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모태신앙이셨지만 아빠와 불신결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빠를 교회에 나오시게 할려고 15년 이상을 고생하셨습니다. 결국 지금의 아빠는 우리들 교회를 다니시며 꾸준히 교회에 나오시고 목장예배도 드리십니다. 그렇지만 옛날 아빠는 가정보다 친구와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셨는지 집에 자주 들어오시지 않았습니다. 제가 7살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부모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때도 아빠는 할머니의 잔소리가 싫어서 더 집에 안 들어오셨습니다. 할머니는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함께 산지 몇 달이 지나 아빠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심하게 당하셔서 병원에 장기입원 하셨었습니다.
엄마는 바쁜 직장생활 후에 아빠의 간병을 가야했고 항상 힘들어하셨었습니다. 저는 그런 엄마를 위해 매일 열심히 청소, 설거지, 빨래개기에 이불까지 다 깔고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집에 오면 항상 화를 내셨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일을 두번 만든다고 말하셨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엄청 외로웠습니다. 외동인데다가 할머니는 엄마가 간병하느라 집에 못 들어오시는데 저를 돌봐주시기는 커녕 고스톱치시느라 밤늦게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그런 할머니에게 분노가 있었습니다. 매일 저녁은 라면만 먹고, 유치원에 날 데리러오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나 서글펐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항상 티비만 보고있었고 매일 밤마다 엄마에게 언제오냐고 울면서 전화했습니다.
할머니집에서 산지 5년 후 무슨 일인지 잘 모르지만 갑자기 수원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모네 집에서 2~3개월정도 살았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는 사촌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수원에서 학교를 다닐 때도 친구들과 잘 지냈습니다. 나중에 이모네 집에서 나오고 아빠와 함께 살았는데 아빠가 컴퓨터 게임을 하시는것 때문에 엄마와 자주 싸우셔서 속으로는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에 또 저 혼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와 똑같이 만화를 보면서 공허함을 풀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때 아빠의 갑작스런 교통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빠의 사고소식을 듣고도 너무나 무덤덤했습니다. 인터넷동영상을 통해 알게된 우리들 교회에 오고나서야 제가 아빠를 미워하고 엄마 또한 미워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우울증 같은게 생겨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냈지만 속으로는 계속 불안하고 슬프고 우울했습니다. 그 이유가 제 마음속에 어린시절의 외로운 마음과 우울, 분노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온 후 엄마와의 대화가 많아지고 아빠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말씀을 정말 안듣는 아빠가 정말 원망스러웠는데 그런 아빠를 끝까지 살려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아빠에게 잘해드리지만 아빠에 대한 사랑은 전혀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도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것 같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엄마는 저를 너무 많이 혼내셨습니다. 잘못한 이유는 기억이 안나는데 항상 화를 내시는게 너무 무섭고 집에서 쫓겨난 적도 있었습니다. 또 어린 저를 항상 혼자 두어서 미웠고 전 엄마에게 예쁨받고 싶었는데 오히려 혼내는 엄마가 너무너무 미웠습니다.
요즘 저는 제가 너무 가식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요즘은 모든 상황에 더 어색하게 반응하고 말할 때도 망설이게 됩니다. 그리고 겨울수련회를 가서 기도를 할때 제 마음속의 제가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제 스스로가 부모님을 완전히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내 마음을 완전히 치유해달라고, 용서할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그리고 더이상 외롭지 않게 주님이 제 마음속에 오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도할 것입니다. 나의 상처를 알게해준 우리들교회와 하나님 전도사님 그리고 목사님 감사합니다!!