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주세요ㅠㅠ
작성자명 [은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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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12
내 동생은 자유롭지 못하다.
컴퓨터에게서.
나도 그렇지만 동생은 더 컴퓨터의 마귀에게 붙들려서 헤어나오지를 못한다.
동생의 일상.
학교 갔다 온 후 (대부분은) 교복 던져놓고 컴퓨터하기.
엄마가 현관문을 열면(소리가 다 들리기 때문에) 컴퓨터 아래 전원을 꺼버리고 얼른 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 척한다-_-
때로는 밤새 컴퓨터를 할 때도 있다.
심지어는 엄마가 말하지 않으면 학원 가는 시간까지도 늦출 만큼 컴퓨터에 빠져 있다, 요새는.
내가 말하면 학원 간다고 하고서 방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보면 여전히 컴퓨터를 하고 있다. 학원에는 항상 30분 정도 늦게 간다.
답답하다.
이런 내 동생이 정말 짜증나고 아무리 기도해도 들어주시지 않는 것 같은 하나님에게까지 화가 날 때가 많다.
자기 자신은 자유로워지기 위해 컴퓨터를 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지만 사실 옆에서 내가 볼 때는 컴퓨터가 동생 머리를 붙들고 앉아서 못 빠져나가게 하는 것 같다. 귀신들린것처럼.
이런 동생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ㅜ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소중한 중학교 시절을 컴퓨터에 얽매여서 살아가지 않도록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