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김하온입니다. 큐페 전날 언니가 장난이라고 하면서 기분나쁜 말을 계속해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언니 문제집을 찢었습니다. 화해하지 못하고 큐페에 가게 되었는데, 화요일날 언니 문제집을 찢은 것이 마음에 걸려서 '미안해'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 문자를 받고 언니가 장문의 문자를 엄청 많이 보냈는데, 숙소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얘기하고 노느라 문자가 온지 몰랐고 언니는 제가 언니를 무시해서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화가 나서 제가 있는 방으로 찾아왔습니다.
밖으로 나오라고 하며 화를 내는 언니를 보고 무서워져서 그냥 여기서 얘기하라고 하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방으로 들어와서 머리를 잡고 뜯고 등을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너무 아팠고 이렇게 맞을 정도로 잘못했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위에 선생님들이 언니를 말려서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 때 선생님이 앞에 나가서 나누고 기도받자고 하셔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를 하게 됐는데, 앞에 나가서 얘기를 하고 들어와서 생각해보니 저도 집에서 언니한테 욕하면서 상처주고 대들었고 언니가 때릴 때 마음 속으로 욕하고 미워했던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많은 문자를 보냈는데, 친구들과 노느라 답장을 하나도 보내지 못해서 오해할 수 있겠다는 언니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큐페에 가지 않고 언니랑 둘만 있었다면 때리는 언니한테 너무 화가 나서 욕하고 소리 지르면서 언니탓만 하면서 싸웠을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이 미움과 억울함의 어두움으로 꽉 차버렸을 것 같습니다. 언니 때문에 저는 항상 힘들다고 언니탓만 하면서 슬퍼했을 것 같습니다.
큐페에서 언니와 저의 사건을 모두가 알게 되어 제 마음을 얘기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선생님이 위로해주고 함께 기도해주셔서 마음 한구석의 미움과 슬픔의 어두운 부분이 큐페에서 말씀해주신 '어둠에서 빛으로' 처럼 밝은 빛쪽으로 제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플 때 위로해주고 반 분위기를 띄워준 1학년 7반 친구들이 너무 고마웠고, 함께 기도해주신 정성애 선생님과 한미정 별지기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