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또 미루다가 전도사님의 문자 독촉에 못이겨서 결국 오늘 쓴다--
이번 수련회는 진짜,지이인짜!!!기대를 많이하고,그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갔다.
수련회 며칠전에 겨우 깨달았다.내가 하나님과 거래 를 하고 있었다는것을.
물론 언제까지나 내딴에나 거래인 것이지, 하나님이 보시기엔 웃기지도 않으셨을꺼다.
제.훈 을 2번이나 받고, 나름 부목자로, 한때는 목자로 섬겼었지만...얼마나 내 신앙이 작은지 매번 깨닫고 있으면서도 이번에는 유독 무딘것 같았다.언제부터인가 공부,학교에 관심이 생기면서 점점 내 욕심을 채우려고, 나의 화려함을 위해, 사회적 지휘를 위해 나만을 위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 아까웠다.정말...둘째날 설교 들으면서 알았지만...현대판 삽비라 였다. 한발은 앞으로,하지만 한발은 아까워서 계속 제자리에 있는...나는 한발도 딛지 못한것 같지만 말이다...무튼!!!!그것때문에 주일날 말씀을 들어도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고 계속 떠들고..그랬다(목사님이 계속 째려보셨다--;;).알게 모르게 죄책감이 들었는지...기도를 하면 평소에 찾지 않다가 예배시간에 기도하라니까 눈치보여서 기도하냐? 하는 뻔뻔한 생각이 내 입을 막아버렸다.
정말 하나님없이도 잘 살것 같았다.쉽게 말해서 나의 거래 란, 평소에 내가 기도를 하지 않았으니까 하나님께서는 나를 미워하실거고, 내 기도는 하나마나다.뭐, 나는 하나님 없이 잘 살수 있으니까 상관없지만. 이딴 생각이다.지금 보니까 되게 어이없고 ,웃기고, 신앙생활을 한 애인가 싶다.그런데...수련회 가기전 주일날, 갑자기 목장나눔을 하는데 내가 너무나 교만하고,하나님과 거래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러면서..하나님께서 나를 변화시키시려고 우리 가족 가운데 고난을 주셨는데 거기에 합당한 태도를 보이지 않은것같아 너무 죄송했다. 그래서..이번 수련회를 통해 만회를 하려고, 하나님을 직접 대면해서 죄송하다고,용서해 달라고 빌려고 했었다--;;
드디어 수련회날!! 첫날부터 대박이 터졌다.그날 말씀 꽤나 긴것같았는데....
평소같으면 막 졸고 드러눕고 구석에가서 그냥 자버렸을텐데...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오히려 목사님의 말씀이 더욱 갈급해졌다.특히... 길선주 목사님....이분에 대한 설교가 나에게 박혔다 넘치는 기쁨 내가 찾고 있던것이 이것이었다.요즘 너무 불안했고 내 미래에대해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두려웠었다.그런데...이 말씀이 내 귀에 들어온것이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 넘치는 기쁨 이란걸 느낄수 있는지 들어보니까..방언을 해야 한단다!!--이런...;; 방언이라고 하면 내가 3살때 처음 교회를 간 이래, 수련회를 갈때마다 매번 선생님들께서 꼭 받아야한다고 주입시키던 그것 이 아닌가...그래서 매번 방언 받게 해달라고 기도 할때도 그냥 몇번하고 안되면 그만두는,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방언이란것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믿음이 아주 좋아도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실수도 있다 는 나의 고정관념을 꾸준히~~유지시키고 있던 나였다.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정말, 받고 싶었고... 해보고 싶었다.넘치는 기쁨을 누려보고 싶었고 하나님과 나만이 들을수 있는 언어로 기도를 해보고 싶었다. 설교가 끝나기 몇분 전부터 알게 모르게 내 몸이 점점 부들부들 긴장으로 떨리고 있었다.그게..긴장이랄까..기대랄까...하나님께서 반드시 만나주실것이라는 확신이 정말!!분명하게 들었다.
