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3장 15-33
오늘 김형민 목사님이 ADHD로 책 제대로 못쌌다고 하셨을 때, 엄청나게 위로가 됐다.
되는게 없는 것 같고, 나만 계속 찌질하고, 내 자신 한탄하고, 난 바보인가,
며칠 동안 정말 죽고 싶고, 괴롭고, 학교가는게 너무 두려웠다. 애들 무시에 순종한답시고 겨우 버텨서
학교에 갔는데, 쌩판 모르는 여자애들 2명이 나에대해 대놓고 웃고, 수군거리고 처음보는 여자애들, 남자애들, 반애들의 수군거림에 숨이 막혔다. 애들 수군거리는 것이 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을 알지만 다 내얘기 하는 것 같았다. 공부하는 것도 눈치보이고 내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쓰였다. 약을 먹으면 어느 정도는 잠이 안오는데 사람들 신경쓰는 거에 온 힘을 쏟아부어서 지쳤다. 사람이 무서워 밖에 안나갔고 계속 드는 생각은 학교 갈까 말까, 자퇴할까, 죽어버렸으면이었다. 내가 빨리 변했으면 좋겠는데 하나님은 기적같은 일을 보여주시지 않는 것 같았다.
친구들은 사소한 것도 못넘기는 내가 이상하다고, 답답하다고 했다. 사람들이 다 너를 쳐다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도 아니라고, 너는 신경도 안쓴다고. 화가 났다. 나도 다 아는데, 마음대로 안되는걸 어쩌라고, 나도 답답했다.
애들 눈치보고, 혼자 엄청 미안해하고, 사람 무서워하고, 주의력 결핍...나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가볍게 넘기지 못하나. 하나님은 아무것도 안해주시는 것 같았다. 나는 쓰레기, 병신, 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학교가는것이 너무 두려웠다. 하지만 먼저 겪고 가신 김형민 목사님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을 보니 조금씩 길이 보였다.
죽지 말고 순종하라고, 하나님은 반복해서 학교 가라는 음성을 들려주셨다. 내가 순종할 대상은 나를 무시하는 애들이 아니라, 학생신분이었다. 걔들의 무시에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공부하는 것, 학생의 역할에서 여전한 방식으로 순종하라고 하셨다. 내 생각으로는 전혀 학교 갈 수 없었다.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고 사람들 피하는 것만으로 숨 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마지막까지 하나님 붙잡으니 말씀 들리게 해주셨다.
힘들어도 유대 땅에 머물라고 하시며 그곳에서 가장 안전하게 보호해 주신다고 하셨다. 내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다고 하신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간 것 처럼
학교 안가는 게 내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불순종의 후폭풍을 말씀으로 들려주시니 그것도 두려워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사실 학교 안가는 것도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 당연히 가라고 하실 거니, 그냥 내 힘으로 엄청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근데 이랬던 내 마음도 체휼해 주신다고, 학교 애들 많이 두려워하는마음 아신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블레셋으로 갈 뻔한 나를 오늘 또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기도: 학교 가기로 결단했지만 아직 두려움이 있습니다. 애들의 말, 수군대는 것이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제 귀를 닫게 해주시거나...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세요
제 글 보시는 분들, 중보기도 꼭 부탁드려요
김형민 목사님 감사해요!! 찌질한 이야기 덕분에 찌질한 제가 살아났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