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3월 05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큐티캠프후기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나의 첫번째 수련회였다.~~
우리들교회를 1년동안 다니고 1년동안 안다녔는데 고난이 찾아온 후에 갈 곳이 없어져 다시 찾게되었다.
그래도 교만함이 앞서 수련회는 절대 가기싫다고!! 버티고 싶었지만 그간 은혜받은게 있어서 결국 순종하기로 했다
수련회 첫날 집에서 나올 땐 정말 최악이었다. 전날 저녁에 먹은걸 다토하고 무거운
몸과 가방을 질질끌고 나왔다. 버스에 탔을때 내가 어케 여기까지 오게#46124;나 기분이
썩 좋지많은 않았는데 다 하나님의 능력이라 생각하고 그냥 잤다.
도착하고 나서도 구역질이 멈추지 않았고 세번정도 토하고 집에 갈까 생각했다.ㅠㅠ
내가 찌질이 인줄도 모르고 나의 찌질한 상황과 찌질한 수련회와 찌질한 식사가 날
토나오게 만든다고 생각했다ㅠㅜ
아이스브레이크 전에 기도 하고 찬양하는데 그냥 눈물이 줄줄줄ㅜㅜ 뭔가 내 상황이
매우 슬프고 속이 넘 쓰렸다. 걍 전부터 좀 울고싶엇는지 눈물이 계속 났다..ㅜㅠ
진심 치유받고 싶었고 그 때 집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진짜 가기 싫었고 교회가 싫었던 나였는데 수련회에서 있던 시간은 그냥 다 좋았다.
아무 생각 없었고 그냥 미친듯이 뛰고 노래하니까 두려움도 사라졌다.
친구들 간증을 들으면서 다른 애들이 다 치유 되도 난 절대 치유가 안될거야 라고
생각했던 내 교만도 깨달았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괴로운 청소년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이미 그런걸 다 지나고 있었다. 나도 희망이 생기고 믿음이 생겼다!!
날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는 선생님을 통해 그래도 난 존재 가치가 있는 인간임을
느꼈다. 난 한번도 남을 위해 그렇게 애통했던 적이 없엇는데 이 사람들이 뭘 위해
나한테 기도를 해주나 그걸 통해 얻어지는게 뭔가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난 너무
교만했었다..ㅠㅜㅜ
이런게 은혜라고 느꼈다..ㅠ 처음에 은혜 받으라는 샘들의 말에 은혜는 무슨ㅡㅡ;;
내가 도대체 여길 왜 와갖고 사서 고생인가 그냥 짜증만 났었다.
근데 그냥 눈물 쏟고 소리치고 기도 하다 보니까 진짜 내 모습을 찾은 기분이었따ㅠ
방에서도 친구들과 선생님이 다 내 애길 들어주고 말씀을 통해 답변 해주었다.
난 내가 세상적으로 매우 많은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내 문제에 대해
애기하면 응 좀 힘들었을것 같긴한데 난 안겪어 봐서 솔직히 뭔말인지 이해는 안가
라는 식으로 답변해서 아 내가 걍 매우 이상한 애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여기서
나눔을 할땐 진짜 다들 내맘이 어떤지 이해해줄려고 했다. 그건 너무 감동이었따..ㅠ
내가 세상에서 수치라 생각했던 것들이 여기에선 수치가 아니라 하니 이해가 안되기
도 했지만 한편으론 다행이었다. 나한테 정말 공동체가 필요했음을 깨닫게 해준
수련회 였다. ㅜ
그렇게 교만하고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날 한방에 변화 시키신 하나님 ㅜㅠ 수련회
까지 인도하시고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도 알려주셨다ㅠㅜ 날 너무 사랑하시네ㅠㅠ
목사님 설교 진짜 너무 좋았고 난 짧다고 느꼈다. ㅋ 목사님과 날 위해 기도해 주신
우리 선생님께 너무 감사했다. 난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