기도시간...바로 옆에서 얼마전에 방언을 받은 태정이가 큰 소리로 기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악을써도,소리를 질러도 방언은 나오지 않았다.그런데..갑자기 몇년전 어느 목사님이신가..전도사님이신가..아무튼 누구에게 하나님은 떼쓰는 자녀에게 주신다 는 말씀이 생각났다...떼 썼지 뭐..^^;; 성령님 바로옆에계시면서 왜 나만 피해가냐고,남들 다 하는 방언 왜 나만 못하냐고, 그렇게 하나님보시기에 내가 믿음이 없고 아직 부족하냐고 빨리 방언 받게 해달라고...등등..온갖 어이없는 말을 늘어놓기 시작한지 몇분뒤...나는 잘 의식하지 못했는데 어느순간 기도하기가 편해지면서 알수없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솔직히 방언인줄도 몰랐다.그냥 말을 빨리하니까 혀가 꼬여서 그런건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다.진짜 방언 을 한 것이었다.그때부터 회개가 쏟아지더니 하나님이 바로 내 앞에 식탁 비슷한것을 마주보고 앉아계시는것이 어렴풋이 보였다.(얼굴 안보이고..;;)어느새 내가 강단위에 쭈그리고 앉아 기도를 하고 있었다.물론 목사님이 나오라고해서이지만!!--무튼!!! 막 기도를 하고 거의 기도시간이 끝나갈때쯤....갑자기 실~실 웃기 시작하면서 나혼자 킬킬 대고 웃었다.왠지 기뻤다.오랜 소원을 이루어서,정말 하나님께서 만나주신게 감사해서,내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마지막 찬양을 하는데...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계신다는 것이 느껴지자 내 체면 다 벗어던지고 마구 뛰었다.정말...태정이와 집회전에 약속한것처럼( 우리 이번에 땅에서60cm뛰어보자 )...집회 끝나고 말을 하려는데..세상에...내 목이 너무 부어서 침도 제대로 삼키키가 힘들었다.노래방에서 아무리 질러도, 그 어떤 수련회에서도 쉬지 않았던 내목이!!쉬는것도 모자라 퉁~퉁~부어 오른것이다.--.무튼...첫날은 ..이렇게 지나갔다.이번수련회는 정말 정말 너무나 좋을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둘째날!!
나 이날 진짜 양심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았다.조별로 움직이는것, 그리고 활동하는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데..거기다가 작년과 조금도 달라지지않은 내용물들!(응??)아...프로그램들..;;아무튼...이것은 그리 쓰고 싶지않다.눈사람이 정답이었는데 드라큘라 이빨 종이 한구석에 그려놓고 원래는 리본이라는 모래시계 가로로 눕혀논거 정 가운대에 이따~시만하게 그려놓고...--전부 따.로.따.로...후기 보다가 드라큘라 그렸다는 분들이 계시는데...신체부위 전부 따로그린사람보다야 덜 쪽팔리실 거에요..ㅠㅠ
상당히 지루한 시간이었다...(죄송합니다!하지만 사실이었는걸요ㅠㅠ)
드디어 기다리던 삽비라시간!!!아니.. 아나니아와 삽비라 설교..
진짜..진짜..은혜로웠다.어쩜...내가 그 말씀에 들어가있는지..설교 들으면서 지금당장 나에게 벼락 떨어지지 않나 의심스러울 정도였다.위에서 밝혔듯이 나에게는 나만의 땅 이 너무나, 조금 심각히 많았기때문이다.그래서..한참..침울하고 우울하게 말씀을 듣고 있는데..삽비라에게는 회개의 시간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아!!내가 인생 헛살았고 말씀 헛봤구나~~!!아나니아와 삽비라 이야기는 마치 전래동화같이 외우고있던 이야기었는데..삽비라에게 회개의 시간이 주어졌었다는 사실은...처음 알았다.진짜 그 순간 형민 목사님이 다르게 보이더라~!!><아무튼!!!그랬다..응..??--
다시돌아온 기도시간..무지하게 은혜를 받을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기도가 나오지 않았다.또 왜그러지...?하는 생각이 머리를 꽉꽉 매웠다.반면..옆에 예림이나 태정이는 제대로 필 받은것 같았다.그앞시간..그러니까 애들 온천갔을 시간에 숙소에서 한없이 도진 나의 열등감으로 진짜진짜 다시 우울해졌었는데...그래서 회개하고 저녁집회준비했는데....하나님께서 그 회개기도로 모자라셨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갑자기 너무 두려워졌다.다시 초등학교 1학년짜리가 되어 주변 기도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듯한 기분이 들었고, 실제로 얼마동안은 기도도안하고 주변만 두리번거리고 있었다.나..솔직이 너무 교만했다.나는 방언 받았다고.이미 받았다고.그렇게까지 기도 안해도 된다고...이런 나쁜 생각이나 쳐하고 있었다.진짜 이렇게까지..악한 사람인줄은 알고있었지만..그래도 너무너무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다시 어제처럼...기도했다. 또 떼썼다.다시 방언은 나왔지만...어제와 같은 기쁨은 느끼기가 힘들었다.왜그러지..?진짜 혀꼬였나..?
