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부터 특이해서 죄송하구요.
글을 어떻게 써내려가야할 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이 글이 전달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한번쯤 글로써보는게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목사님의 발언도 어쩌다 있고 해서.. - ㅅ-)
(고3졸려죽겠네..- ㅅ-))
(비밀글로 하려했으나..
어떤 나눔이든지, 나눔이 꽃을 피우면, 씨를 날리고, 그 씨가 잘 성장되면 다시 꽃을 피우듯이..)
..
일단 저는 고3이구요. 뭐 무슨 이런놈도 다있나, 이런놈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음 써내려가겠습니다. - _-)
저는 살면서 모범생이라는 말을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제 자신이 말그대로 모범적으로
살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정말 그런가 라고 되짚어보면 결코 그렇지 못하다고 느낍니다.
일단 모범적이기보다는 굉장히 잘 지냈습니다.
학창시절 한 때는, 사람도 안가리고, 거의 모두 원활하게 지냈습니다.
남자라면 거의 대부분 할 만한 것들, 운동, 게임과 같은 것들에서 정말 잘 소화해내고,
특히 게임으로 친구들과 밤샘한 적도 꽤 있었으니까요.
아, 그리고 물론 공부도 했습니다. 공부는 학생이라면 해야하는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공부도 했습니다. 참으로 피곤하게 두가지 다 하며 살았던것입니다.
그 와중에, 사실 저 자신은 잘 못느꼈었지만,
친구들이 보기에 저는 이미 거의 모든 분야의 상위권 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게임.운동.음악.학업..등
또한 반장이란것도 매년 도맡아 해오면서, 삶 자체가 유리하게 흘러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만능이라는 별칭을 얻어낼정도로 지내면서.. 이처럼 누가보기에는 정말 잘 지냈습니다. 학교생활만큼은.
그렇다고, 제가 아주 활발하게 산 것은 아니였습니다.
대부분 알다시피 제 셩격이 원래 조용한 편이고,
굳이 말하자면, 반 내향적 반 외향적이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정말 저는 사는데 있어서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게 인간이라면 당연한 도리인줄 알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쓸데없이 철이 빨리 들었던것같습니다.
이처럼, 저는 술 담배만 안했을 뿐이지, 할 것 다하고 살은듯싶습니다.
원래 청소년기에 누구나 다 각자 다양하게 겪을만한 것이지만요.
이렇게 지내면서 그러다가..
어느 날, 저는 이러한 제자신에 대해 엄청난 자괴감 및 혼란이 쓰나미처럼 몰려왔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모범생 소리를 듣는 삶을 살아야하는가?
또한, 아주 고차원적인 의문이 머리에 돌고 남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저 인간답운 당연한 삶을 산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그걸 특별하게 볼까? 라는 생각을 비롯하여 웃기지만 상당히 복잡한 - _-)..생각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 저는 저를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싫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또 막살아버리는 방향을 원했던것은 아니지말입니다.
정말 이해되지 않는 밀들이긴 하지만, 저를 더이상 모범생 으로 보는 것이 싫었던것이죠. 뭐 이런게 상당히 웃기지만요..
웬지, 나를 다른사람들과는 뭔가 다른 대우를 하는 것 같고, 이러한 생각들이 마음에 가득해지면서,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다 공부 잘하고 있니? 라는 말과 같은 피상적인 접촉만 하는것같아 정말 그게 마음에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외로워졌습니다.
제가 제자신을 이렇게 만든것이긴 하지만, 전 이때 외로움이란걸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주위에 보이는 사람 이라는 것이 싫어지고, 회피하게 되고,보이는것이 부정적으로 되고, 제 마음은 더 닫혀져서 폐쇄적으로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스스로를 정말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이것이 교회생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가릴것 없이 나눠야 할 때에, 이러한 것들이 밀려오면서 앞에 말했던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때는, 별로 교회도 가기 싫어지고, 진솔한 나눔의 공동체가 아니라, 저에겐 그저 여전히 피상적인 공간에 불과했었습니다.
