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7살 때 부모님께서는 이혼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술을 좋아하셨고 또 여자를 좋아하셨습니다. 술을 드신 날이면 집안에서 행패를 부리시고 욕설과 함께 어머니를 구타하셨습니다. 어렸을 때여서 기억은 흐릿하지만 집안이 조용한날은 없었던 게 확실합니다. 그리하여
결국 이혼을 하셨고 어머니께서는 자신이 키울 능력이 안되셨는지 저는 근처 이모네에서
얹혀살게되었고 그렇게 4년을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으로 올라갈때쯤 어머니께서는
저와 형을 데리고 외할머니댁으로 왔습니다. 그곳에서 1년쯤살다가 어머니는 저와형을 혼자키우시기 버겁다며 다시 아버지께 보냈고 그곳에서 또 한달여를 보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사는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형은 군대에 있었고 저는 밤마다 여자를 바꿔오시며
함께 잠자리를 하시는 소리를 제방에서 듣고만 있어야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어머니와함께살며 중3 11월달에 어머니께서 다짜고짜 아버지께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께 자신이잘못했다며 함께 살자고 울며 사정하셨습니다. 그동안 몇 번의 아빠와의 재결합 끝에 3번째만에 가족이 같이살게되었고 2006년 5월달에는 가족 모두 우리들교회로 옮기게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전부터 어머니는 혼자서 김양재목사님 설교를 들으시며 자신의 죄를 돌아보시고 계셨답니다. 그렇게 다시 합치게되었고 1년정도는 잘지냈습니다. 그러다 고2 봄에 큰사건이 한번닥쳐왔습니다. 그동안 잦은 의견충돌은 있었지만 잘 버텨오던 아버지가 술을드시고 어머니께 또 폭행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사무실에 가두고 LPG가스통의 밸브를 여시고 함께 죽자며 라이터를 켜시려고하셨죠. 다행히 라이터가 고장난터라 불은 붙지않았고 어머니의 다급한 전화를 들은 제가 빨리 달려갔죠. 큰사고는 안났지만..저희가족은 너무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 또한 그동안 수그러들었던 아버지에대한 원망과 미움이 다시 되살아났구요. 사건당일에도 몇 번이나 아버지 얼굴에 주먹이 올라갔었습니다. 그냥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한동안은 또 많이 방황했었습니다. 왜 난 이런가정에서 태어났을까 왜 교회에서는 이혼은 절대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 일까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고 매일 친구들과 어울려서 밤늦도록 놀기만하고 거기다가 우울증,불안증에 공황장애 까지 겹쳐서 교회설교는 귀에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당시에도 저는 큐티를했지만 남에게 보여지기위해 대충읽기만 하였기에 말씀이 제대로 적용되지못해서 내 죄를 볼수없었고 아버지만 원망하고 우리가족을 이렇게 만드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교회에 나가고 큐티모임 에도 열심히 참석한 덕에 건성건성 하던 큐티를 집중해서 하게되고 비록 조금이나마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화도 잘 내고 짜증도 잘 내고 거짓말도 잘하고 술과 담배의 유혹의 쉽게 넘어가고 힘든일있을때 기도하고 큐티하기보다는 세상적인방법으로 풀고있지만 조금씩 내 죄가 보입니다. 두 번 거짓말칠거 한번만 치게되었고 나쁜친구들과의 연락도 끊었습니다. 또 아버지를 원망하기 보다는 아빠를위해 더기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루아침에 변하기가 쉽지않다는것을 알기에 더 열심히 큐티하고 교회공동체에 붙어있으며 아주작은일부터 적용해가면 내가 변화될것을믿습니다.
내가 변화되었을때 우리 가정에도 변화가있을것을 분명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