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공부를 한다고 (-_-;;) 집에도 안들어오고, 학교 학원 학교 학원 했더니,
보아 얼굴 보기도 어렵네요 -ㅠ-;;
갑자기 뭔 공부타령이냐? 다음달에 학원에서는 2학년으로 올라가는데,
이때 편성되는 반 때문에 요새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학원에는 S반, A반, 그냥내신(-_-)반이 있는데,
S반은 그야말로 최상위권 애들만 있는 곳이고, 진도나 수업수준도 굉장히 많이 차이납니다.
약간 만만하고, 진도도 그럭저럭 따라잡을만한 반이 A반인데
올해 A반은 A1,A2 모두 월/수/금에 배치되어있었기에,
계속 1반에 머물면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만,(수요예배 좋잖아요 -ㅠ-b)
내년에는 요일배치가 달라질듯 싶어, A반에 올라가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아.
수능 다음날이 시험이구요 -ㅠ-;;
(안전하게 화목토에 배치되는 S반가면 좋겠으나 진도차이가 엄청나더군요 -_-)
금요일은 가장 여유가 있는 날이라 여유있게 글을 씁니다.(6교시에 학원 없죠 -_-)v
요새는 이사야말씀을 맛있게 먹으며, 한편으로는 시 를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평소에 문학하고는 안친해서, 비문학을 더 많이 보고 문제도 많이 풀었는데,
(이러니까 시편해석이 안됩니다 -ㅠ-)
요새 갑자기 좋아지더라구요 ㅁ
QT나눔은 아래에 용희가 잘 해주기도 했고,
그래서어... 제가 읽은 시를 가지고 약간 나눠보겠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
꽃덤불 / 신석정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매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았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 보리라.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라..
제 나름대로의 해석(-_-)은,
앞의 태양은 여호와, 태양을 등진 곳 이라는것은 햇빛을 받지못하는, 암울한 상황, 고난
이정도로 되는데요오..
작년 이맘때는 아침에 학교에 가면 대화하는 친구도 몇명 없었기에,
아침 자습시간이 바로 QT하고 기도하고 찬양에,성경 읽고. 학교가 저의 예배당이었고
성경을 붙들고 살고, QT도 빽빽하게 필기해가면서 하고, 나눔도 많이 쓰고 ,
밤낮으로 학교, 학원, 집 어디에서나 기도,...
그런데 친구도 한명 없는 고등학교에 오면서 오히려 더 친구들도 많아지고,
지금의 아침은 QT책을 열고 두세구절 읽으면 말을 걸어오는 친구들.
지금 성경 보고 있으니 조금 있다가 말하자고 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평안하지 못합니다.
계속되는 일종의 유혹, 성경을 덮고맙니다.
그리고 쉬는시간 또는 점심시간에야 읽습니다.
그러다보니 QT시간도 줄어들고 ,성경은 조금씩 손에서 멀어져가고,
나눔보다는 친구들과 채팅하면서 다른 사람 욕하는데 열을 올리고,
교회 사이트보다는 채널 양재와(친구들과 게임하는 공간), 싸이월드...
태양을 등진 곳에서는 거룩하였는데, 햇빛을 쬐자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변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된 저입니다.
Danger past, and God forgotten라는 영어 속담이 계속해서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저는 저와 눈물을 흘리며, 가슴으로 다짐하였는데,
정말 애통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이끌었는데...
그러는 동안에... 한쪽의 저는 잃어버리고, 떠나버리고, 변절하고, 전향하였습니다.
주위의 집사님들은 수요예배때마다 엄마,아빠 잘 챙기고 관리 잘 하라고 하시는데,
이렇게 제 한 몸 지키기도 너무 어려운 마당에 그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갔습니다.
분리된 남과 북의 통일을 바라는 화자처럼,
정말 저의 마음이 주께로 하나로 합쳐져서,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주의 품에 아늑히 안기기를, 그럴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만화를 하나 넣을까 했는데, 만화 내용도 길고
제가 보통 금방 썼다고 생각하는 글이, 스크롤의 압박 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그냥 링크만 겁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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