하는 의심이 자꾸들었다.정말 기도하기가 너무도 힘들었다.지금에서야 알지만..그때 나는 사단에게 먹혀있던게 틀림 없었다.그날 오후 열등감이 들던 순간부터...계속 나를 먹고 있었다는것을...이제야 깨닫는다...아무튼..진짜 너무 지쳐서 기도를 그만하려는데..목사님께서 아버지의 외도,부모님의 이혼 또는 가정문제로 힘든 사람 나오라고 하셨다.그래서 나가서 기도를 하는데...그때서야 내가 한번도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한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아버지에 대한 애통함과 나의 죄가 보이면서 기도를 하니 다시 눈물이 나오고 회개가 나왔다.바로옆에 중1짜리인 수민이가 앉아있었는데..그애 또한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아이이기에 갑자기 그 애를 보자마자 더욱 눈물이 나왔다.원래는 나만을 위해서 기도하려고 했는데..어느순간 중보기도가 되어버렸다.방언으로 했기에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대강..그런것 같았다.집회끝날쯤엔 일어나면 머리가 띵~~울려서 비틀거리고, 주저앉아 버리고 그랬다. 진짜 이번에는 내 믿음, 내 체력 모든것을 드린것 같아 하나님께 처음으로 당당했다.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상황은 그렇지 못하지만..;;
아무튼.!!숙소에 오자마자 씻고 자야하는데....ㅋㅋ 마지막 밤인데 그냥 잘수가 있나~~!!옆방에서 놀았다 ㅎㅎ 그러다가 새벽 5시 쯤에야 잤다.
수련회 마지막 날..!
이날 말씀...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었다. 이제 은혜도 받았으니 큐티도 잘해보자!라고 하긴 했지만..막상 큐티책 펴보니 한지가 오래라....말씀이 내 말씀 같지가 않았다.그런데..그날 목사님께서 큐티 묵상법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정말정말 너무 감사했다.그런데..말씀 읽다가 하단부분에 주님께서 제자들께 하시는 말씀.. 너희의 믿음이 어디있는냐. 주여!!어제 은혜받았는데 제 믿음이 어디 있냐니요..--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나는 100% 죄인이기에 회개하고 넘어갔다.그리고...오는 내내~~쿨쿨 잤다.><
이번 수련회는 너무 뜻깊었다..방언도 받았고 하나님도 만났고..^^
정말..수련회에서 은혜받기 힘들다는말...대개 그렇다고는 하지만..우리들교회 중고등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앞으로의 수련회가 기대된다고 밖에는 할말이 없다.
아,,그리고 이번에 좀 아쉬웠던게..중1때 인사하고 했던 친구나 언니 오빠들하고 이번에는 인사를 많이 하지 못했던것 같다.(내가 교만해서 그렇지.먼저 인사하면 될껄.)
아무튼...낯을 좀 많이 가려서 힘들꺼같긴 하지만...내가먼저 아는 척 해봐야겠다.
그러다가 씹히면..ㄷㄷ..(씹지 말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우리들교회 중구등부 화이튕튕튕튕튀이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