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고등부 세례 간증문 (고1 진효탁)
판교 고등부 진효탁 입니다.
저는 2살 때 부모님이 이혼 하셔서 아빠와 형 세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우리들 교회를 나오시는 막내고모를 따라 처음 왔지만 나오다 말다 하다가 중2때 vip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죄패는 담배와 술, 무기력입니다.
저는 사진으로만 엄마의 얼굴을 봤기에 엄마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없습니다. 할머니와 고모들의 사랑으로는 채어지지 않는 뭔가가 있었고 우리를 만나기 꺼려하는 엄마에 대한 원망, 항상 우리를 강박으로 바르게 키우려는 아빠 집안 살림을 우리스스로 해야 한다며 청소, 빨래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빠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을 숨기며 집에서는 착하고 듬직한 아들인척 하였고 저는 점점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앞으로의 희망이나 꿈도 없이 무기력해져갔고 저의 모든 대답은 “몰라, 귀찮아” 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배가 고파도 밥도 먹기 귀찮아 참을 때도 있었고 잠만 잤습니다. 모든 일을 제대로 안 해 놓으면 엉덩이에 피멍이 들도록 아빠에게 매질과 폭언이 쏟아졌지만 모든 것을 형과 다 받고 참아내야 했습니다. 점점 우리형제는 아빠와 대면하는 것을 될 수 있는 대로 피했고 집에서는 착한 아들노릇을 하며 밖에서 그것을 술과 담배로 풀었습니다.
사는 것도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지 이유도 알 수 없었습니다. 매일 학교를 빠르면 1~2교시 아니면 점심시간에 어슬렁거리며 등교를 하였고 물론 아빠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담임선생님은 막내 고모와 통화를 하였고 아침이면 담임선생님과 고모가 전화로 저를 깨워놓으면 다시 자고 지각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다 중 2때 교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건으로 출석정지 5일이라는 징계를 당했는데 저는 하나님보다는 아빠를 더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저를 타이르셨고 막내고모가 울며 용서를 빌었고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셔서 이 사건이 생긴 거라고 하였지만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 무기력과 잠을 자는 중에도 교회는 왠지 모르게 빠지지 않고 나가게 되었고 수련회도 빠지지 않고 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계속하여 죄를 저질렀습니다.
중3때 교실에서 전자담배를 피다 걸리게 되어 다른 학교로 전학갈 위기에 처했는데 막내고모가 교회선생님께 알렸고 선생님과 고모는 눈물로 기도하며 학교에 나의 가정환경을 말하였고 출석정지 5일로 징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아빠와 형이 교회에 등록하고 아빠는 세례를 받으시고 이제 양육까지 받고 계십니다.
열심히 교회를 나오고 회개하고 하지만 저는 얼마 전에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갔다 아빠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날일이 기억도 안날정도로 마셨던 겁니다. 절대 속일수도 속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아빠에게 보여주시고 회개하게 하셨고 아빠를 하나님 곁으로 더욱 가까이 오게 하셨습니다.
지금 저는 여러 사건으로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게 되었고 아빠가 양육 숙제로 하시는 목사님의 책도 읽고 청규 집필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계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형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