼭 내가 펜을 들때만 자기도 똑같이 펜을 들고 막 보면서 똑같은 곳에 밑줄을 치고 똑같은 것을 따라 필기한다. 나도 그게 싫어서 가리려고 하고 그랬지만, 이젠 그러지 말아야겠다.
다솜: 학교에서 이제 써클과 CA를 뽑는데, 무엇을 할지 참 고민이다. 시간을 많이 안 뺏기는 걸 하려면 CA를 들어야 하는데, CA는 재미도 없고 선후배랑 별로 친해질수도 없고, 생활기록부에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별로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면 써클을 들어야 하는데, 써클은 시간도 많이 뺏기고, 힘들다. 그래서 무엇을 할지 정말 고민이다. 또 결정했다 하더라도 무슨 부를 들지 그것도 고민이다. 신중하게 잘 판단해서 하나님이 해 주시는대로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