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주일 간증문
안녕하세요. 판교 고등부 고3 이솔입니다.
저는 선교사의 자녀로 가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에서 말라리아에 4번 걸리며 죽을 고비를 넘기도 했고, 루마니아에선 풍요로웠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에 싸웠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인종차별로 인해 침과 주먹에 맞고 집에서는 부모님의 경제적인 문제로 싸우시는 모습을 보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아버지는 저에게 노가다, 원양어선에서 일하기 싫으면, 공부해서 성공 해야 한다고 늘 압박하셨습니다.
2018년 여름 한국으로 귀국했을때 부모님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여태 쌓이신 감정으로 인해 서로 머리를 잡고 싸우시는등 육체적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불안한 그 순간에도 저에게는 작은 희망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시작한 사업이 잘 되어 부모님의 불화가 멈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업은 기울어졌고, 가난과 싸움, 고통만을 물려주신 부모님이 원망되어 무시하고 저주했습니다. 결국 저는 혼자 좁은 집 방 구석에서 음란과 인터넷 중독으로 빠지고 물들었습니다. 어떠한 날은 어머니가 제 머리를 잡아 당기시고, 어느날은 아버지가 제 팔을 꺽으시고, 어느날은 제가 아버지를 무시하니 아버지는 살가치가 없다고 근처 대학교 높은 정문에 올라가셔서 떨어지시겠다고 협박하셨습니다. 그 순간속 저는 죽고싶다고, 당신이 존재하면 나한테 왜그러냐고 하나님을 저주했고, 그 이후로도 아버지가 아파트에서 떨어지시려는 것을 막으려다가 맞고, 평소에는 집에 들어갈때 높은곳에서 떨어져 죽고 싶다고 하시는고, 어느날은 가족을 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차를 타고 사라지셔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차를 타는등 진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반복되는 이런 삶이 저주였고 항상 죽고 싶다고, 아니면 부모님을 죽이고 싶다고 하나님께 빌었으며 어머니에게는 아버지와 이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있어서 삶은 중독과 우울증과 불안증, 증오로 가득한 것이었습니다.
깊은 어둠인 저의 삶속에 빛이 보여 우리들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삶만 지옥이고 저 혼자 힘든줄 알았는데, 처음 온날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으로 가정폭력을 하시고 자신은 담배와 술 중독으로 연명하다가 우리 교회에서 피투성이라도 살아내고 있다는 간증이 들렸습니다. 저만 저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허물을 숨겨야만하는 교회에서 이런 간증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옥은 아직도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달라진것은 제가 아버지 때문에 죽고 싶을때, 샘이 달려와주시고 전화할 지체들도 생긴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말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저를 이 시간을 통과하게 하는 힘입니다. 그렇게 차근 차근 붙어있다보니 욕하고 원망했던 예수님도 인격적으로 만낙 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미워하고 중독의 수렁에 빠진 내가 맹인이었고 죄인임이 인정되고 저를 위해 피 흘리신 십자가가 믿어졌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조금씩 줄어드니 또 어느순간부터 중독에 계속 넘어지고 결국 성적도 고꾸라지게 되었습니다. 제 속에 아직 남은 어둠인 게으름과 열등감 거짓말과 음란에서 빠져나오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살기 위해 이렇게 간증을 하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제게 죄악을 고백 하도록 하는 마음으로 기도에 응답해주셨기에 제 죄를 고백하려고 합니다.
첫번째 죄패로는 저에게는 음란물과 성에 관해 큰 죄가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방치로 초2때부터 음란물을 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끊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눈과 마음으로 짓는 이 음란을 끊어내고 싶습니다.
두 번째 죄패는 교만과 인정중독입니다. 어릴때 부터 성경을 외우고 여러가지 언어를 한다는 사실, 책을 많이 읽어 머리가 좋다, 잡학 다식하다 너는 커서 꼭 크게될거라는 말들로 저는 높아졌고, 아버지께 인정받지 못해 생긴 결핍등으로 불안하여 불안증 약을 먹고 있습니다.
제 마지막 죄패는 거짓말입니다. 불안과 인정중독으로 성적이 높다고 거짓말을 하며, 인터넷을 하고 놀았는데 부모님께 공부를 했다고 거짓을 자주 말합니다. 교회에서도 공감 받고 위로 받고 싶어 고난을 부풀릴 때도 있는 초라하고 됐다 함이 없는 죄인입니다.
저는 이러한 죄가 끊어지는 심정으로 고백합니다.
현재도 성적인 쾌락과, 인정과, 거짓말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인정 받고 사랑 받고 싶으셨던 아버지를 아버지도 아니라고 욕하고 제 분을 못이기고 주먹을 아버지께 휘두루고, 제 죄를 알고 있음에도 정죄하고, 제 성적인 죄로 친구를 어둠으로 끌어내리고 다른 친구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거짓말로 제 곤고한 마음을 채우는, 죄인중의 괴수입니다.
이러한 제가 고난과 죄를 고백할수 있는 공동체를 지켜주신 김양재 목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 말을 듣고 공감하시고 한걸음에 달려와주시는 진영복쌤, 전병준쌤, 조은형 부장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 귀한 공동체와 저 같은 죄인을 위해서도 피로서 사랑을 확증하고 아들로 삼으신 예수님 너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