그리고 즐거움이 별로 없어지고, 잘 안웃게 되고, 그때부터 사람에대해서 정이란것도 많이 식었지않았나생각합니다.
저도 빗나가게 살면 얼마든지 그랬을 수 있었을것같았습니다.
고난은 축복이듯이,저 역시 고난의 시기를 필연적 과도기처럼 보내왔습니다.
쉽게 말해서, 집 망하고, 언제나 가정은 파탄난듯한 분위기였죠.
하지만 제가 우리들교회에 오고나서 꽤 지나서는, 이미 환경적 고난 은 회복기였다고 봅니다. 그 당시,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하고 해서 하나님께서 역사와 함께 만져주셔서..조금씩 잘 해결이 되고..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이때까지 앞에서 말한 제 개인적인 고난과 이런 환경적인 고난이 만나면서...
당시 충분한 오픈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 회복되는 과정이여서 나눌 필요성을 못느꼈다고 변명을 댈수도 있지만..
그래도 살짝 몇번 공동체에 나눈 적이 있는것 같은데.. 역시 피상적이다 라는 느낌만 받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난에 대한 망각까지 잠시동안 했었던것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병자라고 봅니다.
마음속에 그런것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100%죄인라는 전제라고하면, 당연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성령으로 찾아오셔서, 문제가 있다면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할 것입니다.
너무나 연약합니다.
또, 중요한것은, 제가 저의 이러한 병적인 특성이 저의 환경적인 영향, 즉 사회생활의 모범적이셨던 아빠의 영향 이라고 말하고도 싶지만, 모든 문제는 자기 자신 한테 있음을 견고히 지금은 알고 있기 때문에, 의미 없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결국엔 이렇게 한동안 보내고나..
어느덧 다시 저는 굉장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아니 훨씬 더 잘 지내고 있는듯합니다.
항상 말씀에 순종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찾아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드디어 학교에서 오랜 고난끝에 QT모임을 열게하심 이 있으므로 인해,
친구들 한명씩,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 곁에 이제 다가오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계속 보고있는 사도행전 말씀을 보면서, 공동체의 귀함을 어느정도 다시 느꼈습니다.
이제,완전히 자유롭게 된 제 자신은 아니지만, 마음은 평안합니다.
너무나 기도해줄 친구들도 많고, 섬길 자들도 많은데,
고작 나 자신으로 인해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고 여겨지지만, 하나님뜻이라면 감사하고,
.
아, 그리고 제가 이러한 것들을 깨닫게 된것은 꽤나 된것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갈등이 되었던 것은,
이건 특별한 고난, 사건도 아니라서, 이 글에도 보이듯이 상당히 복잡하고
읽으신분들은 도대체 뭔말인가하는분들도 많을듯합니다.
또 그래서 어떻게 말해야하고, 어떻게 전달해야하는지, 얘기를 해도 이해가 될것인지, 이런게 고난이 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제 자신이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기만을 소망합니다.
살면서 너무나 죄를 많이 짓고, 회개할 것도 시시때때로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스스로를 돌이키는 삶을 살라고 제자신에게 권고합니다.
하아.
이처럼 저는 한 때,참으로 세상적인 모범생으로 본의아니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아야만한다라는 강박관념은 이제 거의 없어진듯합니다.
앞으로 제가 더 제대로 잘 살지, 못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의 결론이 하나님의 모범생이 아니라면, 다 부질없다고 여겨집니다.
요새, 사도들을 보면서 참으로 복음을 잘 전파한다. 라는 느낌을 받으면서,인도하실 하나님을 믿으면, 누구나 하나님의 모범생은 저절로 되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노력해서 내힘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사하시는것 같습니다.
모두 헛짚고, 넘어지고, 등돌리는 삶을 살았다해도, 인생의 결론은 세상이 아닌 하나님앞에 모범생인, 가장 평범하면서도 평안한,담대한 인생이 되셨음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