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간 수련회의 모습은 그야말로 사랑으로 가득찼습니다.
동생들,친구들,선생님,스탭분들,목사님,전도사님 그리고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꼭 남겨야 겠다는 왠지모를 의무감이 들어서 짧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수련회 오기 전 저는 의붓아버지와의 10년동안이나 끊이지 않은 마찰이 극도로 달리고
있었고 고3이 된 저에게 오르지 않은 성적은 곧 하루하루가 가시밭처럼 느끼게 되었고
그밖에 등등 여러가지 것들로 괴로워하면서도 동정받는걸 정말정말 싫어하기에 교회도
가지 않고 정말 깨끗하게 삶을 포기 할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그때마다 모든 사람이 다
힘들게 산다는 것에 위안 삼아 하루하루 정말 괴롭고 괴롭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던 어느날 샤워를 하던중에 //지금쯤 종훈이는 수련회를 다녀 왔겠지//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교회를 오랫동안 빠져 수련회 날짜를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생각이었죠. 아무튼 그런 생각중에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죠. //
나도 수련회를 갔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시 하나님 앞에서 설수있을까?// 라는 생
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그 작은 생각과 어머니의 작은(?)협박과 종훈이의 작은 만남
(소개팅? 아무튼 그와 비슷한)조건을 내걸음으로 인해 결국 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만남은 고3인 관계로 거절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까지의 과정이 정말 주님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분명 수련회
이전에 제 삶은 정말 비참했지만 그런 만큼 긴장되었기 때문에 이번 수련회 기간내내
주님을 좀더 알려고 노력할 수 있었고 그결과 주님을 다시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분도 모두 하루하루 힘든 생활이 올테지만 그때마다 주님 앞에 기도 하며 욥과같
이 이겨낼수 있도록 정말 울부짖으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말씀 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p.s:수련회에서 있었던 예기들도 자세히 쓰고 싶지만하고 싶은 예기가 너무 많아서 밤을 샐까봐 고3 인 관계로 자제합니다. 정말 제가 받은 은혜가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