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채다애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릴 때부터 다니던 교회를 떠나 엄마가 김양재 목사님의 말씀을 우연히 들으시고 우리들교회에 8살 때 오게 되어 10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강하게 훈육하시며 키우셨기에 어릴 때부터 아주 예의 있게 자랐습니다. 그런 시간이 쌓여 갈수록 저는 남들 시선이 더욱더 중요해져서 속으로는 제 자신이 점점 지쳐 갔습니다. 그래서 저의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맡은 일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잘 진행되어야 속이 편한 완벽주의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이 크고 중요할 때에는 제가 스스로 리더가 되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지휘하고 관리해야 속이 편합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불쌍하게 보셨는지 이번에 큰 사건을 주셨습니다.
최근 학교에서 큰 축제를 담당할 수 있는 공모전을 했었는데, 이 공모전은 생기부를 잘 써주는 것으로 유명하여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습니다. 저는 제 친구들과 조를 만들어 예선전과 1차 면접까지 통과하였습니다. 시험 기간인 3일을 연속으로 밤을 새우고, 공부와 일을 병행하며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통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이 잘 풀리자 큐티를 멀리하고 겉으로 기도하며 최종 결과가 잘 나오길 바랐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2차 투표 때도 제가 될 것을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를 가엽 게 보신 주님은 마지막 2차 투표 때 제가 만든 포스터가 꼴찌라는 것과 제가 평소에 아주 싫어하는 친구가 1등을 하게 되는 엄청난 굴욕적인 사건을 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가 축제 담당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호언장담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듣는 순간 뒤통수를 세게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하나님이 정말 미웠습니다.
그러나 뒤통수를 맞은 것은 제가 아닌 하나님이었습니다. 평소에 큐티와 기도를 열심히 하며 지내다가 생기부와 친구들의 칭찬과 시선이라는 사탄의 속삭임에 넘어간 제 모습을 제자훈련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통곡하는 모습이 저라는 것을 주제 큐티를 통해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말씀에 순종하며 지내는 것 같다가 최근에 다시 일이 생겼습니다. 공모전 2차 투표를 지원한 조가 모두 모여지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최종 선발 조를 제외한 남은 조가 1등 조의 계획한 일을 도우라는 통보였습니다. 저는 남들에게 밉보이고 제 속 얘기를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부끄러워합니다. 그래서 1등 조가 제가 싫어하는 친구가 있는 조이기에 그 밑에서 도와야 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고 정말 하기가 싫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간증을 하는 것도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 큐티와 말씀으로 잘 해석하며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최근 제자훈련이 무사히 끝나서 너무 좋고,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제자훈련이라는 어른이 되어가는 단계를 올라가며 그 과정에서 배운 말씀의 뜻을 시간이 흘러가도 기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못난 제가 간증이라는 감사한 이 순간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전도사님, 제 수련회 간증을 좋게 봐준 제 친구들, 그리고 하나님께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