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캠프 후기]
나의 여름캠프는 정말 지금까지 해온 캠프 중에서 가장 힘든 캠프였다. 처음에 타교인 아이들을 우리조로 편성되었을 때는 정말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내가 제자훈련을 받고 있다고 선생님은 나를 조장으로 뽑으셨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조장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캠프는 시작되었다. 작년 겨울 캠프 때는 정말 재미있었다.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말 재미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 반 선생님이 가지 않고 다른 조에 들어가서 편성되었고, 다른 조까지 들어가게 되니 타교인 및 불신자가 5명이 되었다. 처음에는 4명이었지만 조가 합쳐지면서 한명이 추가되었고 그렇게 우리조는 11명이 되었다. 예배를 드리고 우리는 첫 날을 그럭저럭 보내고 두 번째 날이 되었을 때 나의 고난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아이들은 가려하였고 중간에 그렇게 타교인 3명은 갔다. 그것때문인지 계속 신경쓰이고 비가오고 나의 짜증은 정말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그래서 교회에 어떤 행사든 참여하지 못했고, 심적으로 매우 고단하여 정말 힘들었다. 내가 조장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신경을 쓰는건지 안쓰는건지 항상 강당 뒤쪽에서만 우리를 바라보는 선생님이 미워서 그랬는지 정말 이런 분위기 속에서 캠프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정말 짜증나고 싫었다. 어떻게든 시간이 빨리 갔으면 하는 바람에 잠을 자려했지만 자꾸 속에서 뭔가 불만이 끓어차 자지도 못했다. 그리고 저녁시간때는 그나마 마음이 풀리나 싶었다. 하지만 여기서 두번째로 나의 고난이 시작되었다. 타교인 하나가 나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들어버린 것이었다. 아 정말 솔직히 말해서 죽여버리고 싶었다. 처음에 서먹할때에 먼저 용기내어 다가간 그 친구는 나를 짓밟아 버린 것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찌질해 보이나? 무엇을 잘못했길래 저새끼는 지랄하는거지? 이런 식으로 그 친구에게로부터 잘못을 찾으려고 애를 썼었다. 지금까지 했던 훈련속에서 대인관계를 회복하는 나의 고난이 다시 원점보다도 더 후퇴되고 힘들어 질까봐 두려워도 했었다. 하지만 집회 가운데 기도를 통해서 나의 죄를 알았다. 다른 사람의 뒷담화를 하고 무시하는 나의 죄를 보게 해주셨다. 요즘에 들어 자주 나의 학교 담임선생님을 까고 다녔었다. 방학 중에도 학교나와서 자습하는 것이 싫었었는지 친구들 앞에서나 가족 앞에서나 서슴치 않고 까댔던 나의 잘못을 보았고, 그 가운데서 회개하는 믿음을 주셨다. 그렇게 두번째 날이 지나고 세번째 날이 되었을 때 몸도 마음도 정말 지쳐서 집에 갔다.
솔직히 막말로 친구들 까고 다니는 일들은 내 주변에서나 언제든지 서슴치 않게 일어난다. 나도 그런 환경 속에서 적응하다보니 나의 죄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관계 속에서 남의 단점을 보는 것은 가장 치명적인 것임을 알게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함부로 다른 사름의 뒷담화를 하지 않겠다는 기도를 드린다. 그렇지만 이런 캠프 가운데서 정말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아닌 받는 것이 정말 싫었다. 비록 나의 죄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지만, 이런 캠프는 정말로 가기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